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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_Ony'z [ 발 Log ]

B&O의 코드리스 이어폰! Beoplay E8 개봉기

  • 2018.06.18 05:49
  • 게으른 어답터/뒤늦은 끄적끄적


B&O에서 완전 무선. 그러니까 코드리스 이어폰을 내놓았다.


다른 회사면 몰라도 B&O니까 알아서 잘 만들었겠지!


라며 하나 사볼까 했는데, 먼저 출시된 H4와 마찬가지로


얘도 aptX가 제거되고 SBC와 AAC 코덱만 남았다.


원래 애플 장비에 쫌 친화적이었지만서도...흠흠.


aptX 기기가 꽤 늘어났는데 갑자기 없어져서 쫌 아숩.


이후에 나온 H8i나 H9i도 물론 aptX가 삭제되었다.


근데 쭉 팔던 H5마저도 AAC만 남아있어서 문의해보니


새로 생산하는 제품에는 aptX가 삭제되었다고. 흘...


주로 쓰는 폰이 갤시팔이라 AAC는 물 건너갔고나...였지만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를 받아먹고 상황이 바뀌었다.


오레오부터 AAC와 LDAC을 지원! (인데 P20 lite는 LDAC이 없다?)


그래서 부담 없이 샀스므니다!!!


...가 아니라 신흥 연쇄 할인마 이베이가 20% 후려치길래


마법의 가격으로 살 수 있어서 산 거임. 그런 거임.




예전과는 드쟈인이 마이 다르다.


H4 이후 제품들은 다 요렇게 바뀜.




안쪽에는 폭신한 스펀지 사이에


이어폰과 케이스 겸 충전기가 박혀있다.


이어폰은 오른쪽 유닛에만 보호 필름이 붙어있어서


컨트롤 부가 오른쪽에만 있나, 아니면 재포장한 건가


이러저러한 생각이 막 들었는데, 둘 다 틀림.


다른 개봉기 보니 거기도 오른쪽만 필름 붙었더라.


터치는 양쪽 다 가능하다. 심지어 양쪽의 역할도 다름.




고 밑으로 충전용 Micro USB 케이블과


크기별 이어 팁, 그리고 종이 쪼가리.




꺼내 보니 이렇게 생겼습디다.


안쪽에 좌우 각인과 함께 충전 단자가 있다.




팁 사이즈는 요롷게.


실리콘 팁은 코딱지만 한 XS까지 네 종류고


내 귓구멍엔 M 사이즈가 딱 맞았다.


폼 팁은 M 사이즈 딱 한 종류 들어있음.


그래도 왁스 가드 있는 거 넣어줬네.


노즐 사이즈는 컴플라이 200시리즈 호환.




케이스 뚜껑에 B&O 로고 뽷!


저기 달린 끈은 엄청 질기게 생겼으면서


쭈욱쭉 늘어난다. ㅋㅋ




궁둥이 쪽엔 충전 단자. Micro USB다.


고 옆에 꼭 버튼처럼 생겼는데 눌리진 않음.


매뉴얼 보기 전까진 뭔지 몰랐다.




내부는 요로오케.


예전에 잠시 스쳐 간 온쿄 코드리스 이어폰(클릭)은


긴 대롱이라 찔러넣기 드럽게 불편했는데


이건 그냥 접점 타입.




게다가 자석이라 대충 놓으면 챡 들러붙는다.


근데 실리콘 팁일 땐 대충 놓아도 챡챡 붙지만


폼 팁을 끼우니 부피가 쪼금 늘어서 그런지


살짝 눌러줘야 충전 표시등이 켜질 때도 종종.


근데 그냥 뚜껑 닫으니 눌리면서 알아서 붙더라.


충전 표시등 쪽을 살짝 파놔서 닫은 상태서도 보인다.


충전 중엔 주황, 다 되면 녹색. 완충까지는 약 2시간.


근데 그렇게 열심히 충전해서 4시간 밖에 못 씀...


그리고 사과네는 콩나물 15분 충전하면 3시간 쓴다는데


이건 20분 충전하면 1시간. 너무 느린 거 아니냐.


더군다나 볼륨을 높인 상태로 쓰면 한참 못 미치긋지.




아까 그 버튼같이 생긴 놈의 정체는 배터리 인디케이터!


LED가 두 개밖에 없어서 쪼끔 불편할 것 같기도.


케이스도 완충까지 두 시간 정도 걸리고


완충되면 이어폰을 두 번 충전할 수 있다.




음...이거저거 많네.


복잡하눼.




R의 안쪽에 LED가 콕 박혀있는데


위치 칼같이 못 맞출 거면 다른 데다 넣지.


오른쪽 유닛이 메인. 그러니까 마스터고 왼쪽이 슬레이브.


그래서 오른쪽만 듣는 건 되는데, 반대는 불가능하다.


오른쪽 유닛을 귀에서 뽑아 10cm 정도만 멀어져도


소리가 안 나옴. 당연히 통화도 왼쪽만 쓰는 건 안 됨.


아, 그리고 전원 켜는 건 오른 쪽 한 번 터치인데


끄는 방법은 없다. 그냥 케이스에 넣어야 함.




다른 블투 기기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은 간단하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페어링 이슈가 있었다던데


탈 없이 한방에 붙었고, 앱에서도 바로 잡힘.


새 펌웨어가 있대서 업그레이드 버튼을 눌렀는데


뭔 펌업 시간이 19분이나...


설마 진짜 19분이나 걸리겠어? ㄲㄲㄲㄲㄲ


는 칼같이 19분 다 채우더라. 아놔.


아무튼, 펌업 덕분인지 아이팟 터치, 픽셀


그리고 갤시팔이를 오가며 페어링을 해도


아무거나 막 철썩철썩 잘 들러붙음.




왼쪽 유닛을 한 번 터치하면 트랜스퍼런시 모드를 켜고 끌 수 있다.


근데 앱에서 켜고 끄는 건 안 되고 모드 변경만 가능-_-


아무튼, 이게 뭐냐면 인이어 이어폰이라 외부 소음이 거의 차단되는데


그러다 험한 꼴 당하지 말라고 외부 소음을 들려주는 고오마운 기능.


앰비언트는 재생 중인 소리가 음소거 된 후 외부 소음만 들리며


소셜과 커뮤팅은 재생 중인 소리는 계속 나오지만,


소셜은 볼륨이 확 줄어들고 커뮤팅은 쬐끔만 줄어든다.


설정값 이름 그대로 소셜은 대화 소리가 들릴 수준이고


커뮤팅은 출되근시 차량 경적 같은 큰 소리 정도만 들릴 듯.


외부 소음 유입도 소셜이 훨씬 큰 것 같기도.




iOS 기기에서는 진즉부터 블투기기 배터리가 표시됐지만


안드로이드는 8.1이 되어서야 이 기능이 생겨났다.


근데 내가 가진 놈 중에 8.1은 픽셀밖에 읎네.


갤시팔이 8.1이 나오기는 할랑가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그전까진 그냥 앱으로 확인하는 수밖에.




드디어 고대하던 청음 시간.


잔뜩 부푼 기대를 안고 재생 버튼을 눌렀다.


오...이거 괜찮......


지 않아. 뭐야 이거 왜 이래 ㄷㄷㄷㄷㄷㄷ


엄청난 고음이 고막에 테러를 막 가해온다.


뱅올 특유의 시원한 고음 수준을 한참 넘어서


정신없이 쏘아대는 그냥 미친 고음. 아놔 ㄱ-


당장 기본 실리콘 팁을 뽑아서 노즐 크기를 보니


다행히 스파이럴 닷 팁을 쓸 수 있게 생겼다.


서랍에서 꺼내 낑궈보니 역시 딱 맞음ㅋ


그렇게 고음이 정돈되었습니다!


였으면 미친 고음이란 표현은 쓰지 않았겠지.


분명 약간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귀를 후벼댄다.


이거시 위 사진에 컴플라이 폼 팁이 낑겨져있는 이유.


그동안 이어폰 개봉기 쓰면서 여러 번 얘기했었는데


소리를 해치고, 먹먹하게 만드는 기막힌 재주가 있어


컴플라이를 비롯한 폼 팁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근데 이건 무조건 폼 팁으로 써야 함.


아무튼, 이런 미친 고음 EXS X20 이후로 오랜만이네.


어쨌거나 폼 팁으로 바꿔주니 딱 좋은 소리가 난다.


이 와중에도 여전히 고음이 살아있으니 대체...


아, 물론 쏘는 게 아니라 '뱅올 특유의 느낌'인 그 소리다.


이건 애초부터 폼 팁에 맞춰 튜닝한 게 아닐까 싶다.


그게 아니고서야 미친 고음은 어찌 설명할 수가...


아무튼, 폼 팁으로 뱅올의 소리를 찾았고


이제 남은 건 가장 민감한(?) 음질인데


일단은 Beoplay H5에 92%쯤 근접한 느낌이다.


길게 안 썼고, 방출한 지도 오래라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그러한 느낌. 꽤 괜찮은 음질을 들려준다.


코드리스라 봐야 온쿄 W800BT 써본 게 전부인데


이거랑 비교하긴 너무 미안시렵고.


분명 아직도 이런저런 아쉬움이 군데군데 남아있지만,


이만하면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고 그른다.


근데 그럴 때마다 귀신같이 왼쪽이 한 번씩 끊김.


덕분에 자연스레 아직은 안 되겠네 하는 생각으로 ㅋㅋ


코드리스 무선이 주는 편리함은 분명 엄청나게 매력적인데


간헐적 끊김이나 배터리 타임, 충전 등의 문제는


아직 숙제가 더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당분간) 방출은 안 할 거임.


이거 묘하게 쓸수록 갠찮네 ㅋㅋㅋㅋㅋ


끗.



덧,


그렇게 두어 시간 동안 '오 갠찮은데~' 요러다가


UE900s로 바꿔서 들으니 신세계...하...


아직도 하안참 멀었구나.


그러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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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오... 에어팟 디자인이 너무 흉물스러워 보이는 저에겐 괜찮은 물건 같아요.
    근데 코드리스 제품들은 음질이 당연히 일반 이어폰보다 안 좋을 수 밖에 없는 건가요?

    음질 문제만 해결되면 저도 갈아타고 싶네요. 근데 비싼 제작 단가 땜에 분실되면 타격이 큰 것도 여전히 걱정이긴 하네요 ㅠㅠ

    Carro
    2018.06.19 18:55
    • 댓글에 댓글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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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신고…
    • 일단은 좌우 연결된 무선 이어폰만 해도 음 손실이 필연적인데,
      코드리스는 그걸 또 마스터에서 슬레이브로 보내야해서 여러모로 제약이 더 클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지금까지 나온 코드리스중 가장 괜찮다는 물건인데도 유선에 비하면 역시나...네요.
      근데 뭐 다른 이어폰 없이 딱 이것만 쓴다면 불만은 없으실겁니다. 비교군이 없으니 ㅋㅋㅋㅋ
      가격은 쫌 ㅎㄷㄷ해요. 저야 신흥 연쇄할인마 덕분에 $199에 샀다지만, 이거 국내 정발 가격이 39.9인데다
      개별 유닛(혹은 케이스)당 별도 구매 가격은 17만원이나 하더라고요 ㄷㄷ

      2018.06.19 21:06 신고
      BlogIcon *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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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왼쪽 간헐 끊김으로 as받아야하나....라며 검색중에 들렀습니다.공통상황일 뿐인건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심한 분들은 교환받았다는데.
    전 하만카돈 블투 소호 와이어리스 쓰다가 넘어와서 첨에 청아한(?) 고음에 어찌나 당황했던지. 팁바꾸고 앱으로 조정하고 익숙해지니 이런 음향도 좋네요.
    아. 그리고 블투에 물려있는 기기들 배터리 확인해주는 앱이 있긴해요. bluetooth battery 라고. 근데ㅠㅠ e8만 또 기가 막히게 못 땡겨오네요.

    hj
    2018.08.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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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드리스의 끊김 문제는 정말 어쩔 수 없나봅니다. 한 3년 뒤에 나오는 제품들은 괜찮으려나요 ㅜㅜ
      고음은 정말 쎕니다. 뱅올 이어폰들이 어느정도 고음형이긴 하지만, 이건 진짜 심하더라고요 ㄷㄷ

      2018.08.24 22:38 신고
      BlogIcon *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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