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어쨌든 까보자

서피스 병 치료제! 서피스 프로 9 개봉기

*슈니 2023. 8. 23. 11:32

전부터 서피스 병이 주기적으로 다녀갔었지만,

 

이번엔 좀 씨게 왔다. 귀찮아서 블로그엔 안 썼는데

 

아무래도 비보북 13 슬레이트를 샀던 게

 

기폭제 역할을 제대로 했던 모양이다.

 

뭐 그 전에 대륙발 짭피스도 샀었고...흠흠.

 

이런 잡찌끄레기 말고 한방에 서피스를 갔으면

 

못해도 30 치킨 정도는 절약을...

 

 

 

서피스 맛집이라는 구팡에서 며칠 간 보다가

 

키보드 포함 104만 원 정도길래 그냥 긁.

 

근데 다음날 98...하 쒸. 배송 전이라 바로 취소 눌렀는데

 

이미 배송이 시작?됐다고 취소가 아닌 반품으로 접수됨.

 

그리고 분명 '수요일'에 반품 수거 예정이라 적혀 있었지만

 

월요일 이른 아침부터 반품 수거한다고 택배사에서 문자가...

 

아니, 물건이 월요일에 올 예정인데 이런 볍신같은 쿠팡.

 

운영이며 웹 사이트며 앱이며 다 거지 같은데 진짜 ㅂㄷㅂㄷ

 

ㅈ같은 타겟 쿠폰/할인도 진짜 진심 개쓰레기 같은 시스템.

 

유료로 구독해도 쿠폰/할인 적용이 가챠라니 ㅋㅋㅋ ㅅㅂ

 

 

 

그런 개빡침은 서피스로 정화해 보자.

 

창문 로고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님)

 

 

 

밑으로 종이 쪼개뤼, 그리고 충전기.

 

이런 은은한 갬성과 쎈쓰 있는 포장 좋다.

 

 

 

충전기는 65W, 전원선은 흔한 8자로 비접지형.

 

 

 

매뿍의 맥세이프처럼 마그네틱으로 들러붙어서

 

충전 단자가 이렇게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USB-C로도 충전이 가능하니

 

충전기는 고대로 봉인.

 

 

 

별거 아니지만,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요런 것도 좋다.

 

 

 

애초에 키보드 포함 구성으로 샀지만

 

암튼, 이거 따로 사려니 꽤 비싸던데

 

그 가격 정도의 퀄리티는 전혀 아닌 것 같...

 

그리고 이 전용 키보드 못지않게 비싼 서피스 펜은

 

진짜로 쓸 일이 1도 없을 듯해서 살 생각도 안 했다.

 

 

 

아무튼 서피스 갬성.

 

짭피스에서 써봤던 킥 스탠드랑은 차원이 다르다.

 

역시 찐이 찐(?)인 이유가 있다.

 

 

 

그리고 구석에 수상하게 생긴 이걸 열어보면

 

 

 

2230 크기의 SSD가 나온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 규격의 SSD는 구하기도 쉽지 않았고

 

가격도 드럽게 비쌌는데, 스팀덱 덕분에 수요가 제법 생겨서

 

지금은 SN740 2TB가 10만 원대 초반까지도 나왔었으니 뭐.

 

마침 SN530 1TB짜리 남는 게 있어서 갈아 끼울까 하다가

 

이걸로 뭐 거창한 걸 할 것도 아닌데...싶어서 다시 덮었다.

 

 

 

그리고 대충 세팅 끗. 윈도우 11이지만

 

시작 버튼은 구석에 박아둬야 마음이 편하다.

 

아무튼 아이유느님은 스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