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카 업글! - 사파이어 라데온 R9 380X OC
또 암드(ATI) 그리고 또 라데온이다. ㅜㅜ
4년 된 HD7850(클릭)으로 옵션 타협해가며 그럭저럭 돌리고 있었는데
GTA는 옵션을 많이 타협해야 했고, 툼 레이더도 옵션 올리기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한동안 게임 안 하고 살았는데...최근 더 디비전이랑 NFS 신작이 나온 게
결정적인 이유다.
사파이어 R9 380X OC 4G DUAL-X NITRO BACKPLATE
거 이름 한번 드럽게 길고도 복잡하네.
4년 전 HD7850 OC는 해외 가격이 $249이고 구매 가격은 30만 원 언저리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239짜리지만 쬐끔 더 붙어서 30만 원대 중반에 가까운 초반. 환율 탓이려니 해야지.
처음엔 가성비 만만한 R9 380 정도를 생각했었는데, GTX 960에 탈탈 털림. 하지만 엔당은 시름.
그래서 R9 380X로...다행히 엔당이 960Ti를 내놓지 않아서 라인이 겹치지 않는다.
요 가격대에서는 그래도 괜찮은 선택인 듯.
이왕이면 새 아키텍처인 390을 확 질러버릴까!!!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알고 보니 이번 300라인은 죄다 리브랜딩이다. 퓨리만 새 칩셋-.-
암드야 ㅜㅜ 이 개객기야 ㅜㅜ
그리고 ATI...아니 암드 글카는 역시 사파이어지.
그래서 원래 쓰던 HD7850도 사파이어
급이 비슷해서 그런지 크기도 고만고만하다.
380X 쪽이 약간 더 높고 길지만 그래도 아담한 편.
대신 팬 사이즈가 100mm로 대폭 커졌다.
멋들어진 백플레이트까지 장착!
근데 이게 문제가 살짝...
지나치게 거대한 CPU 쿨러를 사용하고 있던 터라 쿨러와 간격이 많이 좁다.
CPU의 열 배출은 후면으로 하게 되어 있어서 발열은 문제가 아니지마는...
슬롯 끄트머리에 고정장치를 드라이버로 살짝 밀어줘야 카드를 제거할 수 있는데
백 플레이트가 고정장치를 반쯤 가리는 불상사가 생김.
어차피 다음 업글때까진 뽑을 일 없으니까...라는 생각도 아주 잠시뿐.
전면의 상, 하단 금속 부분에 보호 비닐이 붙어있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사파이어 로고 부분은 그냥 제거할 수 있었지만
아래쪽(안쪽)은 보이질 않아서 결국 글카를 뽑아내야 함. ㅜㅜ
일자 드라이버 들고 한참을 씨름해서 간신히 뽑아내고 보니
백플레이트에 생채기가 한 무더기. 흐그...
그래서 결론
GTA 풀옵 올ㅋ NFS 풀옵 욜ㅋ 툼레이더 풀옵 우웡ㅋ
하지만 더 디비전 풀옵은 눈물즙.
풀옵은 커녕 중옵에서 상옵으로 올리기도 힘들었다.
상옵 놓고 일부 설정 낮춰서 타협함. 하. 찝찝한 기분이다.
구매 전에 소음이 어짜고 저짜고 해서 뭐 얼마나 시끄럽겠나 했는데
HD7850보다 조용하다. 팬 속도 100%에서 HD7850이 탱크라면 380X는 덤프트럭 정도?
낮은 온도에서는 팬이 아예 안 돈다. HD7850도 아이들 상태선 들리지 않았으니 뭐.
디비전의 1옵 상승도 불가능에 살짝 시무룩했지만, 그래도 다른 게임들은 확실히 쾌적해졌으니
만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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