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베이 쌀통. 헬로 NZXT H440
그거면 될 줄 알았다. 그리고 또 후회하지.
빌어먹을 쌀통.(클릭) 그땐 이거면 충분할 줄 알았지-_-
비싼 돈 처발라서 샀는데...
숨막힌다.
NAS도 한 개, 두 개도 아닌 세 개나 굴리고 있고
그러니까 그래서 그러므로 충분할 줄 알았는데.
하드 하나 더 달고 그것도 모자라 SSD 공중부양-.-
그래도 더 큰 용량의 하드로 계속 바꿔가며 버티고 버텼으나
가장 최근에 낑군 저 HGST하드가 문제였다. 아주 크다란 문제.
뭔 바람이 불어서 구린그린 하드 쓰다가 7200rpm짜리를 샀는지 ㄱ-
가뜩이나 시끄럽기로 유명한 HGST인데 거기다 7200rpm이라 아주 그냥 하옭
근데 그게 다가 아니다. 그냥 하드만 시끄러워진 거면 어떻게든 참아보겠지만
공진음이...
으아ㅏㅏㅏㅏㅏㅏㅏAAAAAAAAAAㅏ
스트레스에 못 이겨 케이스를 갈아엎기로.
그리고 이런 거슬 발견하였지.
나름 '레이저 빠'인 나를 자극하는 이런 치명적인 물건이...!
근데 브레이끄가 걸렸다. 기본형인 NZXT H440 케이스가 며칠 전 리뉴얼.
그리고 레이저 에디션 역시 리뉴얼 예정! 하지만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게 함정. ㅜㅜ
그렇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기약 없는 기다림이 시작될 뻔...했지만
사실 거의 차이가 없는 거라 그냥 확 질러버릴까 하던 타이밍에
우연히 보게 된 치명적 한 문장
'스쳐도 칠이 까짐. 도장 너무 약함'
헑크.
그리하여 쾌속으로 포기하고 그냥 리뉴얼된 NZXT H440을 질렀습디다.
일단 분해부터 해주시고...
하아. 벌써 피곤하다. 시작도 안했고마
이거시 새로 이사갈 케이스 NZXT H440 2017 되시긋다.
전에 쓰던 건 쌀통. 새로 산 건 냉장고 삘.
그래도 허여멀건 한 게 이쁘긴 하눼.
꾸역꾸역 조립하는 중.
어차피 안 보이는 쪽이라 선정리 그딴 거 포기 ㅋㅋ
라고 말하지만 사실 아직 완성(?)이 덜 됐다.
보드에 USB 3.0 헤더가 없어서 USB 3.0 카드 하나 사고
SATA 케이블도 모자라서 것도 두어 개 주문하고...
부품들 오면 마무리 지어야지.
물론, 그렇다고 저기서 크게 깔끔해질 것 같진 않지만.
이짝만 깔끔하면 됐지 뭐.
백 패널에 불도 켤 수 있다.
누군가에겐 유용하겠지만 난 쓸 일 음쓸 듭.
깨끗하니 보기는 좋구만 ㅋㅋㅋ
PCI 슬롯 마지막에 박힌 팬 컨트롤러가 못내 아쉽다.
CPU 팬이 3핀짜리라 속도 제어가 안 돼서...
그래도 뭐...괜찮아.
어차피 안 보이거든 ㅋㅋㅋ
어쨌거나 목적은 달성했다. 지긋지긋한 공진음 빠이빠이!
두툼한 섀시에 방음 패드까지 붙어있어서 확실히 조용해졌다.
그래도 하드 긁는 소리는 살짝 들리지만, 이 정도면 그럭저럭.
어차피 공중부양도 불가능하니 그냥 써야지 뭐. 별수 있나. HSGT 아옭
그리고 겸사겸사 수냉 쿨러도 지르려고 했는데(사실 질렀는데 품절)
쌀통의 상단 배기에서 후면 배기로 바뀌니 팬 소음도 거의 안 들린다.
오버 클럭을 할 것도 아니고 오로지 소음 때문에 바꾸려고 했는데
돈 굳었다. 겔겔.
이 녀석도 4년은 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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