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잡힌 아이폰 14 프로 실버 개봉기
아이폰 12를 쓰고 있었으니 슬슬 때가 되었다.
뒤늦게 추가 출시된 색상인 퍼-플이라
사용 기간은 아직 1년 반 밖에?안 되지만, 뭐 아무튼.
12를 살 때도 색이 맘에 들어서 프로가 아닌 일반 모델을 샀었고
13은 보라색이 없으니 갈아탈 이유도 없어서 그냥 넘겼고.
그러다 14는 드디어 프로에도 퍼플 색상이 나온다기에 기대했는데
열어보니 팥죽색이네. 흐므.
내가 기대한 건 이렇게 시에라 블루를
퍼어플스럽게 바꿔낸 색상이지
팥죽이 아니었다고. 췌.
14 프로의 딥 퍼플보다 그냥 아이폰 14 퍼플이
취향을 딱 저격하는 그런 여리한 보라색인데
기본 모델에 도가 좀 지나치게 장난질을 쳐놔서
아이폰 14를 살 바엔 그냥 12를 일 년 더 쓰고 말지.
아무튼, 그리하여 이번 턴에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
다시 화이트 덕후로서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실버 색상이 하양하양하게 잘 뽑혔더라고.
그럼 뭐해 시바 살 수가 없는데 ㅂㄷㅂㄷ
9월 30일 예판 열리자마자 여기저기 열어놓고 달렸는데
실버는 이미 열자마자 품절. 딥 퍼플은 아주 남아 돌드만.
2차니 3차니 다 실패하고 그냥 공홈에서 샀다.
그때마다 딥 퍼플 재고 넉넉한 거 보면서 딥빢.
결국 비싸게 제값 주고 호구 잡혀서 배송까지 늦게 받아봄.
퍼플 골랐으면 여유롭게 1차로 받아서 쓰고 있었을 텐데.
할인은 덤이고 -___-
아 빻쳐
얇디얇은 상자를 보니 괜히 더 빡치지만
그래도 색은 곱네.
쓰읍.
카툭튀 심각해진 거 알곤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ㅘ. 기가 매키다.
12 기본 모델에서 14 프로로 갈아탔더니
심하게 흉측해졌네.
안녕 못하다.
여느 때의 아이폰처럼 이번에도 새거 산 너낌이 안 든다.
기분전환 삼아서 배경이라도 바꿔봐야겠네.
노치나 저놈의 다이나믹ㅋ 아일랜드나
거슬리긴 매한가지.
그냥 때가 돼서 습관적?으로 바꾼 거라 별 감흥이 없다.
다행히 색은 마음에 드는데, 저놈의 카메라는 흉물스럽네.
그리고 엄청 무거움. 이건 어쩌면 손목에 부담을 늘림으로써
자연스레 폰 보는 시간을 줄여 범지구적 사회 문제인
스마트폰 중독을 해결하려는 팀쿡 놈의 혜안일 수도.
는 개애소리고
누워서 보다가 떨구면
강냉이든 코피든 둘 중 하나는 확실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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