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사진질/사진 찍는 물건들
X100VI 리미티드 에디션 개봉기
X100VI 리미티드 에디션 개봉기
2024.03.28후지가 호구놈을 알아보기라도 한 건지 X100VI 리미티드 에디션 드로우에 덜컥 당첨시켜 줬다. X100V도 글자 그대로 장식용이라 새거 살 필요는 없었는데 호구 본능이 어디 가겠능가. 또 긁었지...끌끌. 후지필름의 초창기 로고가 박혀있는 빢쓰. 그리고 잔챙이들 몇 개 챙겨줬는데 무려 256GB SD 카드를 하나 넣어줌. 근데 차라리 128GB짜리라도 쓰기 속도 빠른 익스트림으로 주지... 리미티드 에디시옹 이제 본격적으로 까보자 열자마자 반겨주는 종이 쪼가리...는 종이 쪼가린데 매뉴얼이 아니라 대충 판때기. 대충 판때기 2. 판때기를 세워놓을 수 있는 판때기. 관심 없으니 팻쓰하고 작은 박스를 꺼내면 캐뮈러가 보인다. 렌즈 캡에도 초기 로고 똬. 박스 속에는 매뉴얼과 함께 ..
충격과 공포의 토키나 슈퍼 텔레 400mm F8 반사 망원 렌즈 개봉기
충격과 공포의 토키나 슈퍼 텔레 400mm F8 반사 망원 렌즈 개봉기
2022.12.15월식 찍겠다고 망원렌즈 산다는 게 또 홀랑 까묵어서 결국 월식은 찍지 못했지만, 아무튼 렌즈는 샀다. 한 달도 더 됐지만, 뭐 그 정도는 이제 일상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대충 10년 전부터 한솥밥 먹고 있는 개코와 토끼냐. 종이 쪼가리는 집어 치우고 렌즈, 렌즈를 보 시벌? 뭔데 이게??????????? 분명 제품 이미지는 이렇게 생겼고 마운트한 모습도 이...렇... 아...저기 함정이 있었구나... 이게 뭐야 시발 ㅜㅜㅜ 후드까지 쓸데없이 쇳땡이로 만들었으면서 마운트 어댑터 생긴 건 저게 뭐냐고 시바 진짜 개ㅐㅐㅐㅐㅐㅐㅐ못생겼네 ㅜㅜㅜㅜㅜㅜ
옳게 된 니콘 Z fc 블랙 개봉기
옳게 된 니콘 Z fc 블랙 개봉기
2022.11.26대충 작년 여름쯤 니콘에서 Z fc라는 물건이 나왔었다. 대놓고 FM2의 여러 요소들을 때려 박아서 레트로 냄새가 아주 진하게 풀풀 풍기는 그런 물건. 데세랄 시절에도 Df라는 괴작이자 망작이 하나 있긴 했... 뭐 아무튼, 이미 레트로 룩인 X-T3를 사용 중이었지만 그래도 마빡에 니콘 딱지는 또 다르니까 바로 지르려고 했었음. 근데 출시 전 해외 리뷰들을 보다 보니 분명 마그네슘 바디인데 은색의 도장이 누가 봐도 플라스틱에 칠해놓은 너낌이라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걸렀었다. 그 뒤로 하판 크랙 이슈도 있었고 뭐. 그런 와중에도 계속 품절이라 한동안 물건을 구하기 어려웠는데 어차피 짜게 식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지. 근데 1년이 지난 어느 날 갑자기 블랙이 나온다네? 다행?히 블랙은 은색처럼 싼틱한 ..
표준 렌즈 세대(?)교체 XF33mm F1.4 개봉기
표준 렌즈 세대(?)교체 XF33mm F1.4 개봉기
2022.04.02대충 작년 가을쯤 신형 XF23mm F1.4 그리고 XF33mm F1.4가 튀어나왔다. 둘 다 LM WR을 달고 있었으니 드디어 징징거리는 모터에서 탈출이구나! 그라고 까먹음. 그렇게 흘러흘러 해가 바뀌어 벌써 3월 말이 다 되었ㅋ 문득 떠올라 찾아보니 XF33mm F1.4는 이미 작년부터 팔고 있었고 신형 XF23mm F1.4는 2월 말쯤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것 같은데 발매 직후엔 수급이 썩 원활하진 않았던 듯. 다행히 재고가 있는 것 같아서 샀네...? (정가가 109라 실 결제 가격은 저거보다 한참 밑ㅋ) 분명 작년에 렌즈 발표했을 때 아는 동생이랑 얘기하면서 XF23mm 코가 길어서 쫌 밸로고 차라리 XF33mm이 더 나은 것 같다고 그랬었는데...Hmm 근데 다음날 출발 예정일이 21일에서 ..
여행용 렌즈 업글. XF16-80mm F4 개봉기
여행용 렌즈 업글. XF16-80mm F4 개봉기
2021.06.24X-T2(링크)를 XF18-55 번들 킷으로 구매했었다. 바디 단품이랑 35만 원정도 차이였던가? 대충 고랬었는데 요 금액으로 XF18-55를 얻는 건 엄청난 메리트라. f/2.8-4 가변 조리개지만, 덕분에 상당히 아담하면서도 가벼워서 여행용으로는 그야말로 찰떡이었다. 화각은 살짝 아쉽지만 뭐 그럭저럭. 그리고 XF16-80이 출시됐는데, 요게 또 XF18-55의 아수웠던 화각을 딱 채워주네. 근데 무게가 130g 늘어났고 부피도 쫌 커져서 고민하다가 그냥 접었었는디 응. 또 갑자기 꽂혀서 샀지 뭐. -___________- 익숙한 너낌의 빢쓰 익숙한 너낌의 포장 후지 렌즈들은 대체로 잘 빠졌다. 모기 주둥이 친구들(링크)만 빼면. XF18-55랑 비교. 확실히 크긴 크다. 그나마 다행인 건 XF16-..
태국의 은총(?) XF18mm F2 개봉기
태국의 은총(?) XF18mm F2 개봉기
2020.06.29당연히 올린 줄 알았는데, 검색해도 안 나오길래 갸우뚱. 스르륵에만 대충 싸지르고 블로그엔 안 올렸었네 ㅋㅋㅋㅋㅋ 작년 11월에 산 건데 ㅋㅋㅋ 흡. 그래서 뭔 얘긴고 하면 XF27mm F2.8(링크)와 더불어 '이걸 이 값에 팔아?' 싶은 출고가가 심각하게 비싸고 중고가는 똥값인 물건인데 이배희의 태국 셀러가 반대로 이걸 이 값에 파네? 꼴랑 $220이니까 세금 붙어도 한 30만 원? 참고로 XF18mm F2의 정가는 79만 9천 원. 이렇게 밑밥을 거하게 깔아놨으니 모기 주둥이 F2 시리즈도 60만 원이나 받아먹지...후... 암튼, 이배희는 일단 경계해야 하지만, 판매 이력도 많고 이미 사서 받아본 사람들 후기도 심심찮게 나와서 의심 없이 주문, 그리고 열흘 뒤 도착했다. 깨깟한게 신품 확실하그만...
팔려니까 귀신같이 고장 난 D610
팔려니까 귀신같이 고장 난 D610
2020.03.23X100V(링크)를 사고 보니 X-E3(링크)랑 목적이 겹친다. 얘도 사놓고 제대로 쓴 적이 읎어서 한 푼이라도 더 건질 수 있을 때 팔아야지 하다가 마찬가지로 한동안 가방에서 안 꺼낸 D610이 떠오름. 이것도 팔아야지 해놓고 1년이 넘게 그냥 들고 있네. 주력은 이미 X-T3가 되어서 딱히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고 이미 똥값이지만, 그래도 더 떨어지기 전에 정리하자 싶어 간만에 꺼내 보니 ?????? 웨????????? 전원 잘 켜지고, 셔터도 대충 눌리는데 뭐지?? 하고 앞 캡 빼서 보니 셔터를 눌러도 미러가 안 움직임. 흠. 한 2, 3년 전부턴가 한동안 안 쓰다가 꺼내서 첫 컷을 찍으면 셔터 소리가 철컥이 아니라 철ㄹㄹㄹㄹㄹ컥으로 들리고 중간에 모터 헛도는 소리가 나곤 했었다. 근데 첫 컷만 그..
다시 X100. 후지필름 X100V 개봉기
다시 X100. 후지필름 X100V 개봉기
2020.03.16오래전 X100(링크)의 렌즈 성능에 크게 실망해서 그리고 또 X100S를 샀지만 이건 사실상 장식용이었으니까 X100 시리즈는 신상이 계속 나와도 큰 관심이 없었는데 X100V 발표를 보니 드디어 새 렌즈가 채용되었단다. 올라온 샘플들을 살펴보니 이욜?! 빌어먹을 개방 근거리에서 소프트함이 사라졌다! 애초에 렌즈 설계 미스였는데, 그걸 또 주둥이 털어서 열심히 포장했던 후지 색귀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샀으니까 까보자. 안 가고 안 먹고 (되도록) 안 사고 잘 버텼는데 그걸 한 방에... X-Pro3에 이어 얘도 초기 QC 문제가 살살 나오고 있고 예판 이벤트도 다음 달 중순까지 넉넉하게 남아있어서 어차피 요즘 나갈 일도, 나갈 수도 없으니까 찬찬히 살랬는데 물건 없어서 늦게 받으면 곤난해질 거란 글 보고..
망작. YI (샤오이) M1 개봉기
망작. YI (샤오이) M1 개봉기
2019.09.08샤오미의 자회사 중에 YI(본토에서는 Xiaoyi라고도 부르는 듯?)라고 액션캠이나 가정용 CCTV 같은 거 만드는 회사가 있는데 갑자기 미러리스 카메라가 툭 튀어나왔다. 는 몇 년 전 얘기지만, 아무튼 출시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고 희한(?)하게도 마이크로 포서즈 마운트를 사용한대서 가진 렌즈들 활용할 수 있겠고나 하고 잠깐 관심을 두었었지만 결국 가진 카메라라 잘 쓰자. 하고 기억에서 잊혀진 게 대충 3년 전. 그러다 얼마 전 더블 렌즈 킷이 $209 딸라에 올라왔다. 이만하면 그냥 막 굴리기 괜찮겠지 싶어서 일단 주문했는데 모든 평들이 입을 모아 별로라고. 그래서 부랴부랴 취소 메일을 보냈지만 씨알도 안 먹힘. 이런 씨알. 그리고 배대지를 지나 이미 내 손에 들어왔을 때 메일 회신이 왔다. 후... ..
반값에 줍줍. 후지피름 XF23mm F2 개봉기
반값에 줍줍. 후지피름 XF23mm F2 개봉기
2019.08.30후지에서 뜬금없이 렌즈 쿠폰이 발행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오??? 안 그래도 23mm는 살까 말까 고민하다 결제창 닫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다 빌트록스 23mm f/1.4가 나온대서 일단 그거 대기타고 있었는디... 비록 은색 한정이긴 하지만, X-E3가 은색이니까 질러보자. 그리고 도으착. 월요일에 주문했는데 일찍도 가져다줬다. 무상보증기간 한 사흘쯤 손해 보고 시작. 구성은 다른 후지 렌즈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종이 쪼가리랑 흐늘한 파우치가 있고 밑에 렌즈 들어있꼬. 옆에 쪼꼬만 저거 뭔가 했드니 저게 후드임. 와...대박 없어 보임. 깔맞춤이라도 해주지 ㅂㄷㅂㄷ 그래도 후드를 끼우니까 못생긴 역 계단형 디자인이 조금 가려지는 듯하지만...아무튼 후드는 봉인. 이건 좀 아닌 듯요. 여긴 그..
빨간 딱지! XF50-140mm F2.8 개봉기
빨간 딱지! XF50-140mm F2.8 개봉기
2019.06.19응. 또 삼. X-T3를 메인 바디로 쓰기 위해서 렌즈를 하나둘 대체하고 있다. D610 가격이 워낙 똥값이라 팔긴 아꿉고 그래서 일단은 바디랑 24-70N은 남겨놓을 생각. 2월에 XF10-24(링크)를 사면서 16-35VR은 방출했으니 이제 남은 건 70-200 뿐인디. 자금은 진즉 만들어서 통장에 채워뒀지만, 왠지 캐시백 행사를 또 할 거 같그든. 뭐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니고 급할 거 없으니까 느긋하게 기다리자며 덮어놨는데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이나 지났다고 ㅋㅋㅋㅋㅋ 캐시백을 또 하네 ㅋㅋㅋㅋ 그래서 또 삼. 역시 렌즈는 캐시백 때 사야 제맛! 됐고, 까보자. 흐늘흐늘한 렌즈 파우치랑 종이 쪼가리들. 대개 70-200 f/2.8 급 렌즈들은 도시락통 포함이라 얘도 당연히 들어있을 줄 ..
15, 20, 25, 30
15, 20, 25, 30
2019.06.15아니, 진짜 정말로 이건 살 생각도 없었고 사도 딱히 쓸 일이 없는 데다가 심지어 전에 샀다(링크)가 방출한 적도 있는데! 아직 여름도 아닌데 여름 휴가 쎄에일이라는 뜬금없이 타이틀을 달고 할인을 해서는 20만 원대 초반이던 게 15만 원밖에 안 해. 또오... 그래서 이렇게 됐다. 15, 20, 25, 30 노린 거 두 번 아님. 어쩌다 이렇게 된 거임. 바디가 큰 GX라 GM에 물렸을 때보다 다행히 밸런스는 훨씬 죠쿠만. 서랍에서 꺼낼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은데 팔아도 얼마 안 하니까 그냥 들고 있자. 핳하핳하흫하.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