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
케이스 마개조...까진 아니고 소소하게 뜯어고침
케이스 마개조...까진 아니고 소소하게 뜯어고침
2024.12.10작년에 거대한 RTX 4080을 장착하면서 좁은 케이스에 욱여넣느라 개고생을 좀 했었다. 어찌저찌 넣긴 했지만, CPU 쿨러까지 제거해야 했고 그럼에도 공간이 좁아서 GPU 장착하다 긁어먹기도. 그래서 다음 턴엔 무조건 케이스를 바꾼다...라고 했지만 역시 맘에 딱 드는 케이스가 없다. 강화유리 유행도 개짜증났는데, 이젠 한술 더 떠서 '어항'이라 불리는 3면이 유리로 된 케이스까지 나와버림 아오. 그래도 유행을 따르지 않는 고전st 케이스가 아직 몇 있다. 그 중 프랙탈 디파인이나 노스 둘 중 하나로 좁혀졌었지만 디파인 화이트는 전면이 실버인 게 쪼끔 별로고 노스는 사이드 패널(메쉬)가 낭창거리는 거 보고 짜게 식음. 사실 케이스 갈아엎는 건 새로 조립하는 것보다 더 귀찮아서 그냥 지금 케이스를 유지하..
이제 SSD 안 살 거임
이제 SSD 안 살 거임
2024.12.05주섬주섬 주워왔더니 너무 많아짐. 쓰지도 않을 거. 그래서 이제 SSD 안 살 거임. 2TB 이하는 안 살 거임. 4TB 이상으로만 살 거임ㅋ
더 댈 핑계도 없다. 스팀 컴 XFX RX 7800 XT로 업그레이드
더 댈 핑계도 없다. 스팀 컴 XFX RX 7800 XT로 업그레이드
2024.12.02기존에 쓰던 RX 6800만 해도 사실 충분했다. 나중에 FHD에서 QHD까지 해상도를 올렸어도 웬만한 게임은 다 60프레임 방어가 가능했으니까. 스팀 링크용으로 쓰는 거라 성능을 더 낼 필요도 없고 또 가끔 살짝 프레임이 모자라서 옵션 하나쯤 떨궈도 태블릿에서나 돌리다 보니 차이가 눈에 잘 띄지도 않았고. 근데 왜 샀냐고? 몰라 나도... 살거면 일찍 샀어야 한 푼이라도 더 할인받았을 텐데 늦었더니 선착순 할인 몇 가지가 빠져버림. 그냥 아쉬운 대로 56만 원 정도에 줍줍. 근데 주문하고 배송 뜨자마자 바로 할인 추가됨... 아오쒸. 60만 원대 초반이면 RX 7900 GRE도 구할 수 있었고 TGP 차이가 고작 10W인데 성능은 10% 더 나왔지만 아숩게도 저려미 친구들은 다 품절이라 70만 원이..
이번엔 쓸만하겠지? Abxylute S9 모바일 컨트롤러 개봉기
이번엔 쓸만하겠지? Abxylute S9 모바일 컨트롤러 개봉기
2024.12.01Abxylute One이라는 스트리밍 기기가 있었다. 로지텍 G 클라우드의 대체를 표방하고 나온 놈인데 기대를 품고 샀지만, 막상 사서 까보니 천하의 개똥템이라 통수를 씨게 맞았던 그놈. 근데 사실 로지텍 G 클라우드는 더 폐기물이었고. 그 Abxylute라는 회사에서 새 제품이 나온다는데 이번엔 그냥 단순? 모바일용 컨트롤러다. 고 사이에 C6라는 일반 컨트롤러도 있었지만 딱히 땡기지 않아서 그냥 흘려 넘겼는데 새로 나온 모바일 컨트롤러는 태블릿에서도 쓸 수 있고 키시 울트라 수준의 풀사이즈 컨트롤러 급은 아니어도 키시 V2나 백본 원 같은 녀석들보단 훨씬 큰 그립부에 썸스틱도 풀사이즈+홀이펙트. 거기다 자이로 센서와 진동 모터까지 웬만한 건 다 갖추고 있는 구성인데도 (슈퍼 얼리버드 펀딩) 가격이 고..
아이패드 미니 7 개봉기
아이패드 미니 7 개봉기
2024.11.213년 전만 해도 가뜩이나 몇 안 되는 8인치 태블릿 중 성능까지 괜찮은 건 아이패드 미니뿐이었다. 그렇게 미니 6가 나오자마자 샀지만, 미친 젤리스크롤... 바로 반품하고 느리디느린 미패드로 꾸역꾸역 버티다가 작년에 드디어 Y700 2세대라는 쓸만한 물건을 만나서 갱쟁히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아이패드 미니 7이 등장해 버림. 미니 6에서 바뀐 거라곤 AP밖에 없는 수준이고 가격도 Y700보다 두 배는 비싸서 쪼끔 망설였지만 방구석에 방치된 아이패드 에어 4가 보이길래 Y700.2랑 에어 4 둘 다 처분하고 미니 7로 통합하면 되겠다 싶어서 또 지름. 이번에도 여차하면 반품할 각으로 애플 홈페이지에서 지름. 환경을 생각하는 '척'하는 종이 포장 밑으로 환경 파괴자...아니 ..
굿바이 콘솔 컴, 헬로 게임 컴
굿바이 콘솔 컴, 헬로 게임 컴
2024.11.14대한민국은 아름다운 사계절을 가진 나라이다. ...아니 나라였다. 2024년에는 여름과 겨울이라는 단 두 계절만 존재할 뿐. 덜 더운 여름과 덜 추운 겨울이 마치 흔적기관처럼 남아 '그래. 봄, 그리고 가을이라는 계절이 있었지' 라며 회상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줄 뿐이다. 그래서 분명 얼마 전까지 덥디덥던 날씨는 어느 날 갑자기 난방이 꼭 필요한 온도까지 떨어져 버렸고 그렇게 거실에 있는 콘솔 컴을 쓸 시간도 같이 사라졌다. 옛날 집이라 거실이 쓸모없이 넓디넓은데 그 공간까지 냉, 난방을 돌릴 정도의 부자는 아니라서. 안방, 그리고 내방에 각각 에어컨이 있는 데다가 얼마 전 내 방에도 결국 TV를 놓으면서 거실에서 PC를 쓸 일은 더 없어졌다. 그렇게 활용도가 0에 수렴해버린 콘솔 컴을 쪼개서 다시 주머니..
결국 원래 목표대로 KEF LSX II LT
결국 원래 목표대로 KEF LSX II LT
2024.10.20함안가든 사이테이션 멀티빔 1100 사운드바 덕분에 며칠간 스트레스를 좀 씨게 받았네. 환불을 받든 못 받고 수리해서 돌아오든 더는 쓰고 싶지 않아서 다른 스피커를 찾아야 했다. 빻쳐있는 상황이었기에 이성적 판단이 결여되어 가성비고 지랄이고 그냥 B&W 파노라마 3를 지르자. 얘는 전 유닛이 전면을 보고 있으니 반사 음향 때문에 생기는 거지 같은 문제는 없겠지. 근데 댓글을 보니 대여섯명이 넘게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다. 캐퍼시터 불량이라 수리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라고 하지만 이 크다란 걸 택배로 보내고 받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고 B&W 딱지를 달았어도 이름값 못한다는 후기도 몇 되었다. 또 사운드 바를 며칠 써보니 구조에서 오는 문제도 있었음. 좀 더 먼 거리에서 쓴다면 모르겠지만, 꽤 가까이 쓰..
실패한 지름 하만카돈 사이테이션 멀티빔 1100
실패한 지름 하만카돈 사이테이션 멀티빔 1100
2024.10.20떼레비와 사운드바 세팅을 모두 마치고 이제 즐기면 된다! 고 말했었지만, 오산이었다. 즐기긴커녕 며칠간 스트레스만 받음. 디자인은 (물론 개취지만) 나무랄 데 없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했으니 말 다 했지. 하지만 기능적으로는 문제가 좀. 저 작은 디스플레이가 상단을 보고 있어서 볼륨을 조절해도 보이질 않는다. 안쪽으로 히든 LED가 들어있는 제품도 있던데. 근데 이런 디자인적 결함은 아주 사소한 문제일 뿐 진짜 문제는 이거다. 측면을 바라보고 있는 좌우 트위터. 완전 측면은 아니고 대충 45도 정도의 각도인데 쨌든, 정면에서 봤을 땐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 트위터는 좌/우측 채널을 담당하기도 하지만 스마트 서라운드가 활성화되면 출력이 늘면서 (아마도 처리 음역도 확장되는 느낌적인 느낌..
사운드바 도착, 최종 세팅(?) 완료
사운드바 도착, 최종 세팅(?) 완료
2024.10.10새 떼레비를 샀는데 역시나 내장 스피커는 시원찮다. 그렇게 스피커를 슥 훑어보니 마침 KEF LSX 2 LT가 예전에 공구했던 가격에 가깝게 떠서 솔깃했지만 티비 좌우로 자리가 좁음. 42였으면 딱 맞았을 텐데. 그래서 스피커는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이번엔 간결하게 사운드바를 써보기로 했다. 그리고 B&W 빠돌이답게 B&W의 파노라마 3를... 은 전에 공동구매로 80만 원대 가격을 이미 본 터라 현재 최저가인 120만 원대로는 도저히 못 사겠음. 비싸게 사서 나중에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싼 가격을 보고 나서 비싸게 사는 건 역시 안 되겠다. 그래서 파노라마 3도 그렇게 흘려보내고 그보단 낮은 가격대의 제품 중에서 이왕이면 애트모스 향이라도 느껴볼까 싶어 찾은 게 하만카돈 사이테이션 멀티빔 1..
결국 떼레비 엔딩. LG OLED 48C4ENA
결국 떼레비 엔딩. LG OLED 48C4ENA
2024.10.02가성비 프로젝터 샀다가 2주 만에 4K로 업글한 게 초여름의 일. 화질 좋고 색감 좋고 기기 자체는 나무랄 데 없이 맘에 들... 은 아니고 당시 글에도 적은 것처럼 구동 소음이 좀 있는 거랑 아무래도 1칩 DLP라 그런지 무지개 현상도 조금 눈에 띄었고 (그래도 PF610P보다는 훨씬 덜한 편. 얘는 너무 심했다) 그 때문인지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좀 피곤하기도 했다. 뭐 영화 한 편 보는 시간 정도는 버틸 만해서 괜찮았는데 프로젝터가 아닌 설치 환경에서 오는 문제가 좀 치명적이었다. 일단 스크린은 이미지의 위쪽에 있는 창문에 달아놓음. 그리고 프로젝터를 천장에 고정해 두지 않았기에 쓸 때마다 의자 위치로 미니 테이블을 가져와야 했는데 일단 이것부터 1귀찮 적립. 물론, 수평 키스톤 조절이 되니 ..
Flex ATX+풀모듈러+화이트?! ENP-8345L 화이트 개봉기
Flex ATX+풀모듈러+화이트?! ENP-8345L 화이트 개봉기
2024.09.29이걸 개봉기씩이나 써야 할 일인가 싶긴 하지만 요즘 블로그에 던질 게 없어서 이런 식으로라도...흠흠. ENP-8345L은 자투리 콤퓨타 만들 때 썼던 그건데 타오바오 드갔더니 화이트 버젼이 나왔네? 이미 쟁여둔 블랙 8345L이 두 개나 있지만 화이트는 못 참치 오옭 벌써 하얗다 단자들은 물론이고 팬까지 화이트 깔맺춤이다. 게다가 빼꼼 보이는 PCB까지 화이트. 와씨...이인간들 제대론데? 다만 도장 면은 약간 푸른 빛이 도는 흰색이고 단자는 살짝 아이보리빛을 띄어서 쪼끔 다름. 그래도 이만하면 충분히 노력했다. 그나저나 이거 왠지 모르게 뭐라도 하나 더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이젠 진짜 할 거 없는데 어뜨카지
패드병
패드병
2024.09.26패드병 1. 아이패드를 잘 사용하지 않음에도 사고 싶어지는 증상 2. 게임패드(컨트롤러)가 있음에도 또 사고 싶어지는 증상 이젠 제발 그만 사자. 천수관음도 아닌데 콘츄롤라가 대체 몇 개냐고 아니 근데 왜 또 잘 나오고 지랄... 아... 근데 이것도 땡긴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