Lowmantic life!


작년 말에 GX7으로 갈아타면서 남긴 글(클릭)에도 적었었지만


파나소닉 LX100의 쌍둥이인 라이카 D-LUX(Typ 109)를 구매할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터치가 안 돼서, 그리고 다음 버전엔 당연히 들어갈 것 같아서 안 샀는데


이 망할 것이 계속 생각남 ㅜㅜ




기존의 D-LUX들이 그랬듯 새 D-LUX 역시 파나 바디에 코카콜라빨간 딱지 하나 붙었을 뿐.




인데 이뻐.


LC1의 디자인이 생각나는 LX100도 괜찮지만, 역시 깔쌈한 라이카판 디자인이 이뿨.


게다가 라이카 딱지가 붙은 놈치고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인 130만 원대.


1/1.7"의 똑딱이인 D-LUX6가 지금도 90만 원 정도에 X2는 200만 원이 넘고


환산 35mm F1.7의 가장 맘에 드는 화각인 X(Typ 113)는 무려 250만 원이 넘는 걸 생각하면


130만 원대에 포서즈 센서(물론, 멀티 어스펙트라 실제 촬영 영역은 조금 더 줄어들지만)


그리고 24-75 화각을 커버하는 F1.7-2.8의 성능 좋은 렌즈를 탑재한 데다가


심지어 LX100과는 달리 무상 AS 3년, 라이트룸이 번들로 제공되기도 하니


이 스펙에 이 가격이라면 충분히 '합리적인 허세'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GX7을 내치고 대신 저 녀석을 지르기 직전이었지.


물론 GX7이 기계적으로 참 잘 만든 바디고 결과물도 잘 뽑아주지만


부피도 있고 무게도 묵직해서 손이 안 가는 게 가장 큰 이유.


GX7보다는 못하지만 작고 가벼운 NX 미니나 쿨 A를 더 찾게 되더라.


아무튼...그랬었는데


우연히 D-LUX 리뷰를 하나 봤는데, 더럽게 못생기게 찍어놨네...


거기서 콩깍지가 진짜 순식간에 확 벗겨짐. -.-


그렇다고 250만 원짜리 뉴 X를 지를 수는 없는 노릇이니 ㅜㅜ


포기.




사실 이거(라이카 X 몽클레르 에디션) 사고 싶었는데...


삼색띠 하나 둘렀다고 380 ㅋㅋㅋㅋㅋ ㅜㅜ


포기


가 아니고 이건 못 사.


아무튼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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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GM1을 다시 샀다. 이게 믄 뻘짓인가 ㅜㅜ 뭐 어쨌든 작고 개벼운 게 촹인 듯.


물론 무게 대신 손떨방을 잃었지만...아, 그리고 3년 보증도 잃었다.


박스에 3년 보증 스티커가 없어서 설마설마했는데 이제 3년 보증 안 됨.


무조건 1년.


작년에 썼던 GM1은 3년 보증 적용이라 17년 2월까지였는데...


새로 샀는데 내년 3월까지라니 개억울 ㅜㅜㅜ 아오씨 파나소닉 이 생키들


없앨 거면 소니처럼 유상 연장 플랜이라도 팔던가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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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라이카. 정확하게는 파나소닉 라이카 DG SUMMILUX 15mm F1.7


라이카가 붙긴 했지만, 옆구리에는 파나소닉의 브랜드인 루믹스가 새겨져 있다.


파나가 만들고 라이카 인증만 받은...그러니까 라이카 '향'만 첨가된 그런 렌즈.


파나소닉 똑딱이 혹은 마포용 렌즈나 박힌 '라이카'가 다 이런 식이다.


파나 뿐 아니라 삼성-슈나이더, 소니-칼 자이스도 비슷한 형태.


근데 소니의 고가 파란 방패 렌즈들도 자이스 생산인지 인증 렌즈인지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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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라이카 향 듬뿍 나라고 후드까지 이런 스따일로 생겼다.


근데 렌즈 앞에 링을 제거하고 끼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안 쓰게 될 듯.


20.7도 후드 없이 썼으니까는. 후드 캡이 고무 재질이라는 게 특이사항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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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을 한 번도 켜지 않은 신상이라 셔터막이 내려와 있다.


신품 여러 번 사봤는데 처음 봄ㅋ 항상 전원부터 넣기 바빠서ㅋㅋㅋ


한 번이라도 켜졌었다면 그다음부턴 꺼놔도 셔터막 대신 센서가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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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X7과 20.7, GM1과 15.7


둘 다 46mm인데 렌즈캡이...하아. 15.7 렌즈 캡 진짜 캐구림


'향'만 나는 라이카라 라이카 딱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렌즈 캡은 좀 고급지게 만들어주면 안 되나 ㅜㅜ


결국 빈정상해서 왼쪽 렌즈 캡이랑 똑같은 거 하나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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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렌즈 디자인은 참 이쁨ㅋ 짱이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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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1cm 줄어든 대신 길이가 1cm 늘었다.


구경이 작아진 덕분에 1cm 늘어난 코가 더 길게 느껴진다는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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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금속 재질인데 20.7은 반딱반딱 스댕 느낌


15.7은 무광이라 조금 더 고급진 느낌적인 느낌


최단 초점거리도 둘 다 20cm인데 화각이 확 넓어져서 훨씬 멀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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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을 GX7에 마운트했더니 이 모양.


마운트 링 주변이 20.7 사이즈에 딱 맞게 설계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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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GM1에 20.7을 물리면...거의 1년간 보던 그 가분수 컴백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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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네 가분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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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15.7을 쓰겠어요.


필터는 20.7에서 쓰던 B+W 실버 필터를 그대로 이식. 구경이 같으니 좋으다 ㅋㅋ


라이카 필터를 사다 낑궈주고 싶었는데 46mm가 14만원이ㅋㅋㅋㅋ 쓰...


코가 살짝 텨나와서 이 각도는 사진빨이 안 받눼.


얼짱 각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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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링 주변이랑 크기가 딱! 상판, 마운트링 도장이랑 비슷한 느낌까지 딱!


이건 15.7이 대놓고 GM1을 위해 설계됐다는 증거가 아니겠능가.


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은 이보다 조금 큰 GF7에 더 잘 어울릴 듯한 크기다.


아무튼, 기존에 출시한 25mm나 45mm 라이카'향' 렌즈들과 다르게


이 15mm와 42.5mm 라이카'향' 렌즈는 조리개 링을 가지고 있다.


어차피 A 모드를 지원하는 카메라들이라 굳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리개 링 덕분에 한층 더 클래식(?)한 느낌이 난다. 베리귿.


게다가 특히나 조작계가 안타까운 GM1에서는 신의 한 수.


A 모드에서 노출 보정 버튼을 누르면 조리개와 노출 보정을 왔다 갔다 하는데


조리개 링에서 A이외의 조리개로 설정하면 후면 다이얼이 노출 보정 전용 다이얼이 된다.


마찬가지로 M 모드에서는 후면 다이얼이 셔터속도 다이얼로 동작하게 되고.


왕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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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 낑가놓으니 진짜 클래식 렌즈같은 느낌 지대로다!


예전에 잠깐 NEX-5N에 물려서 썼던 콘탁스 G렌즈(클릭) 분위기도 나고.


하지만 불편하므로 후드 봉인ㅋ


미러리스 브랜드 통틀어 가장 빠른 AF를 자랑하는 파나소닉이지만


느리느리느리터진 20.7이라 그동안 별 재미(?) 못 봤었는데


15.7은 AF 완죤 빠름. 체감하기엔 14-42랑 비슷한 느낌?


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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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비록 향뿐이지만


그래도 라이카니까 괜찮아(?)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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