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이야기

결산 2022 - 올해의 지름

*슈니 2022. 12. 31. 23:59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 결산을 준비하고 있다.

 

근데 결산의 꽃인 음식 사진이 심각하네.

 

억지로 늘리고 늘려도 30장이 안 됨. 흘.

 

그래서 급작스럽게 편성을 하나 늘려보았다.

 

일 년 동안 지른 것들에 대한 간단한 후기?

 

항상 올리는 게 겉핥기 위주의 개봉기다 보니

 

그래도 좀 써본 뒤의 후기를 적어보겠다는 그런 목적.

 

하지만 사놓고 해가 바뀌어서 열어본 것도 많고

 

써보고 처분한 다음 블로그에 올린 것들도 수두룩하지만

 

다 따지면 귀찮으니까 그냥 작년 12월부터 올 11월까지

 

블로그에 올린 것 중에서만 모아보기로 했다.

 

그러니까 여전히 사용하고 있고,

 

채소 한 달 이상은 사용한 것들로만.

 

 

https://shoony.net/1314

 

DAS로 조용한 데스크탑을 만들어보...실패.

NZXT H1의 펌프 소리에 답 없음을 늬낌과 동시에 서브 PC 대신 지금 데탑을 조용하게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일단 거슬리는 소음은 메인보드 칩셋 팬, 파워 팬 그리고 하드디스크. 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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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마스터 D5-300C.

 

'조용함'이라는 원래 목적에는 맞지 않았지만

 

자료 창고의 역할은 제대로 해주고 있다.

 

어쩌다 한 번씩 사용하는 그야말로 '창고'라서

 

IoT 플러그 달아서 필요할 때만 켜고 끄고

 

아무튼 잘 쓰고 있음ㅋ

 

 

https://shoony.net/1318

 

뜻밖의 나스 교체. DS420j

메인 나스가 10+10+8+8TB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대로 오래 버티다가 16TB가 관부가세 면제 범위까지 내려오면 싹 갈아엎을 생각이었다. 근데 하드 가격 떨어지는 게 생각보다 많이 미적지근했고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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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뭐 큰 탈 없이 잘 굴러가고 있다.

 

적당한 가격에 4베이, 그리고 시놀로지.

 

근데 바로 위 DAS를 쓰다 보니 뭔가 떠올라서

 

내년엔 네 개나 되는 나스를 한 개로 줄이고

 

대신 8베이~10베이쯤 되는 다스를 사서

 

그놈을 나스에 연결하는 방향으로 갈아엎어 볼 예정.

 

의자, 책상, 아이폰까지 샀더니 올해는 재정이 박살이거든.

 

 

https://shoony.net/1321

 

극 저소음 PC를 위한 마지막 삽질 그리고 메인보드, 파워 교체

드디어 대장정(?)의 마지막이다. 하드를 밖으로 빼는 걸론 답이 안 된단 걸 배우곤 소음 요인을 제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할 말 참 많다. 일단 X570 보드의 칩셋 팬도 소음 중 하나였다. NZ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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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X570S 어로스 울트라 메인보드

 

그리고 커세어의 RM850x 파워.

 

약간의 소음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중복투자를 했지만

 

후회가 전혀 없는 아주 만족스러운 돈지랄이었다.

 

소음에서 해방되고 얼마나 행복했던지.

 

근데 요즘 이명이 생김 ㅅㅂ...

 

 

https://shoony.net/1331

 

바스맨 AAA 리튬 이온 배터리 2세대!

이 빠때리 스토리는 이 녀석에서부터 출발?한다. 예전 글에 썼던 것처럼 인생 마우스라 불러도 될 만큼 내 손에 아주 딱 맞는다. 그렇다고 모든 게 완벽한 건 아니고, 아쉬운 거 딱 하나를 꼽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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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흘마다 마우스 배터리 바꾸는 거 개귀찮았는데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으로 빈도를 줄여준 고마운 물건.

 

대충 6개월 정도는 편하게 잘 썼다.

 

지금은 마우스를 데스애더 v3 프로로 갈아타서

 

이제 딱히 쓸 곳이 없어졌네. ㅎ...

 

 

https://shoony.net/1332

 

찐엔딩. ASUS 젠북 UM3402YA-KP103 개봉기

매뿍의 용도가 서핑, 영상 재생 정도였고 이 정도면 OS가 뭔들 상관없을거라 생각했다. 오산이었다. -_______- 맥북 에어의 하드웨어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배터리, 만듦새, 열은커녕 차가움이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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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뿍에 고통받다가 이걸로 기변하고 다시 평화를 찾았는데

 

그 뒤로 노트북, 그리고 메인보드의 AS 이슈가 차례로...

 

ASUS인데 AS가 없고, US 회사도 아니니

 

이제 이 회사 이름은 무명이다ㅋ

 

제품은 참 괜찮은데, 고장 안 나게 잘 써봐야지 뭐.

 

 

https://shoony.net/1346

 

실패한 공유기 돈지랄. 넷기어 RAX120, 에이수스 AX88U

대충 작년부터였나? 마르고 닳도록 잘 써오던 넷기어 R7000 공유기가 슬슬 아프기 시작했다. 매주 최소 테라 단위의 트래픽을 감당하다 보니 뭐...흐므. 근데 뭐 완전히 가신 건 아니고, 재부팅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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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R7000 써도 됐는데 괜히 돈지랄을,

 

그것도 아주 씨게 해버린 나색귀.

 

사용하면서 몇 가지 이슈가 있었지만

 

여차저차 해서 어쨌든, 지금은 다 해결했다.

 

최상위 제품군인 만큼 성능은 괴물 같은데

 

이렇게까지 고성능이 필요하질 않...

 

다시 돌아간다면 RAX50 정도로 타협 봤을 듯.

 

 

https://shoony.net/1348

 

허먼밀러 엠바디 게이밍, 일명 겜바디 (허먼밀러 × 로지텍)

미리 올렸던 지름 예고 글에 적어뒀던 것처럼 이달 초에 의자를 엉메쉬인 듀오백 알파 100M에서 풀메쉬인 듀오백 브라보 200MW로 바꿨는데 낮춰도 너무 높은 팔걸이도 사용하기 좀 불편했고 엉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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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했던 돈지랄 중 아마도 가장 큰? 거.

 

적응하느라 며칠 고생했지만, 결론적으론 잘 쓰고 있다.

 

하지만 금액만큼의 가치를 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음.

 

심지어 얼마 전 가격이 인상돼서 지금은 무려 250이 넘는다.

 

지금 다시 구매한다면 듀오백이나 시디즈에서 고르지 않을까.

 

아, 그리고 사용하면서 느낀 불편한 점이 하나 있다.

 

좌판은 물론이고 등판에도 전체적으로 약간의 쿠션감이 있는데

 

딱 요추 부분 지지하는 곳만 쿠션이 거의 없어서 약간 딱딱함.

 

덕분에 기대서 오래 앉아있다 보면 살짝 아프다고 해야 하나?

 

물론, 다행히도 요추에 통증이 오는 건 아니고

 

살이 딱딱한 곳에 오래 눌려서 생기는 그런 통증인데

 

아무튼 그러하다.

 

 

https://shoony.net/1349

 

폰으로 게임을 계속 해보자. 레이저 키시 V2 개봉기

며칠 전 주워온 레이저 키시로 엑박 클라우드를 돌리니 딱이었다. 근데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매우 안타깝고 공교롭-__-게도 키시 V2는 그 부분들이 싹 해결돼있어서 빠르게 지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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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 v1이 아수워서 바로 질렀던 키시 v2.

 

이것도 한 한 달쯤 잘 가지고 놀았다.

 

조이스틱이 작아서 정교한 조작이 필요한 겜은 무리고

 

대신 슬더스같은 간단한 게임은 충분히 할 만했음.

 

엑박 클라우드로 구동하는 슬더스는 컨트롤러 없이

 

터치로도 플레이할 수 있지만, 확실히 컨트롤러가 편하더라.

 

근데 요즘은 이거나 저거나 게임은 손도 못 대고 있네. 흘흘.

 

 

https://shoony.net/1358

 

호구잡힌 아이폰 14 프로 실버 개봉기

아이폰 12를 쓰고 있었으니 슬슬 때가 되었다. 뒤늦게 추가 출시된 색상인 퍼-플이라 사용 기간은 아직 1년 반 밖에?안 되지만, 뭐 아무튼. 12를 살 때도 색이 맘에 들어서 프로가 아닌 일반 모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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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 쓰다 아이폰 12로 넘어가면서

 

카메라에 망원 렌즈가 없는 게 너무 불편했고

 

덕분에 폰으로 사진 찍는 빈도도 많이 줄었었는데

 

다시 망원 렌즈가 달린 14 프로로 기변을 했더니

 

아이폰 12 쓸 때보다는 카메라를 많이 쓰게 된다.

 

이 정도면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다.

 

 

https://shoony.net/1361

 

방구석 싹엎

사실 모션 데스크는 진즉부터 지르려고 했는데 그러려면 일단 가구 배치부터 싹 엎어야 했다. 그러니까 기존 배치가 왼짝, 새 배치는 오른짝. 구석에 박힌 1000x600짜리 책상 옆으로 1200x800짜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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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을 엎으면서 같이 구매한 모션데스크.

 

베스트피스의 모두애 데스크라는 제품인데

 

마감이나 QC가 뭐 그럭저럭 괜찮지만

 

140만 원의 값어치를 하는 건 아닌 듯하다.

 

절반 혹은 2/3정도 가격의 타사 제품들 많은데

 

그런 거 구매해서 가성비(?)나 챙길걸.

 

 

https://shoony.net/1365

 

시놀로지 DDNS 끊김, 드디어 해결

RAX120으로 교체 후 간헐적 접속 끊김에 대한 해결책으로 Disable PMF까지는 도달했다. 이후로 아이폰에서는 접속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니 분명 이게 해결책이 맞을거임. 근데 그렇게 설정을 마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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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7000, R6700 공유기 잘 쓰고 있다가

 

RAX120으로 갈아탔더니 뜬금없이 문제가 생겼고

 

어쩌다 그 해결책이 되어버린 AX-86U.

 

몇 달을 시달린 게 해결되니 진짜 속이 뻥 뚫리는 기분.

 

따지고 보면 없어도 될 지름이었지만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돈지랄이었다.

 

 

일 년 동안 지른 건 많은데

 

막상 제대로 쓰고 있는 건 몇 개 없다 보니

 

내용이 부실해졌다. 뭐 항상 그래왔지만ㅋ

 

어쨌거나 내년에도 열심히 질러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