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로 네임 서버 이사 feat. DNSever 장애
아주 오오오래전부터 네임 서버로 DNSever를 사용하고 있었다.
아는 형님의 도움을 받아서 shoony.net을 블로그에 연결했는데
당시 무료였던 DNSever를 네임 서버로 사용했고
그대로 그냥 눌러앉은 그런 케이스.
근데 웹포워딩이 필요해서 유료 결제를 시작해가지고
2024년까지 이미 갱신되어 있다. 씁.
그러다 DNS 서비스도 유료로 바뀌면서
이것도 8년 넘게 돈 주고 써오고 있었그나.
뭐 둘 다 합쳐도 일 년에 만 오천 원? 정도라
막 부담되는 금액은 아닌데다 무엇보다 귀찮아서
그냥 쭉 냅두고 있었는데, 어제저녁에 갑자기 접속이 안 됨.
1, 2분 정도 먹통인 경우는 종종 겪어서 그러려니...가 아니라
십 분이 넘어도 여전히 맛감이네? 근데 shoony.net이 아니라
shoony.tistory.com으로 접속하니 잘 된다...?
바로 dnsever.com를 열어보니 안 열림ㅋ
니가 뒈진 거그나.
오늘 드가 보니 상단에 이렇게 적혀있다.
무려 두 시간 반이나 접속 장애 발생.
나야 뭐 그냥 별거 없는 블로그에 연결한 것뿐이지만
저걸로 곤난한 상황을 겪은 분들도 많은 듯하다.
검색해보니 올 8월, 작년 2월, 6월, 10월에도
꽤 긴 시간의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던 듯.
돈 주고 쓰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갈아타기로 마음먹었다.
전에 구글 도메인으로 이전해둔 상태라
여기서 바로 DNS까지 관리할 수 있었지만
루트에 CNAME을 쓸 수가 없다. 흐므.
그래서 A 레코드에 IP 입력으로만 설정 가능.
티스토리 IP가 자주 바뀌는 건 아니지만,
귀찮게 손이 한 번 더 가는 일은 가능하면 예방해야 한다.
그리고 (야매) 포워딩도 딱 하나만 등록할 수 있었다.
이거 쫌 뭔가 쫌 많이 쫌 아숩다 싶던 찰나에
클라우드플레어로 갈아탔다는 댓글이 여러 개라
바로 이사 감. 무료인데도 DNSever보다 나은 것 같고.
티스토리에 연결한 도메인이 www가 없는 shoony.net인데
이건 프록시를 풀어서 DNS 전용으로 둬야만 연결이 가능했다.
만약 www가 붙은 주소로 연결할 예정이라면
반대로 www의 프록시를 풀고 루트는 프록시를 걸어야 함.
이제는 주소 입력하면서 www는 웬만하면 생략하겠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그리고 오래전 내가 써둔 글들을 보니
www.shoony.net/***로 된 링크가 걸려있는 게 많이 있음.
근데 티스토리에 연결된 도메인인 shoony.net에 대한 인증서 뿐이라
www.shoony.net으로 접근하면 안전하지 않은 연결이라며 접속이 안 된다.
그래서 CNAME에 www를 추가해주고, 페이지 룰에도 저렇게 추가해두면
www를 붙여서 접속해도 알아서 www 뺀 주소로 바까서 연결해줌.
후. 이제 일 년에 만 오천 원씩 아꼈으니 치킨 사 먹어야겠다.
그나저나 DNSever 남은 5만 포인트는 환불 안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