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이야기

내맘대로 결산 2023 - 올해의 지름

*슈니 2023. 12. 31. 23:59

 

작년부터 시작한 새 코오너...인데

 

작년에 써놓고 보니 같은 얘기 반복이라 쪼끔 그르했다.

 

그래서 그냥 접을까도 싶었지만, 일단 한 해만 더 써보자.

 

아무튼, 첫 빠따는

 

 

https://shoony.net/1370

 

충격과 공포의 토키나 슈퍼 텔레 400mm F8 반사 망원 렌즈 개봉기

월식 찍겠다고 망원렌즈 산다는 게 또 홀랑 까묵어서 결국 월식은 찍지 못했지만, 아무튼 렌즈는 샀다. 한 달도 더 됐지만, 뭐 그 정도는 이제 일상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대충 10년 전부터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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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키나 반사 망원 렌즈.

 

일단 생긴 거에 충격을 받아서 방치하고 있다가

 

올해 슈퍼 블루문인가 뭐시긴가 있다길래 꺼내봤는데

 

 

 

역시나...화질이 처참했다.

 

못생겨서 장식용으로 쓰기도 그렇고

 

치워야겠다 이건.

 

 

https://shoony.net/1379

 

누워서도 게임을 해보자! 삼성 더 프리스타일 프로젝터 개봉기

작년에 구매한 레이저 키시로 자기 전에 누워서 엑박 클라우드 게이밍 돌리는데, 생각보다 인상적이다. 근데 아무리 가벼운 폰이라도 계속 들고 있기엔 팔이 아픔. 좌우로 방향 바꿔가며 눕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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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프리스타일 프로젝터.

 

누워서 게임하고 영화 보고 하면 겁나 편하겠지...

 

는 오산이었고요.

 

똑바로 누워서 천장을 보는 게 생각보다 피곤하다.

 

목도 뻐근하고 허리도 은근 아프고.

 

그래서 가끔 한 번씩 쓰는 정도로 전락해 버림.

 

 

https://shoony.net/1428

 

인텔 NUC11(NUC11PHKi7C) 팬텀 캐년 개봉기

손바닥 크기의 미니 PC를 샀다가 사알짝 실망하고 결국 2L짜리 ITX PC를 조립해서 서브 PC로 굴리고 있는데 그럼에도 미니 PC병은 치료되지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운 좋?게 인텔 NUC11. 그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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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프리스타일 프로젝터에 연결해 놓은 NUC11 역시

 

당연하게도 사용 빈도가 확 쪼그라들었다.

 

어떻게 해야 편하게 누울(?)수 있으까...

 

 

https://shoony.net/1394

 

샤워를 위한 FLEX! B&W 포메이션 플렉스 개봉기

재작년에 샀던 샤워용 스피커 소노스 Roam을 나름 잘 썼는데 배터리를 사용하는 거라 충전이 필요했고, 이게 은근 귀찮았다. 물론, 배터리가 줄줄 녹아내려서 대충 샤워 세 번 할 때마다 한 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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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만족스러운 포메이션 플렉스.

 

이 녀석 덕분에 집안의 음향기기들 싹 다

 

포메이션 시리즈로 바꿔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잔고를 보고 참았다. 아니, 참아졌다.

 

두 개 합쳐서 PC 스피커로 쓰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직접 연결하려면 블투뿐이라 답이 없고

 

포메이션 오디오를 추가하면 가격이...흠.

 

B&W야 MM-1 후속 좀 내주면 안 되겠니?

 

 

https://shoony.net/1399

 

나스가 이렇게 귀여울 리 없어! 시놀로지 DS620slim 개봉기

새 노예 PC 조립도 다 했고, 이제 자료만 옮기면 마무리...인데 메인 나스를 원래 쓰던 DS918+에 HDD 대신 SSD를 넣어서 임시로 쓰려고 했지만, 어차피 데이터 대이동을 하는 김에 나중에 이걸 또 하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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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네 대나 굴리던 나스를 정리하고

 

대체한 작은 녀석. 모든 드라이브가 SSD라서

 

액세스 소음도 없고, 자리도 안 차지하고, 귀엽고ㅎ

 

근데 디스크 절전 모드를 설정해 두었더니

 

SSD임에도 10초 정도 접속 딜레이가 생긴다. 당황스럽네.

 

어차피 SSD라 절전 모드의 의미가 없어서 해제해 버림ㅋ

 

 

https://shoony.net/1404

 

새 노예 PC 설정 마무리, 전력 사용량 측정

자료 이동을 마치는 대로 하드를 하나둘씩 넣기 시작해서 결국 여덟 개를 다 채웠다. 근데 왜 일곱 개냐면 커버 뒤에 공간...아니 하드 있어요ㅋ 하드 배치가 저 모양인 건 나중에 추가할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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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스와 세트로 묶여있는 파일 서버...

 

보다는 파일 창고가 어울리겠구나.

 

당연하게도 말썽 없이 묵묵하게 일 잘하고 있다.

 

한여름 더위에도 안 뻗은 거 보면

 

HBA 카드에 달아놓은 팬이 열일하고 있나 봄.

 

더도말고 덜도 말고 딱 10년만 버텨주라!

 

 

https://shoony.net/1414

 

손바닥보단 조금 큰 ITX PC 빌드. feat. Lzmod DC-M1

며칠 전...이 벌써 보름이 넘었구나. 디아블로 위험하네 ㄷㄷ 아무튼, 보름 전에 올렸던 UM560 미니 PC 개봉기를 쓴 다음 날 ITX PC용 마지막 부품들이 도착해서 바로 조립을 시작했다. 일단 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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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560이라는 미니 PC를 거쳐 정착한 친구.

 

이것도 4600G로 시작해서 5600G로 갔다가

 

4350G까지 내려왔지만, 아무튼 만족.

 

데탑보다 전력 사용량이 월등하게 낮아서

 

한여름에도 종아리까지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근데 라이젠 8000G 시리즈 루머가...

 

이거 아무래도 내년에 업글각...?

 

 

https://shoony.net/1415

 

ASUS가 이걸?! ROG Ally 개봉기

하필 만우절에 ASUS가 7인치 게임기... 아니, 휴대용 PC를 발매할 거란 소식이 나왔다. 만우절이라 긴가민가했지만, 장난이 아니었네? 그리고 5월에 정식 발표를 통해 가격을 공개했는데 발표 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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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이슈가 여럿 있는 제품이지만

 

그래도 올해의 UMPC를 꼽으라면 단연 Ally일 듯하다.

 

물론, 다른 제품들은 안 써봤...ㅋ

 

게임을 워낙 오래 끊고 살아서 그런지

 

켜는 것 자체가 어색?한 지경에 이르렀었는데

 

어쨌든, 덕분에 올해는 간간히 조금씩이라도 할 수 있었음.

 

암드 모바일 8000시리즈가 재탕이라

 

Ally는 자연스레 생명 연장돼서 기부니가 더 좋으다.

 

 

https://shoony.net/1419

 

4개월의 기다림. APC UPS BX1200MI-GR

나스엔 진즉 UPS를 가져다 붙여놨었지만, 데탑에는 굳이. 라는 생각에 따로 안 쓰고 있었던 건 옛날얘기. 이유 없는 정전 빈도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내 방이랑 부엌이랑 전기 배선이 엮여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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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C UPS. 사다 놓은 지 고작 6개월 지났을 뿐인데

 

벌써 정전 어택을 여러 번 방어해 준 고마운 친구.

 

여러분 UPS는 두 번 사세요.

 

근데 어쩌다 한 번씩 정전이 아닌데도 작동한다.

 

팬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평소엔 아무런 소리도 안 나지만

 

작동 중에는 변압기에서나 날법한 지잉-하는 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리는데, 그럴 때마다 깜짝깜짝 놀람.

 

 

https://shoony.net/1425

 

로지텍 G 클라우드의 염가형 클론? Abxylute One 개봉기

로지텍에서 G 클라우드라고 클라우드 게이밍에 최적화된 휴대용 게임기를 내놓았는데, 컨셉은 마음에 들었지만 무려 $349라는 개념 말아먹은 가격은 얼탱이가 없었다. 런칭 때 $299에 풀었다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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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미 답 없다고 결론 냈던 물건이지만

 

아직 팔 수 없어서 그냥 가지고 있다 보니

 

새로운 펌웨어가 있으면 올려서 계속 츄라이해봤는데

 

레이턴시 늘어지는 건 개선이 없이 그대로였다.

 

xCloud말고 스팀 링크로 연결하면 그나마 낫지만

 

그것도 xCloud랑 비교해서 낫다는 거지

 

오딘 2랑 같이 스팀 링크 연결해서 확인했더니

 

레이턴시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진다.

 

아무리 클라우드 전용 기기로 만들어졌다지만

 

너무 개똥 쓰레기 사양이야. 에혀.

 

팔려면 아직 7개월이나 더 가지고 있어야 하네.

 

에이쒸...

 

 

https://shoony.net/1426

 

허먼밀러 엠바디용 아틀라스 헤드레스트 장착!

작년에 산 겜바디를 아주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만이 전혀 없는 건 아니고 그중 하나가 헤드레스트. 이건 뭐 불만이라기보단 아쉬움에 가깝지만, 뭐 아무튼 그거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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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보다 비싼 헤드레스트가 가당키나 한가.

 

하지만 달아놨더니 편하다. 줸장.

 

저렴한 발 받침(스툴) 하나 가져다 놓고

 

의자는 한 칸 틸트해서 딱 기대고 있으면

 

진심 리클라이너가 따로 필요 없

 

진 않음. 그래봤자 의자는 의자다.

 

리클라이너 겁나 사고 싶네.

 

 

https://shoony.net/1427

 

서피스 병 치료제! 서피스 프로 9 개봉기

전부터 서피스 병이 주기적으로 다녀갔었지만, 이번엔 좀 씨게 왔다. 귀찮아서 블로그엔 안 썼는데 아무래도 비보북 13 슬레이트를 샀던 게 기폭제 역할을 제대로 했던 모양이다. 뭐 그 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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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텔 모바일 프로세서는 답이 없단 걸 다시 느꼈다.

 

천하의 인텔이 어쩌다 이꼬라지까지 되어버린 걸까.

 

일단 충전기를 연결하면 바로 이륙 시작이고

 

그게 아니어도 부하가 살짝이라도 걸리면 또 이륙.

 

게다가 인텔 그래픽 드라이버는 또 어찌나 볍신 같은지.

 

서피스 병은 치료했지만, 대신 화병이 생길 뻔했다.

 

그렇다고 팔면 또 서피스 병이 올 것 같고...쓰읍.

 

 

https://shoony.net/1431

 

보기드문 작고 쎈 안드 태블릿 레노버 리전 Y700 2세대 개봉기

미패드 4를 굴린 지 벌써 5년이나 되었다. 사후 지원 그런 건 진즉 끊긴 지 오래고 사양도 사양이다 보니 이젠 너무 버벅거린다. 8인치 정도의 크기에 사양이 좋은 태블릿은 5년 전이나 지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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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치에 고성능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그냥 이거 말곤 선택지가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은데

 

AP 성능이나 유지력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특히 고주사율+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최상의 만족감.

 

매우 선명한 화면으로 만화책을 볼 수 있다ㅎ

 

하지만 8.8인치라는 애매하게 살짝 큰 사이즈다 보니

 

한 손(엄지+중지)으로 잡기엔 살짝 버거운 크기.

 

그리고 내수 롬이라 그런가 특정 쇼핑몰 링크를 눌렀는데

 

스토어의 앱으로 연결되는 등 쫌 이상하게 작동할 때가 있음.

 

일본에 발매되면서 글로벌 롬도 나왔던데, 그거나 올려볼까?

 

 

https://shoony.net/1433

 

급 질러버린 기가바이트 RTX 4080 이글 OC

RTX 3080을 쓰면서 성능은 아직 충분했고 워낙 비쌀 때 사서 오래 쓰고 뽕 뽑자...라는 생각이었는데 그분은 항상 이유와 장소 시기에 상관없이 찾아오신다. 어차피 살 거면 5월쯤 120, 130만 원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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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 특성이 발동해서 싸게 팔 때는 흘려 넘기고

 

비싸게 사버린 4080. 조만간 4080 슈퍼도 나온다는데

 

루머 상으로는 성능 향상이 미적지근해서 다행이다.

 

물론, 루머니까 나오기 전까진 모르는 거지만.

 

아무튼, 고주사율 모니터를 쓰는 게 아니다 보니

 

그냥 수직 동기화 걸고 옵션을 올려서 사용하는데

 

웬만한 게임들은 풀옵이어도 풀로드까지 안 감.

 

개봉기에 적은 것처럼 80% 로드가 걸려도 150W 수준인데

 

이 정도 전력 사용량임에도 팬이 안 돌아간다 ㅋㅋㅋ

 

(어느 정도 축적되면 가끔 한 번씩 돌긴 하지만)

 

진짜 얼마나 오버 사이즈의 쿨링 시스템이 박혀있길래.

 

요즘 슬슬 다시 게임에도 흥미가 붙고 있으니

 

5000번대 제품 나오기 전까지 뽕 뽑아야지.

 

 

https://shoony.net/1437

 

스팀 링크(스트리밍)용 PC를 만들어 버렸다.

글카를 바꾼 기념?으로 반쯤 진행했었던 언차티드4를 간만에 다시 켜봤다. 그리고 한 시간쯤 지나자 슬슬 멀미가 올라오네. 역시 나이가 드니 체력이 예전같지 않...은 것도 있지만 큰 화면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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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간 생각에서 출발한 스팀 링크 PC.

 

게임 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자연스레 이 녀석의 사용 빈도도 높진 않았지만

 

그래도 눕겜용 NUC11보다는 잘 써먹었다.

 

오딘 2로 스팀 링크를 돌렸더니 이게 가벼워서

 

들고 있기에 부담도 적고 게임하기도 좋고.

 

대신 화면이 작아서 눈이 침침하...흠.

 

근데 애초에 서버컴을 ATX보드로 만들었더라면

 

거기에 글카만 박아서 스팀 링크 PC로 써도 됐을 텐데

 

하는 생각이...

 

하지만 역시 그것은 낭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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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름값 함. Ayn 오딘 2 (Odin 2) 개봉기

자려고 누워있는데 Ayn에서 메일 한 통을 받았다. 예전에 UMPC인 로키를 예약했다 취소했었는데 그 뒤로 메일 수신 거부를 안 했던 모양. 그냥 지우려다 일단 열어봤는데, 오딘 2가 나온다네?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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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에뮬이 다 돌아가는 고성능 AP이지만

 

xCloud와 스팀 링크 전용 머쉰이 되어버렸다.

 

일단 에뮬의 불법 여부는 제쳐두더라도

 

화려한 그래픽을 보는 맛에 게임을 하는 1인이라

 

올드 게임은 역시 감성이 맞지 않는다.

 

근데 클라우드 돌리는 데 이렇게까지 고사양이 필요한가...

 

Abxylute는 똥 사양이라 개노답이고, 이건 너무 고사양이고.

 

글고보니 로지텍 G클라우드가 Abxylute보단 나은 사양인데

 

가격이 오딘 2보다 더 비싸구나ㅎ

 

 

올해는 미니 PC, UMPC, 게임기 등등

 

지름의 카테고리가 늘어서 나름 재미난 한해였다.

 

내년엔 더 버라이어티하게 질러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