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Gs 사용할 때도 스따일이 안 살아서 케이스 안 씌우고 쓸 때가 더 많았는데


아이폰 4S 역시 케이스 없이 쓰고 있다. 대신 뒤에는 인조가죽 재질의 스킨 부착해서 쓰는 중.


쌩폰으로 쓰려고 했는데 지문도 지문이지만 손에 땀이 많아서 유광재질의 경우는 금세 지저분해진다.


근데 가죽 재질의 스킨을 붙이니 그런 것도 없고 나름 촉감도 괜찮고 딱 좋아서 -ㅂ-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이 쿠모쿠노 슬림케이스. 여태까지 못 보던 스타일의 케이스다.


굳이 말하자면 스킨과 케이스의 중간 정도 위치하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마침 발매 기념 할인가격으로 팔고 있길래 바로 주문완료. 그리고 물건을 받았는데...




클릭하면 매우 크게 나옵니다. 블로그에 원본사이즈로 첨부하기는 또 처음인 듯.




얼룩덜룩한게 묻어 있어서 닦으려고 했더니 닦아지지도 않는다. 전체적으로 도장 자체가 불량인듯한 모습.

이거 뭐 이러냐-_-하고 상품평을 좀 험악하게 남겼다.



지금 보니 완전 진상스럽네 - _ -;;;.......


저래 남겨두니 다음날 텐바이텐(에서 구매했음)에서 연락이 왔다.


해당 상품 판매자가 불량이라고 인정했다며 새 상품 보내드릴 테니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은 그냥 폐기하시라고.


아...네 -ㅍ- 하고 전화 끊고 다시 잠. 그리고 오후에 판매자(쿠모쿠노)한테 직접 연락이 왔다.


물건 다시 보내드리려고 하는데, 죄송해서 한 개 더 드리고 싶으니 원하는 색상 말씀하시라고.


이러려고 글 올린 건 아닌데...라는 생각에 받을까 말까 0.1초간 고민했지만


마다할 이유가 없으므로 감사합니다 하고 핑쿠색 주세요 했음 -ㅁ-


그러면서 UV 코팅이나 도장상태, 마감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조금 나누기도 했다.


물론 내가 관련 전문가가 아니니 1g 도움도 안되었을 테지만.


아무튼, 신생업체라 그런지 응대가 괜찮다. 앞으로도 이 정도의 고객응대가 계속되길 바래야지.


오늘 새 물건이 도착해서 살펴보니 처음에 받았던 물건과는 달리 도장 상태가 괜찮다.


상품평은 바로 바꿔서 다시 적었어요. ㅜ.ㅜ 진상구매자로 보일까봐 이렇게 블로그 포스트도 남기고 있다규 ㅜ.ㅜ




으쌰~




흰색만 유광이고 나머지는 무광인데, 유광인 흰색은 좀 미끄러워서 접착테이프가 꼭 필요하다.


접착테이프의 아이폰 쪽은 접착성이 약하고 끈적이가 남지 않는 접착제이며 케이스 쪽은 음층 끈덕짐.


접착테이프를 사용해도 탈착은 어렵지 않다. 반대로 말하면 접착성이 그리 강하지 않다고 할 수도 있겠다.




사과가 안 보이는게 약간 아쉽다.




그래서 아쉬운 대로 오리지널 사과 로고 스티커를 붙여봤는데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듯 -_-;




두께감은 거의 없다. 금속 프레임과 생기는 약간의 턱을 메워주는 정도.


덕분에 손에 쥐는 느낌은 '아주' 미묘하게 나아지기는 하지만 그래 봐야 거기서 거기.




무광핑크~ 내가 쓰긴 쫌 그렇고...그렇다고 줄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ㅂ^......그냥 민트색 달라 그럴걸.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점 몇 가지를 풀어보자면


새로 받은 물건도 하단에 있는 홈의 마감상태가 여전히 살짝 아쉬운 편.


접착테이프를 사용해도 이상하게 카메라 쪽 모서리만 약간 들뜸.


이건 구매 전 찾아본 체험단 후기들에서도 공통으로 언급된 부분.


그리고 접착테이프의 보호지 떼어내는 건 역시나 힘들어 ㅜ.ㅜ


굉장히 얇은데도 아이폰4(S) 전용 독어댑터에 들어가지 않는다.


이 제품에 대한 불만이라기보단 독어댑터에 대한 불만이지만 -ㅅ- 그래도 아쉬움.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니까. 두 번째, 세 번째 제품은 점점 나아지길 기대해본다.


물론 구매에 대한 결정은 개인의 몫 :)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