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에서 뜬금없이 무선 이어폰을 내놨는데
정체를 까보니 마스터앤다이나믹이란 회사에서 만든
MW07이란 이어폰을 껍데기만 바꾼 제품이었다.
고 MW07의 후속기종인 MW07 플러스와 함께
저려미? 보급형? 모델인 MW07 Go라는 제품도 출시.
근데 저려미라기엔 25만-_-원이나 하는 물건이었고
최저가도 19만 원씩이나 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거기서 또 반값을 할인해서
앞자리 떼고 9만 원대.
뭔일인진 모르겠지만, 이건 일단 사야 해
약간 뱅앤올룹슨스러운 늬낌도 들고
아무튼 고런 패키징
(원래)가격이 좀 나가는 놈이라
속 빢쓰까지ㅋ
안쪽에 완충재도 덧대져있고
패키지 완성도가 괜찮구만.
이어 팁이나 귀때기가 개별 포장인 건 좋은데
한번 뜯으면 되돌릴 수 없는 일회용. 흠.
그나저나 LG...SM...으응?
상위 제품인 MW07이나 플러스는 번떡번떡한 스댕룩인데
얘는 직물st로 되어있다. 부담스런 스댕보단 이게 더 낫지.
케이스 크기는 비교적 아담한 편.
뚜껑은 자석식 결합인데, 힌지 느낌이 독특하다.
휙 열렸다 훅 닫혔다...하아. 이거 말로 설명을 몬하것네.
독특한 이어폰 디자인. 귀때기(피팅) 디자인도 특이하다.
그리고 당연히 터치일 줄 알았는데, 버튼식.
대충 배터리 LED.
왼쪽 LED가 희미하다가 조금 뒤에 밝아지던데
뭐 문제 있나 -.-
페어링 모드로 들어가니 양쪽의 LED가 다 반짝반짝.
그나저나 판때기 하나 가져다 붙인 듯한 이 생김새는 참...
기대가 없었던 탓인지 음질이 생각보다 훨씬 괜찮다.
저음이 꽤 부풀어있는데, 중고음은 그에 비하면
비교적 플랫하다. 그래서 음색은 좀 심심한 편.
요즘 고가 제품들에 다 들어간 ANC 같은 기능도 없어서
할인 전 판매가인 19만 원이었으면 Hmm...이었을 텐데
9만 원대에 이 성능이면 쌍따봉이다.
IPX6 방수 등급이라 운동할 때 써도 탈 없겠고
귀때기피팅이 있어서 귀에서 잘 빠지지도 않고.
거기다 재생 시간마저 10시간. 우웡국ㅋ
이거 버즈 플러스 대신 추천해도 되겠는데?
아, 물론 통품은 보장 못 하...
아무튼, 대충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