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mantic life!


킥스타터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DAP인 AP200을 펀딩했었는데


며칠 후 재미난 물건이 있다며 메일을 보내왔다.


광고메일 다 수신 거부하는데, 안 해놨었나...킁.


일단 뭐 하는 물건인지 구경이나 해보자고 클릭했더니


블루투스 헤드폰 앰프? 흐으음.


유선 신봉자였지만, B&O H5(클릭)S3(클릭) 같은 물건들 덕분에


블투로도 충분히 쓸 만한 소리를 낼 수 있단 걸 경험했으므로


관심 있게 살펴보다가 그만...


또...




9월에 펀딩했는데, 석 달 만에 받았다. 킥스타터치곤 갱장히 금방 도착했음.


아쿠아+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더하기 빠진 아쿠아라는 제품도 있는데


컨셉은 이거랑 완전 다르다. 기냥 아쿠아는 무선이 아닌 유선 DAC.


그나저나 국내 수입사는 NEXUM을 넥섬이 아니라 넥슘이라고 쓰네.


무슨 원소 이름도 아니고.




스펙은 대충 이 정도. 이왕이면 aptX HD까지 지원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사은품으로 받아서 바로 현금화한 AK-XB10은 HD까지 지원하더만. 흠흠.


32옴에서 1Vrms면 출력은 요즘 웬만한 스마트폰들보다도 높다.


300옴에서는 1.5Vrms가 나오니 헤드폰 구동도 충분하겠고.




특징은 대충 이렇다. DAC로 시러스 로직의 CS43130이 쓰였다.


한때 갤럭시 S8에 탑재되었다는 루머가 돌았던 나름 고성능 DAC.


(하지만 갤럭시 S8에는 삼성이 특주한 다른 칩셋이 들어갔다.)


이 정도 성능의 DAC면 충분히 괜찮겠네. 하고 구매한 것도 크다.

 



까보니 아담하고 뽀얀 녀석이 들어있다.




당연히 들어있는 케이블과 종이쪼가리들.


그리고 저건 케이스인가?




간단 사용 설명서. 다른 블투 기기들이랑 별반 다르지 않다.


이어폰을 빼면 자동으로 일시 정지가 눌리는 기특한 기능도 있네!




32bit/384kHz 업샘플링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블투에 이게 의미가 있나...




아까 케이스인줄 알았던 그거. 잘 보니 Micro USB 단자가 달려있다.


케이스에 이런 게 왜 있어? 하고 꺼내보니...헐?


무선 충전패드라고??????????


아, 물론 케이스도 들어있다. 아재 감성 물씬 풍기는 클립 케이스로다가.




사진 순서가 좀 엉망인 것 같은데, 어쨌든 생김새는 이러함.


전원과 페어링, 업샘플링 모드를 위한 32 버튼과 이어폰 단자,


그리고 음량과 재생/정지, 곡 넘김을 수행할 수 있는 클릭 가능한 휠 버튼.




뒤집어보니 무선충전 아이콘이 뙇!하고 박혀있다.


분명 킥스타터에서 살 때 설명을 착실하게 읽었을 텐데


왜 이런 건 기억에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무선충전!


충전 패드에 LED가 바닥을 향하게 되어있는 요런 소소한 센스 좋다.


본체의 생김새도 꽤 마음에 드는데, 이렇게 주변기기의 디자인도 괜찮다.




호옥시나 했는데 역시나 무선 충전은 Qi 방식을 사용한다.


그래서 원래 쓰던 무선 충전 패드를 그대로 쓸 수 있음.


그렇다면 동봉된 무선 충전 패드는 봉인ㅋ




바로 페어링 갑니다.


기기가 켜지거나 페어링 되었을 때


Power on, Device connected 등의 음성 안내가 나온다.




테두리가 플라스틱에 헤어라인 무늬만 낸 줄 알았는데


뿌라스틱 아니고 메탈 재질이다? ㄷㄷㄷㄷ


생각보다 만듦새가 완젼 좋으네 ㄷㄷㄷ




기본 모드 (16bit/44.1kHz)에서는 진한 파란 색이 점등되고




업샘플링 모드에서는 옅은 파랑? 에메랄드? 뭐 암튼 그런 색이 된다.


근데 업샘플링 모드로 변경하면 음량이 확 늘어난다.


대다수가 음량이 커지면 소리가 좋아진다고 느끼니까


이런 식으로 야매(?) 효과를 노린 건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블투에 32bit/384kHz로 업샘플링이 무슨 의미가 있나...싶었는데


의미가 없지는 않다. 갤시팔이는 업샘플링하면 고음이 날카로워지지만


이놈은 치찰음이 약간 줄어드는 느낌이 든다. 세팅이 완전 반대인 듯.


대신 재생시간이 2/3수준으로 줄어드는 문제가 있는데 뭐...흠.




업샘플링 모드로 바꾸면 갑자기 음량이 커져서 깸놀하는 문제랑


곡 넘김 시 아주 잠깐 고주파 노이즈가 들리는 문제.


그리고 음량 노브가 너무 힘없이 돌아가는 탓에


곡 넘김을 위해 휠 버튼을 연타하던 도중에


음량 조절이 되어버리는 사소한 문제가 있지만...


이건 뭐 적응하면 어떻게든 될 것 같고.


아, 그리고 무선 충전만 가능한 건 꽤나 불편할 듯하다.


충전 패드가 많이 아담하긴 하지만, 매번 챙기긴 귀찮은데 말이지.


그냥 평범하게 유선이었으면 충전 패드나 기기 내부의 충전 코일 등


관련 부품이 빠져나가는 만큼 단가도 많이 내려갔을 텐데.


어쨌든, 고성능 DAC의 덕분인지 음질 저하가 거의 없다.


집중해서 들어야 느껴질 정도인데, 실외에서 주로 쓰게 될 테니


이정도면 실외에서는 느끼기 어렵다고 봐도 될 수준이다.


사실 살 때도 이어폰 단자가 없는 폰(ㅋㅋㅋㅋ)을 쓰는 것도 아닌데


이게 과연 쓸모가 있을까 반신반의였지만, 의외로 꽤 괜찮네.


여전히 유선 이어폰을 쓰는 건 마찬가진데, 무겁고 큰 손전화기 대신


작고 가벼운 요놈에 물리는 게 이만큼이나 편해질 줄이야.


무선이나 코드리스가 물론 훠어어얼씬 더 편하지만


음질을 타협하면서 이 수준이라면 납득할 만하다.


그나저나 슈어 블루투스 케이블이...흠흠


덧,


뽀나쓰 개봉기




뜬금없이 왠 이어폰이 들어있어서 이게 뭥가 했는데


주문서를 다시 보니 이어폰 꼽사리 상품을 주문했었구나 ㅋㅋㅋㅋㅋㅋ




별 기대 없이 대충 뜯으려다가...뭐? 베릴륨?????


포칼의 상위 제품 트위터에 쓰인다는


그 베릴륨????!!?!


갑자기 쓸데없는 기대가 마구 샘솟는다.


까보자!!!!!!




음...


스킵.




구성품은 이러하다.




케이블이 뭔가 커스텀 케이블에서 많이 보던 듯한 그런 재질.


분기점과 플러그, 그리고 유닛까지도 금속 재질로 되어있다.


알리에서 대충 $20수준으로 팔리던데, 소비자 가격은 $79...


뭐 $20에 이 정도 만듦새면 베리베리 귿이지.


그리고 무려 1DD+1BA의 하이브리드라굽쇼?


진짜 기대 1도 없다가 베릴륨에 이어 기대가 막 증폭되는데...!




재생버튼을 딱 누르자마자 진동판 맛팅이 간듯한 지직소리와


정신없이 둥캉거리는 소리에 아이고 똥이구나. 싶었는디


진동판이 아니라 음원이 문제였다 ㅋㅋㅋㅋ 버릴 뻔했는데 다행.


대부분의 중저가 이어폰처럼 이것도 V자 음색으로 저음이 엄청 풍성하지만,


BA의 고음 특성도 충분히 살아난다.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잘 살린 사운드다.


샤오미 하이브리드 프로(클릭)처럼 음량을 올리면 BA만 날뛰는 문제도 없어서


볼륨 넉넉하게 올려서 쿵작쿵작 들어도 귓구멍이 테러당할 일은 없음.


제조사가 어딘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튜닝은 잘 해놓았다.


서랍에 널린 이어폰이 많아서 쓸 일은 별로 없겠지만...


쨌든 득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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