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mantic life!


한두 푼도 아니고 무려 삼백이 넘는 큰 돈지랄을 했는데...


B&W의 음색이라는 편안한(혹은 싱거운) 음색은커녕


굉장히 듣기 불편한 소리가 났다. 그것도 저음에서.


저음이 너무 과다하면서도 들리지 말아야 할 소리가 남.


반 박자 늦은 소리도 막 들려오는 거 보면


벽에 반사되는 음향도 문제인 거 같고


어쨌거나, 결론 먼저 얘기하자면


역시 1도 모르면 닥치고 매뉴얼대로 하는 게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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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음을 줄이기 위해 동봉된 폼 플러그를 사용했다.


이거 웬만하면 안 쓰려고 했던 건데, 어쩔 수 없구만.


원하는 음색은 덕트를 플러그로 전부 막았을 때였으나


그렇게 하니 스피커 내부에서 울리는 이상한 소리가 남.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링 플러그로 타협.



DMC-GM1 | 1/60sec | F/2.8 | 30.0mm | ISO-200


그치만 여전히 어딘가 많이 아쉽다.


책상에서 쓰는 MM-1은 정삼각형 혹은 그보다 가까워서


토인이 꼭 필요했는데, 705 S2는 스피커 사이가 2.1m 정도지만


청음 위치는 3m가 넘다 보니 토인을 줘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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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뉴얼을 훑다 보니 벽에서 멀리 떼어 놓을수록


저음이 줄어든다고 쓰여있다. 당연히 가까워지면 증가.


측, 후면은 최소 50cm 이상 거리를 두라고 되어있는데


그보다 훨씬 가까워서 저음이 엄청 많이 늘어난 거겠지.


그것도 제대로 된 게 아닌 엉망진창인 소리들만.


어쨌든, 20cm 남짓이었던 거리를 30cm까지 띄웠더니


소리가 확 바뀌었다. 듣기 싫은 저음이 거의 다 사라짐.


몇 시간 동안 계속 들어서 뇌이징이 된 덕도 없진 않은 듯하지만


일단은 저음이 개선된 것만으로도 크다란 소득이다.


고작 수 cm 정도 이동한 것뿐인데 소리가 이렇게 달라지다니


신기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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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스탠드가 따로 있는 제품이고, 제조사에서도 사용을 권장하지만


다른 여느 가정집과 마찬가지로 소파를 두고도 바닥에서 생활하는 탓에


스탠드에 올리는 건 아무래도 어려울 듯하다. 게다가 장식장도 저모양...


벽과 거리라도 더 띄워놓고 싶은데, 여기서 20cm를 더 꺼내려면


장식장을 앞으로 당겨야 한다. 그건 아무래도 미관상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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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장식장을 버릴 수도 없으니


일단은 이 상태로 한동안 사용하게 될 듯.


비싼 거 사놓고 제대로 못 쓰는 것 같아서


쪼끔 아깝지만, 어쩔 수 없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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