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그냥 기계덕후
미니 PC, 5600G로 째끔 빠른 업글
미니 PC, 5600G로 째끔 빠른 업글
2023.07.03유튭보고 영상보고 대충 고정도만 하는 건 지금 쓰는 4600G의 성능으로도 차고 넘쳤지만 5600G를 볼 때마다 왠지 모를 지름심이 꿈틀거렸다. AM4 소켓의 마지막 세대 제품인 것도 그렇고 ZEN 3로 오면서 IPC 개선도 제법 있었고 무엇보다 가격이 심하게 착해졌다. 4600G 중고로 처분하면 수업료 얼마 안 나올... 그러다 알리발 5600G가 또 풀렸길래 냅다 주문. 10만 8천 원에 이 정도 성능의 CPU면 진짜 개꿀! 인데 배송 받기도 전에 11마존에서 9만 원...아...ㅆ 8코어로 APU 중에선 가장 고성능인 5700G도 있지만 가격 차가 제법 나고, 전력 소모와 발열도 걱정돼서 대충 5600G에서 타협하기로 했다. 어쨌든, 샀으니까 까...아니 껴보자. 보통 CPU 업그레이드는 쿨러만 들..
4개월의 기다림. APC UPS BX1200MI-GR
4개월의 기다림. APC UPS BX1200MI-GR
2023.06.23나스엔 진즉 UPS를 가져다 붙여놨었지만, 데탑에는 굳이. 라는 생각에 따로 안 쓰고 있었던 건 옛날얘기. 이유 없는 정전 빈도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내 방이랑 부엌이랑 전기 배선이 엮여있는데 부엌에서 하이라이트, 에어 프라이어만 같이 돌려도 과부하로 차단기가...-____- 아무튼, 이런 꼬라지라 UPS가 꼭 필요하게 됐다. 그래서 나스에 썼던 Eaton 제품으로 알아보니 가격이 수직상승해서 노답이라 결국 APC뿐. APC UPS는 못생기고 올드한 너낌이라 싫었는데 다행히 작년에 나왔던 BX 시리즈는 그래도 좀 멀끔해졌네. 국내엔 BX950, BX1200, BX1600 이렇게 세 제품이 나왔고 잠깐만 버티면 되니 고용량 제품이 필요한 건 아니어서 가장 저렴한 BX950을 사려고 보니 출력이 520W. ..
손바닥보단 조금 큰 ITX PC 빌드. feat. Lzmod DC-M1
손바닥보단 조금 큰 ITX PC 빌드. feat. Lzmod DC-M1
2023.06.14며칠 전...이 벌써 보름이 넘었구나. 디아블로 위험하네 ㄷㄷ 아무튼, 보름 전에 올렸던 UM560 미니 PC 개봉기를 쓴 다음 날 ITX PC용 마지막 부품들이 도착해서 바로 조립을 시작했다. 일단 메인보드는 이거. 원래는 한끕 높은 B550 보드를 11마존에서 주문한 게 일주일이 지나도 발송이 안 돼서 보니 배송 예정일이 앞으로 한 달이나 더 남아 있음. 흐음. A520보드는 PBO 세부 설정이 없어서 그냥 강제로 켜지고 전력 제한도 없다는 글을 봐서 어쩔 수 없이 B550을 산 건데 다시 잘 알아보니 A520도 펌웨어 업데이트로 추가되었다는 듯? 근데 내가 본 글은 기가바이트 보드에 대한 내용이었고... 애즈락 말고 긱바 A520도 있었지만, 전원부가 55A 6페이즈고 애즈락은 B550, A520 ..
XBOX 컨트롤러 버튼 교체
XBOX 컨트롤러 버튼 교체
2023.06.01버튼 교체는 이미 한 번 해먹은(?) 전력이 있는데 이번엔 뭐 쓰다가 깨졌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전에 버튼 깨 먹고 교체했을 때 참고한 영상에 나온 메탈릭st 버튼 색상이 워낙 예뻐서 담아두고 있다가 얼마 전 엑서박서 컨트롤러 핫딜이 나왔길래 이거다 싶어 냅다 주문. 그래서 이 쌔삥냄새 그득한 컨트롤러는 이렇게 바로 개조를 당하게 된다ㅋ '이거 그냥 디자인 랩에서 사면 되는 거 아님?' 답변은 이 사진으로 대체함. 색깔 쥐긴드 하앍 이렇게 콘츄로라만 열 개째...
새 노예 PC 설정 마무리, 전력 사용량 측정
새 노예 PC 설정 마무리, 전력 사용량 측정
2023.04.09자료 이동을 마치는 대로 하드를 하나둘씩 넣기 시작해서 결국 여덟 개를 다 채웠다. 근데 왜 일곱 개냐면 커버 뒤에 공간...아니 하드 있어요ㅋ 하드 배치가 저 모양인 건 나중에 추가할 것까지 고려해서. 케이스가 거대하니 선 정리할 공간도 낙낙해서 좋다. PC는 이렇게 사이에 넣었...는데 많이 튀어나오네^^^ 옷방이라고 쓰고 창고라 읽는 공간이라 별게 다 있다ㅋ 그래서 4 나스에서 1나스 1PC로 간소화...가 되었는데 이걸 간소화라고 부를 수 있는 걸까 싶지만, 어쨌든 정리 끗. 선반 같은 게 있으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바로 다음 날 뭔가 애매하게 잘못 산 선반을 저기에 둠. 귀찮으니 나중에. 어쨌거나 하드 다 채우고 본격 가동 시작 ????? 근데 이게 뭐여 시발? 🤦♂️ 무슨 이..
속 보이는 스팀 덱! JSAUX 반투명 백커버 하우징 교체
속 보이는 스팀 덱! JSAUX 반투명 백커버 하우징 교체
2023.03.09서팀 덱과 함께 액세서리도 몇 가지 샀는데 일단 필수품?인 강화유리는 무조건이고 스팀 덱 조이스틱 상단에 터치 센서가 있어서 판판하고 미끄러워 조작감이 영 좋지 않다. 그래서 덜 미끄러지는 오목이st 조이스틱 커버도 샀고 겸사겸사 케이스도 같이 샀다. 그렇게 다 합체해서 이런 꼬라지로 사용하고 있었음. 등짝엔 손자국 어우 드럽. 그나마 가장 얇고 가벼운 케이스인데도 70g이 넘어서 안 그래도 무거운 스팀 덱이 더욱더 무겁게 늬껴짐. 그냥 싹 벗기고 쌩으로 써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유튭에서 반투명 하우징 영상을 보게 되었고 이거다 싶어 고민 1도 없이 바로 질렀다. 사실 고작 $30에 무료 배송이라...ㅋ 그렇게 주문한 지 한 달 하고 일주일이 지나 도으착. 주문하고 일주일 뒤에 통관 부호랑 한글로 된 ..
새 노예 PC 조립 그리고 전력 사용량 측정
새 노예 PC 조립 그리고 전력 사용량 측정
2023.03.06새 노예 PC가 될 놈의 누드 테스트를 진행한 뒤 어차피 HBA 카드가 오려면 한참 남았으니까 조립은 천천히 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미루면 또 보나 마나 겁나 귀찮을 거 같아서 테스트한 다음 날 바로 조립했다. 나사 몇 개, 플러그 몇 개 꽂으면 끝나는 아주아주 간단한 작업이 돼야 했는데 케이스 내부 레이아웃을 싹 갈아엎어야 해서 예상보다 오래 걸림. 마음먹었을 때 하길 잘한 듯 ㄷㄷ 그리고 SATA 케이블의 3.3V 전원 핀도 뽑아버렸다. 사용하는 하드가 전부 WD 외장하드에서 적출한 제품이라 3.3V가 들어가면 하드가 켜지질 않아서 절연 처리가 필요한데 하나하나 캡톤 테이프 붙일 생각을 했더니 이것도 늠나 귀찮. 그래서 애초에 3.3V 전원이 안 들어가게 만들어 버림ㅎ 근데 SATA 전원선도 몇 ..
새 노예 PC 누드 테스트
새 노예 PC 누드 테스트
2023.02.12지금 쓰고 있는 노예 PC에 8 베이 DAS를 두 개 붙이느냐 아니면 하드를 잔뜩 넣을 수 있는 새 노예 PC를 만드느냐 열심히 고민하다 결국 새 PC를 만드는 걸로 결론을 냈다. DAS 2개를 사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PC가 생기는 데다 HBA 카드 16개, 보드 내장 SATA 6개 그리고 NVMe 1개까지 총 23개의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메리트였고 무엇보다 결정적인 이유는 지금 쓰는 테라마스터 D5-300C가 연결이 끊어졌다가 다시 붙는 경우가 가끔 한번씩 있어서. 물론, 저 제품만의 불량 혹은 문제일 수도 있는 거고 구매하려는 건 테라마스터가 아닌 큐냅 제품인 데다 즉시 다시 연결되니 사용하는 데 지장은 없을 테지만, 24시간 내내 켜놓을 거라 사소한 문제라도 없는 게 더 좋겠지. ..
늦게 만난 데스크 미니 X300과 라이젠 4600G
늦게 만난 데스크 미니 X300과 라이젠 4600G
2022.09.04라이젠 4600G가 할인 쥐어짜서 12만 원대까지 내려왔다. 며칠 전 7000시리즈 발표한 마당에 5000시리즈도 아니고 심지어 쓸 곳도 없지만, 그래도 이건 사야 할 것 같아서 일단 지름. 그리고 어디에 넣을까 한참을 고민했다. 만만한 데스크 미니냐 아니면 나중까지 고려해서 외장 글카까지 쓸 수 있는 미니즈포럼 B550을 사볼까 하던 와중에 빅서마일 행사로 데스크미니 X300이 14만 원대. 역대가는 또 못 참지 ㄷㄷㄷ 그렇게 데스크 미니를 질러버렸고 그길로 램 8GB짜리 2개, 그리고 녹투아 L9a-AM4까지 싹 사버림. ㅅㅅㄷ는 예전에 사놓고 방치 중인 P5 1TB짜리 쓰면 되겠... 뭔가 가성비로 꾸리려고 했던 건데, 녹투아를 사면서 이미 나가리ㅋ 대충 이러한 것들과 알리에서 2만 원대에 산 인텔..
실패한 공유기 돈지랄. 넷기어 RAX120, 에이수스 AX88U
실패한 공유기 돈지랄. 넷기어 RAX120, 에이수스 AX88U
2022.08.13대충 작년부터였나? 마르고 닳도록 잘 써오던 넷기어 R7000 공유기가 슬슬 아프기 시작했다. 매주 최소 테라 단위의 트래픽을 감당하다 보니 뭐...흐므. 근데 뭐 완전히 가신 건 아니고, 재부팅 하면 살아나는 고런 정도. 그렇게 재부팅 하면 또 몇 달간 말짱해서 그러려니 살다가 올봄엔 결국 하루 한 번씩 맛이 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진짜로 보내줘야겠그나. 하며 묻을 준비를 하다가 문득 오래 사용하면 어댑터가 맛탱이 가는 경우가 있어서 일단 호환 어댑터를 구매해서 바까놓으니 개같이 부활! 어댑터 교체 이후로 딱 한 번 더 말썽을 부렸던 것 같기도 하고, 공유기가 아니라 콤퓨타가 일시적인 오류였던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살아난 거 와이파이 7 상용화까지 좐버 타려고 했던 게 에이수스 끝판왕...은..
극 저소음 PC를 위한 마지막 삽질 그리고 메인보드, 파워 교체
극 저소음 PC를 위한 마지막 삽질 그리고 메인보드, 파워 교체
2022.01.20드디어 대장정(?)의 마지막이다. 하드를 밖으로 빼는 걸론 답이 안 된단 걸 배우곤 소음 요인을 제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할 말 참 많다. 일단 X570 보드의 칩셋 팬도 소음 중 하나였다. NZXT의 케이스가 대부분 그렇듯 내 케이스도 앞이 막혀있어서 공기 흐름이나 열 관리가 막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미들 주제에 빅 타워 급 덩치라 그나마 좀 낫다는 거지. 암튼, 그런 상태에서 팬 회전수를 최대한 낮춰 조용하게 쓰다 보니 내부 온도는 자연스레 상승하게 되고, 덕분에 X570 칩셋 팬도 상시 가동 중. 칩셋 팬 설정을 저소음으로 두어도 60도가 넘어가면 돌게 된다. 분명 전에는 60도 언저리라 팬이 돌아도 1800rpm 수준으로 그렇게 거슬리는 소음을 내는 그런 상태는 아니..
뜻밖의 나스 교체. DS420j
뜻밖의 나스 교체. DS420j
2021.12.28메인 나스가 10+10+8+8TB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대로 오래 버티다가 16TB가 관부가세 면제 범위까지 내려오면 싹 갈아엎을 생각이었다. 근데 하드 가격 떨어지는 게 생각보다 많이 미적지근했고 덕분에 용량도 슬슬 차고 있고...그래서 블프에 14TB 하드를 여섯 개나(+12TB 한 개ㅋ) 질렀다. 텅텅텅장 ^_T 네 개는 메인 나스에, 두 개는 데탑의 12TB와 교체할 생각이었는데 소음 대환장 파티라 (하노킬로도 안 잡혀...무친...) 데탑행은 포기. 원랜 데탑에서 뺀 12TB를 2번 나스에 넣으려고 했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냥 14TB를 2번 나스에 넣어버렸다. 근데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버벅거리네... 분명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중인 게 아무것도 없는데 마치 배드섹터 검사를 돌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