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넥서스! 넥서스 5X (LG-H791) 개봉기
구글의 레퍼런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넥서스의 최신작이 업데이트되었다.
넥서스 5 이후로는 훌쩍 커진 넥서스 6만을 내놓았었기에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엔 5.2인치인 5X 와 5.7인치인 6P를 각각 발표하면서 선택 폭이 넓어졌다.
5X는 LG가, 6P는 화웨이가 제조했는데 아무래도 메탈 바디의 6P가 고급지긴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출시전이라...(세계적으로도 물량이 달린다고 함.)
그래서 5X를 가져왔지.
어인 일로 이번에도 통신사가 예약까지 해가며 팔고 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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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구글씨.
넥서스답게 구성품은 간소하다.
종이 쪼개리 안쪽으로 간단 매뉴얼과 심 카드 트레이 추출 핀이 들어있다.
여기서 사소한 문제 하나.
넥서스 5X는 USB 3.1 Type C라는 최신의 연결 단자를 사용한다.
애플의 라이트닝 단자처럼 방향성이 없어서 사용하기 매우 편리함.
하지만 보편적이지 않아서 이걸 쓰는 장비가 극히 드물다는 게 문제인데
어차피 기기쪽만 USB-C니까 괜찮잖아? 라는 생각에 케이블을 살펴
양쪽이 모두 USB-C. -.-
사은품으로 젠더를 준다고는 했는디...개통 다음 주에 쿠폰 형태로 지급한다나.
케이블과 충전기는 바로 봉인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며칠 써야겠다.
USB-C 단자의 크기는 애플의 라이트닝보다 조금 크다.
Micro USB가 라이트닝과 비슷한 정도이니 기존보다 약간 더 커진 셈.
충전기는 5V 3A.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다른 회사 보니 9V까지 승압하던데, 이건 아닌가배.
단순한 앞태
마치 스테레오 스피커처럼 생겼지만 훼이크.
상단은 수화 전용이고 하단은 미디어용 스피커다.
카메라와 지문인식 센서 크기를 맞춘 뒤태. 참고로 살짝 카툭튀다.
지문 인식 센서는 아이폰처럼 버튼을 겸하는 줄 알았는데, 눌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잠금 상태에서도 손을 살짝 얹으면 바로 잠금이 해제되어 사용하기는 좋다.
그리고 인식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아이폰 6s만큼은 아니지만, 6보다는 더 빠른 듯하다.
넥서스 5처럼 핀을 푹 찔러서 심 카드 트레이를 꺼낼 수 있다.
심 카드는 나노 사이즈를 사용한다.
좌측에는 심 카드 슬롯만 있고 전원/잠금 버튼과 음량 버튼은 우측에 있다.
상단에는 2차 마이크가 있고 하단에 USB 단자와 통화용 마이크, 그리고 이어폰 단자가 있다.
보통 이어폰 단자는 좌측에 있는데 우측에 자리 잡고 있는 건 거의 못 본 듯?
구글의 새로운(사실 바뀐 지 조금 된) 로고.
구글의 상징인 지랄염병(GRYB) 컬러로 된 점 네 개가
열심히 반짝반짝 움직이고 나면
이제는 파란색이군. 5.0 버전대는 녹색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닝가?
구글 나우! 런처. 크게 변한 건 없어 보인다.
넥서스 5와 같은 FHD인데 패널이 좋은지 더 선명한 느낌이다.
32GB 모델인데 대충 요맹큼 남음. 계산해보니 16GB 모델은 딱 10GB 정도 남을 듯.
외장 메모리 슬롯도 없는 넥서스이니 무조건 용량 큰놈으로 사야 한다.
가격 차도 얼마 안 나니까.
달콤해서 너무쬬아♡
가 아니라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역시 그냥 내놓으면 우리나라 통신사가 아니지.
그래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으니 다행.
바닥에 놓은 기기를 집어 들면 마치 모토 디스플레이처럼 절전모드의(?) 알림이 화면 뜬다.
여기서 한번 탭 하면 평소에 보던 익숙한(컬러풀한) 잠금화면으로 바뀐다.
얼마나 절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집어 들었을 때 화면이 켜지는 건 편하다.
알림 LED가 조신하게 숨어있다. 전화, 문자 모두 흰색만 켜져서 단색인 줄 알았는데
페북 알림 오니까 퍼런색으로 반짝거리네? ㅋㅋ 근데 충전 인디케이터로는 동작 안 함.
이거 곰곰히 생각해보니 넥서스 5때도 그랬던 거 긑은디....
갤식스나 Z3 같은 애들은 충전 인디케이터로 동작해서 원래 그런 줄.
아이폰 6s와 크기 비교.
4.7인치와 5.2인치라 차이가 쫌 난다.
슬슬 이 포스트도 끝날 때가 되었음을 알리는
내 블로그 띄워보기.
최신의 기기인데도 엄청 쾌적하단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AP가 스냅드래곤 808인 데다, 안드로이드 6.0의 암호화 이슈도 있고.
레퍼런스 기기로서의 가치를 빼면...글쎄올시다?
물론 넥서스의 가장 큰 장점이 레퍼런스 기기라는 점이니까
그걸 빼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얘기지만
아무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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