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SFF 병이 도져서 콘솔을 대신할 PC를 만들어 버렸다. feat. Aklla A2
알리 광군절에 암드 7800X3D가 30만 원대 후반에 올라왔다.
가격은 꽤 매력적이었지만, 뭔가 왠지 땡기진 않음.
근데 댓글 훑다가 7700이 24만 원...어라?
덕분에 정발 7600 가격으로 7700을 사버렸네??
그렇게 예정에 없던 두 번째 SFF 조립이 시작되었다.
노루는 안 쳐줌ㅋ
보드는 미리 눈여겨봤던 애즈락 A620i Lightning WiFi 주문.
근데 백오더 상태다. 뭐 언젠간 오겠지 하며 냅두고
이번에야말로 5리터에 도전하겠다며
SIXGE K2S (5.2L)라는 케이스를 목표로
열심히 검색해서 부품들을 하나씩 골랐는데
일단 가장 큰 문제?인 Flex ATX 파워.
판매처인 인핸스텍에 전화해 보니 품ㅋ절
뭐 해외에 모듈러로 개조해서 파는 것도 있으니
돈을 더 쓰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니까 별일은 아니다.
근데 열흘 뒤에 재입고된다네? 오호라. 그렇게 파워 획득 성공.
내부가 좁은 SFF라 모듈러+커스텀 케이블이면 더 좋겠지만
가격이 두 배로 뛰어버린다. 어떻게든 구겨서 넣으면 되겠지.
CPU 쿨러도 이것저것 검색해서 한 두 개 정도 정해놓고
글카는 대충 4060 싱글 팬 넣으면 되겠네. 하고 구상하다가
딱 이 시점에서 이 PC의 용도가 정해졌다.
거실 엑박을 치우고 그 자리에 콘솔 PC(?)로 놓는 거.
마소 게임 패스에 은근 할 만한 게임이 없어서
엑시엑이 덩그러니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
비슷한 이유로 머리맡에 있던 엑시스도 NUC11로 대체되었고.
근데 4060의 성능이 너무나도 아쉽다.
QHD 해상도였다면 그래도 어떻게든 비벼봤을 텐데
4K는 DLSS의 도움을 받아도 옵션 타협을 많이 해야 함.
4060Ti의 성능은 4060 대비 약 125% 정도이고
웬일로 가격 차이도 딱 고만큼만 난다.
4070은 160% 정도의 성능을 내지만, 가격이 두 배.
4060이 3060보다 나아진 게 없는 성능이라
초창기에는 엄청 까였는데, 지금은 가격도 내려왔고
또 4060Ti는 딱 가격만큼 성능 향상도 있어서
어쩌다 보니 이 두 놈이 가성비 제품이 돼버렸다.
1060처럼 꽤나 장수할 듯한 너낌쓰.
암튼, 4060보다는 4060Ti를 택하는게 맞는 것 같다만
4060Ti 싱글 팬 제품은 출시됐다는 기사만 있고
어째 국내외로 파는 곳이 없냐.
4060 싱글 팬도 국내에 팔리는 제품은 달랑 4개 뿐인데다
(목록엔 다섯 개지만, 갤럭시 제품 두 개는 같은 물건이다.)
언놈은 제로 팬이 안 되고, 또 어디는 초코파이 쿨러고
이렇게 다들 하자가 있어서 멀쩡한 건 STCOM 제품 뿐.
듀얼 팬 제품을 사서 싱글 팬으로 개조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거기까지 깊게 들어가고 싶진 않았다. 그렇게 싱글 팬은 포기.
싱글 팬을 접었으니 당연하게 5L 케이스 역시 포기.
급 짜게 식어서 다 접을까...는 7700이 이미 발송됨. 아얽.
그렇게 케이스가 정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4060Ti가 괜찮은 가격에 올라왔다.
할인 쥐어짜서 45만 원대, 두께 41mm에 길이 237mm.
제법 아담한 편이지만, 부피가 작은 케이스 중에
이 정도 크기의 GPU가 들어가는 물건은 많지 않다.
파워가 하단에 위치하는 경우 GPU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은
ITX 메인보드 크기인 170mm보다 약간 큰 정도이고
이렇게 파워가 보드와 나란히 들어가는 레아이웃이라면
보드 170mm+SFX 파워 125mm라 갑자기 300mm로 뛴다.
부피를 줄이기 위해 샌드위치 구조를 채택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문제다.
그러다 클래식 레이아웃을 채택한 이런 놈을 발견함.
GPU 클리어런스도 240mm라 아슬하게 들어가겠고
CPU 쿨러도 커다란 놈 쓸 수 있어서 온도 걱정도 없겠고.
가격도 쌈직하니 이거 괜찮겠는데?
는 측면이 강화유리. 씁...
걍 메쉬로 덮어주지 이게 뭔...아어. 패스.
가뜩이나 흰색 중에서만 찾다 보니 선택폭이 적었는데
그렇게 삽질을 거듭한 끝에 Acat X1 그리고
Aklla A2 이렇게 딱 두 제품이 남았다.
X1은 그 유명한 고스트 S1의 짭케이스 중 하나고
A2는 올해 나온 비교적 신상?인 듯. 후기가 별로 없...
둘다 8.5L 정도로 부피는 비슷하지만
Acat X1은 수평형이라 앞뒤로 길고 SFX를 파워를 쓴다.
크기는 (D)320 x (W)140 x (H)188mm로 대놓고 길쭉스.
Aklla A2도 나름 수평 배치인데, flex ATX 파워를 사용해서
저만큼은 아니고 (D)255 x (W)155 x (H)215mm의 크기.
Flex-ATX파워를 썼는데도 8리터가 넘어가는 건 아쉽지만
대신 내부 공간이 SFF치고 상당히 여유로움.
X1은 배기 팬을 달 공간이 애매한 문제가 있었고
또 320mm의 크기도 살짝 부담스러웠다.
스피커 옆에 놓아야 하는데, 스피커가 300mm. 안 가려짐.
그리고 무엇보다 X1 화이트는 가격이 확 뛰는데
쇼핑몰에 문의했더니 이건 무조건 관부가세 나온다고.
덕분에 고민한 시간이 무색하게 결정 완뇨ㅋ
이제 부품들 오기만 기다리면 된다...였는데
알아보니 A620은 또 PBO나 커브 옵티마이저가 없단다.
7800X3D였다면 별 의미 없어서 A620으로도 충분했겠지만
내가 산 건 7700이었고요.
발열 때문에 커브 옵티마이저, 전력 제한은 꼭 필요할 듯해서
결국 A620은 취소하고 B650 보드로 다시 주문했다. 껄껄.
그렇게 60달러 추가 지출. 이럴 거면 걍 7800X3D를 샀어야...
그래도 백오더 상태라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나.
그렇게 주섬주섬 모은 부품들이 모두 도착했다.
정확하겐 SSD만 빼고 다 도착했다.
4TB SSD를 넣어서 퉁!칠 생각이었는데
블프 시즌이라 세관에 묶여서 나올 생각을 안 함.
(그리고 이걸 쓰고 있는 오늘 딱 도착함.)
아쉬운 대로 SN850X 2TB를 꺼내서 일단 완성하고
나중에 4TB로 마이그레이션 하면 되겠지.
라며 조립 시이작.
케이스 등장요.
근데 IO 쉴드를 장착했다 빼낸 듯한 강려크한 흔적이...
안 보이는 곳이니까 그냥 넘어가자. 반품하기 귀찮다.
여기에 라이젠 스티커를 붙여줘야 완성인데
안타깝게도 스티커가 안 들어있었음 ㅜㅜ
그리고 문제?의 후면 M.2 슬롯.
보드 면적이 좁은 ITX라 욱여넣으려니 후면밖에 없...
는 건 아니고 ASUS는 적층으로 해결하던데. 흐므.
보드를 대보니 이렇게 1/3쯤 가려진다.
이 상태로도 SSD를 장착은 할 수 있었지만 쉽지 않음.
또 호옥시나 해서 1mm짜리 방열판을 준비해 뒀는데
서멀 패드 없이 일단 끼워보니 간당간당하다.
서멀 패드가 1mm만 돼도 안 들어갈 너낌.
라이저 케이블을 연결하니 M.2 슬롯은 완벽하게 가려진다.
여기다 GPU를 장착하면 GPU 자체의 발열도 있을 테고.
역시 후면은 포기하고 4TB 하나로 퉁쳐야겠다.
전면에 위치하는 Flex-ATX 파워.
인핸스 ENP-7660B라는 제품인데
SFX 파워에 커세어 SF750이 있다면
Flex-ATX에는 이 녀석이 원툴이라는 듯하다.
근데 케이스 내부의 배기 방향이 상단이라서
파워를 사진의 반대 방향으로 달고 싶었지만
저렇게 배기가 하단으로 향하는 상태로만 장착할 수 있었다.
케이스 아래쪽에 배기 팬이라도 있으면 또 모르겠는데
저러면 케이스 밖으로 열이 제대로 빠질지 모르겠네.
그리고 또 혹시 몰라 얇은 내부 전원 케이블도 샀지만
역시나 필요 없었따. 1치킨 낭비.
적당히 대충 선 정리를 마치고
옆 판을 덮어보니 매우 여유롭다ㅋ
CPU 쿨러는 72mm까지 수용할 수 있다 그랬는데
70mm인 NH-L12S를 넣으니 정확하게 2mm 남네.
팬이 멀리 있어서 풍절음 걱정도 없고 여러모로 편-안.
근데 조립을 마치고 보니 어차피 파워 팬이 좀 시끄러버서
저렴한 AXP120-67 넣고 3 치킨 절약하는 게 나았을 듯. ㅜ
글카도 대충 욱여넣은 뒤
뚜껑을 덮어서 마무으리. 스펙상 상단의 배기 팬은
120mm+90mm를 쓸 수 있다고 적혀 있었지만
120mm는 25T인데 90mm는 15T만 사용 가능.
근데 그 15T는 모듈러 타입의 파워를 썼을 때 얘기고
내가 구매한 ENP-7660B처럼 케이블 일체형 파워라면
케이블을 수직으로 접는 거 아닌 이상 저렇게 튀어나와서
15T 짜리 얇은 팬을 달아도 무조건 간섭이 생겼을 듯하다.
조립 후기들을 찾아보니 150x140mm 팬도 쓸 수 있길래
신뢰의 녹투아 NF-A15 HS로 마무으리.
그렇게 조립 완뇨! 이번엔 진짜로 작다ㅎ
CPU 커브 옵티마이저, 전력 제한으로 삽질 거하게 했다.
다 적으면 텍스트로 도배될 테니 간단히 써보자면
일단 순정 상태에서 PPT 88W, CPU-Z 멀티 7300점.
PBO를 활성화하니 120W까지 치솟지만 고작 7600점대.
라이젠 맛스타 커브 옵티마이저 올 코어 -37나왔는데
양보해서 -35 넣었더니 재부팅 빔을 수시로 처맞는다.
퍼 코어로 바꾸고 주력 코어 두 개만 -25로 변경하니 편-안.
고대로 PPT 88W에 놓고 CPU-Z 돌렸더니 7700점대. 워우
커브 옵티마이저 성능 확실하구만 ㄷㄷㄷ
하지만 80W가 넘게 들어가니 역시나 발열량이 좀 부담이라
과감하게 65W로 제한, CPU-Z 점수는 7000점을 살짝 넘는다.
어차피 4K 게이밍이라 CPU가 일을 빡씨게 하는 조건도 아니고
여러 게임을 돌려보면서 동안 전력 사용량을 확인해 봐도
대부분 40~50W 언저리에 60W를 넘는 경우는 많지 않아서
그냥 이 정도로 쓰면 될 듯. 온도도 60도 대에서 커버된다.
여름이면 물론 더 후끈해지겠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만족.
A620 보드를 골랐으면 아주 뜨끈하게 쓸 뻔했네.
그리고 GPU. 이것도 원랜 언더 볼팅에 도즈언해보려다
CPU 쪼물딱거리면서 진을 쏙 빼서 그냥 전력 제한으로 퉁쳤다.
전력 제한을 80%까지 낮추고 게임이랑 벤치를 돌려보니
일단 4090, 4080처럼 아득히 정신 나간 전력 커브는 아니었다.
타스 익스트림은 4% 정도 손실, 레데리와 호제던은 약 3%
그리고 싸펑은 가장 손실이 커서 약 5.5% 하락했다.
근데 5%라고 해도 60프레임 기준 단 3프레임 빠지는 거라
160W에서 128W로 무려 32W나 줄어든 걸 생각하면
이 정도는 타협 가능이지.
물론, 열과 싸워야 하는 SFF가 아니었다면
이런 짓 안 하고 그냥 썼겠지만.
어...근데 다시 보니 85%랑 80% 차이가 꽤 나네? 흐음...
암튼, 이제 설정 다 끝냈으니 거실로 투입...
해야 하는 타이밍인데, SSD 온도가 생각보다 착하게 뜬다.
게임을 한참 돌렸는데도 50도를 넘지 않음. 어라?
후면 M.2 도전...?
또 마침 그 타이밍에 SN850X가 싸게 떠서 또 줍줍.
이거 말고도 SSD야 서랍에 잔뜩 있었지만
그냥 웬디로 통일하면 더 편하?니까.
사실 후면용으로 온도가 착하다는 SN580을 샀는데
배송이 내년...^^^^^^^
그렇게 예정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었던
후면 M.2 슬롯에 SSD를 장착해 버렸다.
알리에서 1mm짜리 방열판을 주워둔 건 역시 신의 한 수.
두께 0.5mm, 0.3mm쯤 되어 보이는 서멀 패드도 있어서
적당히 높이를 맞춰서 후면 프레임에 밀착시켰음.
게임 30분쯤 돌려서 내부가 적당히 달아올랐을 때의 온도가
전면 50도, 후면은 54도. 우려와는 다르게 60도도 안 된다ㅋ
게임 옮기느라 1TB 넘게 쓰기 작업을 지속했더니
78도까지 올라갔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니까.
전원선도 조금 더 정리...했는데 여전히 산발ㅋ
전면 USB-C 케이블을 글카 밑으로 넣었더니
공간이 부족해서 압사당하고 있길래 고것도 수정.
반대로 낑궈서 안 나왔던 전원 LED도 수정.
이번엔 진짜로 끗!
안 쓰는 포트들은 먼지 커버를 꽂아줍니다.
근데 모자라서 몇 개는 못 끼움. ㅜ
OS 설치하고 서팀 게임들 싹 다 옮기고
이제 뽀르자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틀동안 다운로드 중에서 진행이 안 됨.
마소 스토어 앱 진짜 ㅅㅂ소리가 절로 나온다.
또 열심히 구글링해서
https://store.rg-adguard.net/
수동으로 앱 받아서 설치함.
마소 스토어에서 설치한 게임도 어떤 것들은
그냥 스팀처럼 다른 PC에서 복붙하면 되는데
뽀르자는 죽어도 안 됨. 덕분에 140GB 쌩으로 다시 받았고.
겜패스고 지랄이고 다음 시리즈는 무조건 스팀에서 산다.
이참에 엑박도 다 치우던가 해야지. -___-
그래서 요랬는데
요래됐슴당
빼꼼ㅎ
역시 이 장소에 이 케이스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HDMI 케이블이랑 전원 케이블도 겸사겸사 깔맺츔
진짜 개적화 심각한 호구와트 레거시.
이거 VRAM 사용량이 많아지면 무조건 튕기더라.
이너넷에 나와 있는 튕김 방지 대책들 다 무쓸모였는데
VRAM 많이 먹는 그래픽 옵션 한 단계씩 낮추고
프레임 제네레이터 꺼주니 VRAM 사용이 확 줄면서
안 튕김. -_____-
RTX 4090으로도 정복이 불가능한 싸펑인데
하물며 4060Ti 따위로는...ㅎ
그래픽 프리셋 높음에 DLSS는 성능까지 내려와야
그럭저럭 60프레임을 방어할 수 있었다.
모니터가 32인치, TV가 65인치로 딱 두 밴데
TV 시청 거리가 모니터 보는 거리의 두 배보다 훨 멀어서
DLSS를 성능까지 낮춰도 잘 모르겠다.
모니터로 볼 땐 DLSS 품질이 마지노선이었음.
폭, 높이, 깊이 어느 한 방향으로 툭 튀나오지 않고
전체적으로 통통?한 스타일이라
8리터가 넘어가는 부피치고는 막 커 보이진 않는다.
더군다나 정면에서는 깊이를 알 수 없으니까
엑박보다 아담해 보임ㅎ
어쨌든, 이제 거실에서도 스팀 게임을 할 수 있겠써.
근데 겨울에 거실 난방 안 돌려서 춥...흡...
그래도 예쁘니까 기부니는 좋으네.
덧,
위에도 적었지만 파워 소음이 좀 난다.
데시벨 자체가 높은 건 아니지만
뭔가 도로록?하는 듯한 거슬리는 소리.
팬속이 올라가면 거슬리는 소음은 줄어든다.
근데 점검하려고 잠깐 눕혀놨더니 확 조용해짐.
이게 팬이 수평으로 있으면 소음이 심하고
수직으로 있으면 조용해지는 그런 타입인 듯?
소음 관련 검색해 봐도 대부분 조용하다는 평이지만
간혹 거슬리는 소음이 난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혹시...?
암튼, 팬이 수평일 땐 책상 위에 놓고 쓸 물건은 아니다.
덧2,
콜드 부팅 때 오래 걸리길래 뭔가 했더니
죽여놓은 내장 그래픽이 좀비가 되어서 계속 살아남.
전에 다른 PC 세팅하다가 램 오버가 뻑나는 바람에
바이오스가 초기화되면서 내장 글픽이 살아나는 걸 겪어봐서
역시 오버 실패인가...는 다른 설정은 그대로임.
그래도 혹시 몰라 바이오스 초기화도 해봤으나
증상은 똑같음. -______-
라이저 아니면 또 애자락이 문제인 거 같은데
라이저를 탓하기엔 Gen4로 작동도 잘 되고
그래픽이 깨진다거나 하는 문제도 전혀 없는디...
이건 진짜 답이 없다. 그냥 써야지...에혀.
덧3,
얼마나 처발랐는지 비용을 대충 적어 보니
엑시엑 세 대 값보다 비싸다. 이게 맞나...
CPU를 7500f로 내리고 보드도 A620에
쿨러도 가성비 좋은 써멀라이트 제품 쓰고
그랬으면 차액으로 4070도 살 수 있었구나...
7500f를 썼으면 덧2도 안 겪었을 텐데. 이런.
덧4,
분명 부팅은 멀쩡하게 잘 됐는데
화면이 간헐적으로 안 뜨는 문제로 구글링하다
PCIe 링크 속도 설정을 자동으로 두지 말고
수동으로 지정하면 된다는 해결법을 발견.
그래서 Auto->Gen4로 변경했더니...빙고!
화면이 안 뜨는 문제는 물론이고
덧2의 내장 그래픽 좀비 문제도 해결되었다.
역시 라이저가 이 문제의 원흉이었구나...
오해해서 미안하다 고자락. 쏴뤼
덧5,
내년에 온다던 SN580이 예정보다 일찍 도착했네?
후면 M.2에 접근하려면 글카까지 모두 다 꺼내야 해서
뜯기 겁나 귀찮다. 그래서 그냥 패스하려다가
그래도 원래 이걸 넣을 예정이었으니까.
그리고 후면에 끼워놓은 SN850X는
무려 정발이라 꺼내서 좋은 곳(?)에 보내줘야지.
아니 근데 2TB짜린데도 뭐가 겁나 휑하다.
디램리스라 램 없는 건 글타쳐도
낸드 달랑 하나에 컨트롤러 하나 끗.
컨트롤러 밑에 칩은 전원 관련인 것 같고.
SN850X를 넣어놨을 땐 얇은 써멀 패드를 붙였었는데
고무줄이 더 두꺼워서 후면 프레임에 써멀 패드가 안 닿음.
그래서 고무줄을 생략하고 그냥 조립했더니
방열판이 SSD와 밀착되지 않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번엔 고무줄+두꺼운 써멀 패드 조합으로 바꿔서
프레임에 딱 붙는 거 확인.
온도는? 보나마나 착하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