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칬다. 단디 미칬다.
기분이 정말 극도로 돼지같아지면 합리적인 판단따위 결여된 채 무언가를 구입한다.
아니, 어쩌면 판단결여가 아니라 청개구리같은 심보? 반항? 이라고 해야하나?
늘 이건 절대 안 살거임! 했던걸 덥썩 사게 되니까.
그렇게 작년엔 아이폰3Gs을 쓰다 홧김에 갤럭시S를 샀었는데
올해의 홧김은 반대로 갤럭시S2를 쓰다 아이폰4S로 넘어가게 만들어 주었다.
내가 이걸 왜 산 걸까.
분명 아이폰4S 키노트에 실망해서 갤럭시S2를 산건데...
미쳤구만.
그것도 단단히.
겸사겸사 해볼만한 돈지랄인 라이카 X1도!
사고 싶었지만 그건 정말 차마 어찌할수가 없었다. 대신 스킨으로 대리만족이라도 해야지.
올 1월까지 현역으로 뛰던 3Gs. 해지하고 데쉐 유심으로 잘 가지고 놀았는데 이제는 정말 퇴역할 때다.
2009.12.19 ~ 2011.11.22. 만 2년을 채우지 못한게 조금 아쉽네.
시리는 내 말을 한 개도 못알아먹는다. 내 발음...역시나 완전 후진가보다. ㅜ.ㅜ
물론 이 미친 지름의 끝에는 언제나...^_^
출고가는 94.6만원인데 할부이자 5.9%가 붙어서 100만원이 넘었어요! 우와 짝짝짝!
거기다 약정위약금 5만원도 따로 붙어 있어요! 와우! 어메이징!
KT는 벌써 -15만 찍어서 79만원이던데...채권료 3만원 낸다고 해도 18만원 차이.
이정도 가격차면 당연히 솔깃하긴 한데, 데쉐 무제한 묶인게 없었더라도 KT는 안 썼을 듯.
발로 뛰는 KT~ 고객도 발로 뛰어야 하는 KT~ 足같은 KT ^_^*
아무튼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미친지름. 에휴.
근데 말야
올해는 스케일이 커졌네?
NEX-5N도 샀다.
이건 또 왜 샀을까?
카메라야 뭐 쓰던거 팔면 되니까 상관은 없는데
음...
문득 작년 기억이...
어차피 발로 찍는 사진 카메라 바꾼다고 달라지지도 않을테고
샀으니까 잘 써보자. 며칠이나 가려나 ^_^*
8월 생산품, 동영상 촬영시 딸깍이 당첨.
새거 배가르긴 좀 그른데...쓰다가 나중에 A/S받아야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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