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칠듯한 핫 플레이스! 치즈폭탄 피자가 있는 곳 - 홍대 시카고
어느 날인가 테로에 나오면서부터 미칠 듯이 유명해진 홍대 시카고.
그전부터 핫했다면 할 말 없지만...여하튼 그놈의 치솟는 유명세 덕분에
미친 치즈 폭탄의 피자를 먹기 위해서는 무려 네 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
네 시 반에 예약을 넣었는데 여덟 시 반이 되어서야 연락을 받았으니까.
그나마도 얼마 전까지 있던 3시~5시 사이의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져서 이 정도.
보통은 방송 나가고 한두 달쯤 지나면 어느 정도 사그라지기 마련인데
대체 여긴 어떻길래 갈수록 대기시간이 늘어나는가에 대한 검증을 위해 달려보기로 했다.
들어가기 전에 간판을 찍은 적은 참 오랜만인 듯.
보통은 다 먹고 나오면서 찍음. 그것도 맛있어야 찍음ㅋ
근데 그냥 레스토랑일 줄 알았는데 펍이네??
쨌든 올라가 보자. 계단 오를 때마다 칼로리가 소모되고 이쓰
대충 메뉴판.
펍이다 보니 맥주에 어울리는 튀김 요리가 많이 눈에 띈다.
여러 종류의 맥주도 있었는데 운전을 해야 해서...
맥주우우우우우우우우 ㅠㅠ
요 통나무 위에 곧 피자가 올라갈 거임ㅋ
근데 통나무가 쫌 낮았으면 좋았을 뻔했다.
내가 요롱이인데도 꽤 불편하게 느꼈으니.
요고 요고요고요고 요고!!!
두 명이니까 8인치! 토핑 없이!
그리고 한없는 기다림.
널 선택한 건 이 날 가장 큰 실수였어 체리콕.
귀요미 피클이 등장...했다는 건!!!!
피쨔님 납셨쎼여!!
근데 진짜 무성의하게 잘라줬네 ㅋㅋㅋㅋㅋ
치즈가 벌써 쫘아아아아아으아아아아아악
하앜하앜
핰... -_-
사정이 이런고로
접시에 예쁘게 옮겨 담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아주 그냥 치즈가 쭉쭉 늘어남 ㅜㅜb
요고슨 클래식 콥 샐러드.
사실 세 시간 전에 연어를 먹고 디저트도 먹고 해서
샐러드는 패스할까 고민했지만, 이 비주얼 느므 이쁘잖아 ㅜㅜ
그리고 또 다른 이유가 있어서 결론적으로 샐러드를 주문한 건 신의 한 수였다.
흐느적 흐느적 치즈님♡
으음. 너무 큰 기대와 부푼 꿈(???)을 안고 가서 그런지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일단 피자가 너무 짜. ㅜㅜ 미쿡 피자는 엄청 짜다는 얘기만 들어봤지 먹어 본 적은 없는데...
아무튼 좀 짜. 그래서 위에서 샐러드를 주문한 게 신의 한 수였다고 얘기했던 거고.
근데 샐러드는 쫌 달아. 짜달짜달ㅋㅋㅋ 그리고 피자가 너무 금방 식는다.
첫 조각을 광속 흡입하고 두 번째 조각을 뜰 때부턴 이미 늘어지는 치즈는 구경할 수 없었다.
도우가 두꺼워서인지 좀 퍽퍽했는데...이건 사실 배가 불러서 그랬을지도 -_-a
아무튼, 피자가 짜서 단품으로만 먹기엔 좀 그렇지만...여긴 펍이잖아?
맥주와 같이 먹기엔 진짜 환상적인 궁합이 될 것 같음. 맥주 종류도 다양하고.
다음번엔 피자랑 튀김 놓고 꼭 맥주랑 같이 먹을 거임.
그러니 제발 대기시간아 좀 줄어들어라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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