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진 기억이 안 나지만, 어쨌든 올해로 여섯 해 째 끓이고 있는
우리 김 여사님 생신 미역국. 제목처럼 일 년에 한 번 하는 착한 아들 코스프레 ㅋㅋ
작년에 빼먹은 줄 알았는데, 연말에 사진 정리하다가 2014년의 미역국을 발견했었다.
이 치명적인 기억력이란 ㅋㅋㅋ 하아. 아직 젊은디 ㅜㅜ
그래서 고기. 한우.
양지랑 사태랑 고민하다가 그냥 둘 다 샀다. ㅋㅋ
간장이랑 챔기름으로 쪼물쪼물 밑간.
고기 먼저 볶볶
미역 넣고 볶볶
아, 미역도 미리 간장+챔기름 쪼물쪼물 밑간
물 붓고 바글바글
오래 끓일 거라 통마늘을 넣으려고 했는데, 이게 어디로 꼭꼭 숨었는지 안 보인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진 마늘 한 수저 크~게 팧
센 불로 끓이다가
뭉근하게 푸~~~욱 끓여서 마무으리.
물보다 미역이 많은 우리집st.라서 비줠은 좀 그렇지만, 그래도 맛은 갠쟎네.
조미료 도움 없이 이 정도면 훌륭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간장이 진간장이라 안 될거야 아마...
이제 자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