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mantic life!


GM1을 무려 두 대나 샀을 정도로


파나소닉 GM 라인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마이크로 포서즈 포맷의 경박단소를


극단적으로 증명하는 바디이기도 하고.


그런 GM이 이제는 역사 속으로 들어갈 예정.


어딘가 모를 아쉬움에 멀쩡한 GM1을 두고


GM5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근데 국내 정발품은 레드만 남아있었다.


간혹 번들 킷으로 블랙 색상 재고가 보이긴 했는데


80만 원이 훌쩍 넘어버린 가격...이건 아닌디.


워낙 안 팔린 모델이라 중고도 찾기 어려웠고


결국 또 해외구매로 눈을 돌리게 되었드...!


일본판은 일본어 only라서 패스. (게다가 6만 엔)


홍콩판은 40만 원대 초반인데, 구매할 방법이 없다.


NTSC가 아닌 PAL에 50P라는 문제가 있었지만


사진만 찍을 거라 상관 없는데...살 수가 없으니 패스.


이제 남은 건 미쿡.


아마존에서 '국제판'이라는 물건을 $480 정도에 판다.


이미 홍콩판을 본 뒤라 아쉬웠지만, 이거라도...


하는 찰나에 아마존 웨어하우스 제품이 $420.


운 좋으면 박스만 훼손된 새 상품이 올 수도 있고...


어쩌까 저쩌까 하다 몇 푼 아낀다고 홀랑 주문하고 말았네.



LEICA X (Typ 113) | 1/60sec | F/2.8 | 23.0mm | ISO-400


기다리고 기다려 드디어 도착!


박스가 그렇게 말끔하지는 않구로.



LEICA X (Typ 113) | 1/60sec | F/2.8 | 23.0mm | ISO-400


웨어하우스 딜이라 딱지가...끙.


분명 확인했다고 찍혀있고만


확인은 개뿔! 아마존 개놈드라 아오.


그리고 이 사진엔 비밀이 하나 숨어있지.



LEICA X (Typ 113) | 1/60sec | F/2.8 | 23.0mm | ISO-400


어쨌든 샀으니까 까보자.


열자마자 일본어가 나오는 데서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LEICA X (Typ 113) | 1/60sec | F/2.8 | 23.0mm | ISO-400


부직포에 곱게 쌓여있긴 한데...



LEICA X (Typ 113) | 1/60sec | F/2.8 | 23.0mm | ISO-400


올ㅋ 사용감이 전혀 없어 보인다.


근데 구성품이...?


배터리 충전기랑 케이블 웨얼?


확인한 거라며? 아마존 개놈드라...


이건 뭐...얌체같은 양키놈 쉐끼가


주문해서 충전기만 홀랑 빼고 반품했나.


못하는 영어로 라이브챗 찡찡대봤지만


직배 아니고 배대지 거쳐서 주문한 거라


반품 말고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씁...



LEICA X (Typ 113) | 1/60sec | F/2.8 | 23.0mm | ISO-400


어차피 GM1이랑 충전기를 공유하니


사용하는 데 지장이야 없겠지만


정품 충전기 비싼데...손해본 느낌.


반품한다고 부가세 돌려받는 것도 아니니


포기해야지 ㅠㅠ


하...이놈의 마이나스의 손.



LEICA X (Typ 113) | 1/60sec | F/2.8 | 23.0mm | ISO-400


앞모습은 GM1과 크게 다르진 않다.


높이가 약간 늘어난 거 빼곤 크기도 고만고만.


근데 셔터막이 내려와 있는 걸 보니


진짜 미사용품 같은데?


다행히 바디는 괜찮구나.



LEICA X (Typ 113) | 1/60sec | F/2.8 | 23.0mm | ISO-400


하지만 후면은 바뀐 게 많다.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EVF.


그리고 넓어진 액정과 버튼 배치들.



LEICA X (Typ 113) | 1/60sec | F/2.8 | 23.0mm | ISO-400


액정 비율이 3:2에서 16:9로 변경되었다.


3:2로만 찍는 내 입장에선 액정이 작아진 셈.


하지만 덕분에 액정의 상단에 공간이 생겼고,


거기에 버튼과 무려 클릭 휠!이 탑재됐다.


후면 내비키 다이얼은 상당히 불편했는데


사랑한다 클릭 휠 ㅠㅠb


이외에도 엄지 그립 쪽이 살짝 튀어나왔다.


GM1은 파지가 애매해서 대충 손에 쥐고 쓰다 보면


엄지손가락이 액정을 누르는 일이 자주 있었는데


얘는 그런 일은 없을 듯함.



LEICA X (Typ 113) | 1/60sec | F/2.8 | 23.0mm | ISO-400


EVF 툭튀, 그리고 눈데 퐣 띄는 핫슈.


EVF는 크기가 너무 작은 게 쫌 아쉽다.


어차피 쓸 일은 거의 없겠지만 ㅋㅋ



LEICA X (Typ 113) | 1/60sec | F/2.8 | 23.0mm | ISO-400


GM 시리즈에 맞춤 제작된 12-32 렌즈.


침동식이라 핵 쪼끄맣다. 저 크기에 손떨방도 있고.


GM5에도 15mm f1.7 렌즈 물리면 모양 좀 나오겠는데...


사야하나!


외형은 대충 봤으니 이제 잘 켜지나 한번 볼ㄲ...



LEICA X (Typ 113) | 1/60sec | F/2.8 | 23.0mm | ISO-400


ㅅㅂ...일본판이네.


(맨 처음엔 날짜 설정 화면이 나왔었다.)


국제판이라고 샀고만 아마존 개놈들아 ㅜㅜ


저 위에 비밀 어쩌고 한 사진의 비밀이 뭐냐면


구석에 조그맣게 'For Japan only'라고 쓰여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기 전에 이미 결과가 나와 있던 건데


나는 몰랐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계속 파나소닉 바디를 써왔고


한 번 설정해두면 건들 일이 없기도 하고.


비슷한 GM1도 있으니까 어떻게든 쓸 수는 있겠다.



DMC-GM1 | 1/60sec | F/2.8 | 25.0mm | ISO-400


후.


반품을 보낼 수도 없고...


상태는 좋으니까 그냥 써야지.


에이씽 아마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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