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47km. 두 번째 (공짜) 오일 교환! 그리고 애증의 카-__-본
연간 주행거리가 많지 않아서
엔진오일은 대충 일 년에 한 번만 갈면 되는데
지난번 글(링크)에 적었던 것처럼
공짜 오일 교환 6회를 3년 안에 다 써야 한다.
지난번 교환을 4월 말에 했으니 또 대충 때가 됐다.
주행거리 진짜 얼마 안 되는데
아꿉. 마이 아꿉.
하지만 공짜는 못 참지
이번에도 여기.
지역에 달랑 두 군데인 오토큐 중에
프리미엄 서비스는 여기뿐이다.
암튼, 대충 입고시켜서 오일 교환이랑
조사각이 살짝 쳐져서 고것도 부탁드리고
그리고 하나 더.
후드에 있는 조수석 쪽 카본 파츠인데
잘 보면 아랫부분이 벌어졌는지 들렸는지
아무튼 사이에 허연 게 보인다.
이거 여름 오기 전부터도 이 모양이었다-.-
그리고 운전석 쪽 파츠.
여긴 테두리의 클리어 코팅이 삭 벗겨지고 있다.
조수석 쪽도 살짝 올라오고 있는데, 이쪽이 훨 심함.
처음엔 왁스 같은 게 사이에 끼어서 굳은 건 줄 알고
살짝 긁어보니 왜 클리어가 벗겨져 ㅋㅋㅋㅋㅋ
시부레.
이게 출고 때 같이 장착돼서 나온 파츠라
차량의 일반 보증이 그대로 적용된다.
특히 서팅어 3.3은 일반 부품 보증도 5년/10만이라 굳ㅋ
어쨌든, 꼬라지가 이래서 보여드리니 바로 보증교환 판정.
하지만 당연히 부품이 없어서 추후 입고되면 연락 주시기로.
월 200대 팔리는 차인데, 더군다나 옵션 장착 부품이라
부품점에 이거 재고가 있는 게 더 이상하지.
그나저나 이번엔 정비명세서를 안 주시네ㅋ
뭐 나중에 앱으로 확인하면 되니 그러려니 하고.
주유 경고등 들어오고도 한참 다녀서
평소보다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곧ㅎ...아니 머리에 털 난 이후로
차에 10만 원은 처음 넣어본다.
아...12일부터 유류세 인하라는데
만 원만 넣고 고 때까지 버틸 걸 그랬나...
하.
덧,
이틀 만에 연락이 와서 다음날 바로 재방문했는데
도착한 부품은 카본이 아니라 기본 부품이었다.
어쩐지. 이게 고작 이틀 만에 수배될 리가 없었는데 말이다.
엔지니어님도 뜯어보시더니 당황해하시고ㅋ
주문할 때 통화하는 걸 옆에서 들었는데,
카본 부품이라고 말씀하신 걸 똑똑히 들었었다.
뭐 그러려니 넘어가고. 다시 도착하면 연락 주시기로.
아무튼 대충 열흘이 더 지나서 다시 도착.
이번엔 제대로 왔다.
멀끔하고
이쪽도 말짱.
보증기간 긴 게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뭐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