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 Ally 322 바이오스는 쓰레기. 다운그레이드 삽질
일단 결론 먼저 까고 가자면
322는 써레기니까 제발 올리지 마세여들^^^^
ROG Ally 새 바이오스가 떴다길래
생각 없이 업그레이드했더니, 이거 개쓰레기네.
SD 카드가 발열로 뒈지는 이슈가 발생했는데
이 문제를 잡으려고 팬을 더 씨게 돌려서 온도를 낮춘다.
SD 카드 슬롯이 하필 열 배출구에 있어가지고 이 사달.
전에는 15W 설정이면 팬 느긋하게 돌려도
65도 언저리가 유지돼서 조용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지만
322 바이오스 업데이트 이후엔 60도가 넘으면 팬이 풀 스피드.
5000rpm이 넘는 미친 속도로 돌다가 55도까지 내려와야
다시 원래 설정한 팬 커브대로 돌아서 조용해진다.
근데 게임 좀 하다 보면 55도에서 60도는 순식간이지.
덕분에 수시로 팬이 풀 스피드로 도는데
아주 나도 같이 돌아버리겠써 ㅋㅋㅋㅋㅋㅋ 시벌거.
그래서 바로 펌웨어 다운그레이드를 시도했다.
공홈에서 EZ Flash 용 바이오스 받아서 USB에 넣고
바이오스 진입해서 펌웨어 설치하고 리붓...했는데
팬이 계속 미친놈이네? 버전 확인하니까 왜 322?? 아놔.
장치 관리자에서 펌웨어를 비활성화하고 하면 된대서
그렇게 진행했더니 일단 기존 펌웨어로 돌아가긴 했는데
재부팅 하면 다시 322 펌웨어가 설치돼 버림.
이것 때문에 삽질하느라 두어 시간 훌쩍 날렸지만
결국엔 간신히 해결은 했고. 빻친 기분도 털어낼 겸
나중에 까묵을까 봐 겸사겸사 대충 끄적여 놓는 중이다.
일단 이 영상의 방법이 먹혔는데, 그 전에 준비가 필요함.
장치 고나리자를 열어서 펌웨어-System Firmware를 까보면
난 이미 다 지워서 드라이버 버전이 317로 끝나지만
322 업데이트까지 되었다면 당연히 322로 끝날 거임.
저기서 드라이버 롤백을 하면 된다고 하던데, 안 되더라.
일단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눌러
'내 컴퓨터에서 드라이버 찾아보기'
그리고 밑에 '컴퓨터의~직접 선택'을 누르면
이렇게 몇 가지가 뜨게 되는데,
난 이미 다 날려서 System Firmware가 하나 밖에 없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올렸다면 3개가 있을 거고
각각 뒤에 317, 319, 322가 붙어있을거임.
여기서 317, 319 펌웨어로 롤백해도
결국 다시 322가 설치돼서 소용없으니 닫고.
일단 현재 버전이 322라는 전제하에 진행해 보자.
System Firmware에서 우클릭, 디바이스 제거를 누르면
이렇게 드라이버도 같이 지울 거냐 물어보는데
겁먹지 말고 박스에 체크한 뒤 홀가분하게 날려준다.
그리고 동작-하드웨어 변경 사항 검색을 누르면
다시 이 System Firmwre가 설치되는데,
열어보면 이번엔 버전이 319로 되어있을 거임.
319로 롤백할 거면 여기까지만 해주면 되고
317로 롤백한다면 다시 같은 과정을 반복해서
버전이 317로 잡힌 걸 확인하면 된다.
근데 내 경우는 이 짓을 해도 다시 322 버전이 설치돼서
최종 빌런인 MyASUS를 삭제하니 해결됐음.
ASUS 프로그램은 역시...
이후에는 저 영상대로 진행하면 된다.
https://asus-winflash.en.lo4d.com/download
1. ASUS WinFlash 받아서 설치
https://rog.asus.com/us/gaming-handhelds/rog-ally/rog-ally-2023/helpdesk_bios/
2. 다운그레이드할 바이오스를
'EZ Flash'용으로 받아서 적당한 곳에 압축 풀기.
3. cmd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WinFlash 설치 위치로 이동
기본값은 'C:\Program Files (x86)\ASUS\WinFlash'
그리고 'winflash /nodate' 를 실행해준다.
이 과정이 없으면 낮은 버전의 바이오스는 설치가 안 됨.
4. WinFlash를 실행해서 2에서 받은 바이오스 파일를 선택
Update. 그리고 잠시 후 Exit 버튼이 활성화되면 클릭.
그럼 재부팅되면서 자동으로 바이오스가 설치된다.
진행하려면 전원이 꼭 연결되어 있어야 하니 주의.
그렇게 몇 번 꺼졌다 켜졌다 하면 설치가 끝난다.
5. MyASUS 앱을 다시 설치하고 실행해서 설정-일반
맨 밑에 있는 '자동 필수 업데이트' 꺼짐으로 변경
여기까지 해주면 끗.
진짜 롤백 계속 안 될 땐 진심 팔아치울까 생각도 들었다.
조용하면서도 성능 좋은 게 Ally의 가장 큰 장점이었는데
팬이 미친놈 널뛰기하듯 돌아대니 진짜 환장하겠더라.
덕분에 두 시간 날렸지만, 어쨌든 돌아와서 천만다행.
ㅏㅗ쒸
덧,
323 바이오스가 나온 뒤로 MyASUS 앱이 아닌
'윈도우 업데이트'에도 322 바이오스가 뜬다.
선택적 업데이트였던 거 같기도 하고...
암튼, 이건 막는다고 막아질 게 아니라서
일단 설치부터 함. 오래 걸리진 않는다.
그리고 재부팅 하면 바이오스 설치가 되니까
절대 재부팅은 하지 말고 바로 장치 관리자를 열어보면
시스템 펌웨어에 느낌표가 떠 있을 텐데
위에서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클릭-디바이스 제거
그리고 장치 드라이버 삭제를 같이 지워버리면 됨.
이럼 윈도우 업데이트는 설치한 걸로 돼서 다시 뜨지 않고
바이오스 버전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