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FE. 갤럭시 S21 (SM-G991N) 개봉기
갤럭시 S21 시리즈가 평소보다 조금 이른 타이밍에 나왔다.
가격이 내려가는 대신 스펙과 구성품이 너프 된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여느 때처럼 루머는 그대로 아주 딱 맞아떨어졌다.
그래서 S20을 1년 더 쓰게 됐네. 아이고 고오마워라.
2년을 채웠던 S8도 S9가 옆글이라 그랬지, 너프까진 아니었는데.
그래서 이건 뭐냐고? 내 거 아님. 엄니 거임.
내 건 아니지만 뭐 일단 샀으니까 까보자.
너프의 영향은 까기 전부터 드러난다.
극한의 다이어트로 피골이 상접해진 빢쓰.
낮에 택배를 받았는데, 들어보고 속에 뭐 안 넣고 보낸 줄.
샘성은 뚜껑에 뭘 넣어놔서 기기 위에 이런 거 덮지 않았는데
이번엔 뚜껑 속에 암것도 읎어서 이렇게 보호용 종이가 한 장.
밑에 깔려있는 상자를 꺼내 보면
USB C to C 케이블과 종이 쪼가리
그리고 똥침심 트레이 추출 핀
구성품 끗. 사과전자가 충전기 뺄 때부터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환경은 개애뿔
응 또 목캔디. 요즘 폰들 다 그렇지 뭐.
모서리가 더 둥그냐 덜 둥그냐의 차이일 뿐.
색상은 팬텀 바이올렛.
흰덕후인 내가 봐도 이거 색 이뿜.
요 사진은 빛을 못 받아서 똥칙칙하지만
빛 받으면 요로케.
이거 프레임 기냥 골드가 아니라 약간 핑크빛이 돈다?
팬텀 핑크처럼 완전 로골틱은 아니지만,
어쨌든 뇌리끼리 골드 아니라서 좋구만.
뿌라스틱이 아닌 유리 등짝 S21+였으면 더 예뻤을 텐데. 킁.
S7부터 유지해온 상단 심 트레이가 하단으로 이동했다.
생각 없이 심 트레이 대신 마이크를 후비기 딱 좋은 위치다.
(물론, 마이크는 내부에 한 번 꺾여있어서 후벼도 큰 탈은 없다.)
좌, 우측 배치는 S20과 다를 바 음슴.
외장 메모리 삭 to the 제
뷁
역시 깰끔한 자급제
설정을 후딱 넘기면
익숙한 화면이그나.
아직도 뒤로 가기 버튼 오른짝이 기본값이네.
다른 국가엔 128GB도 팔던데,
우리나라엔 256GB 단일 용량으로 나왔다.
울트라만 256GB(+12GB 램), 512GB(+16GB 램) 두 종류.
곁다리로 S21 울트라랑 비교.
투고하면 무선 충전 패드 준다길래...
암튼, 크긴 참 드럽게 크다.
울트라는 일단 드어릅게 무거운데
무게중심도 상단으로 쏠려서 더 별로임.
대충 내 블로그 띄워보긔
큰 폰을 선호하지 않는 취향인데, 고사양 제품을 쓰려면
더럽게 무겁고 더럽게 큰 놈을 강요받는다는 게 진심 개짜증.
물리적인 공간이 필요한 카메라 등에 차별을 두는 건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겠는데
디스플레이, 램, 등짝 재질은 공간이랑 상관없잖음?
어차피 케이스 씌울 거니까 등짝이야 양보할 수 있다 치자.
근데 유지는 못 할망정 전작의 2/3로 난도질당한 램 하며
특히나 펜타일 아몰레드로 400PPI 간신히 넘는 FHD+해상도는
하아...
이렇게 난도질당하면 이게 플래그십인가. FE지.
여기서 더 뺄만한 스펙도 없는데,
S21 FE는 얼마나 엉망으로 나올지 궁금은 하네.
디스플레이가 펜타일 아몰레드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해상도인데
꼬라지 봐선 왠지 차기작도 이따위로 나올듯한 늬낌.
내년도 이 모양이면 답 없는데...
그 와중에 색은 곱다.
그래서 더 빻침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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