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올렸던 지름 예고 글에 적어뒀던 것처럼
이달 초에 의자를 엉메쉬인 듀오백 알파 100M에서
풀메쉬인 듀오백 브라보 200MW로 바꿨는데
낮춰도 너무 높은 팔걸이도 사용하기 좀 불편했고
엉디가 배기는 메쉬 좌판도. (이건 알파도 똑같았지만)
그래서 결국은 메쉬를 포기하고 패브릭 의자를 사기로.
땀쟁이인 나로선 갱쟁히 큰 결심이고 모험이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소소하게 세일 중이네.
그리고 카드 청구할인까지 진행 중이라 일단 결제부터.
9월 중순 배송이라 아직 기간이 여유로우니
그동안 다른 의자들 시착도 해보고 뭐 그러면 되겠
네?
갑자기??
이게 머선 일인가 싶어 부랴부라 수입사로 전화해보니
물건이 빨리 들어왔다고. 않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한 달 하고 닷새나 일찍 들어오는 경우도 있냐 ㄷㄷㄷ
수입사 쪽에선 원한다면 배송을 늦춰줄 수도 있다고 해서
잠깐 고민하다 또 흑우 본능이 발동하여 그만
"그냥 보내주쎄요..."
가로세로 70cm, 높이 110cm. 미친 크기의 박스 ㅋㅋㅋㅋ
하지만 이미 후기들을 많이 봐와서 당황하진 않았다ㅋ
열심히 분해해서
2층으로 들고 오느라 살짝 고생했지만 뭐.
하도 무겁다 무겁다 하길래 긴장 바짝 했는뒈
듀오백 브라보랑 뭐 크게 차이는 안 난다.
전에 샀다가 사흘 만에 치워버린 레이저 이스커는
진짜로 뒈지게 무거워서 허리 나가는 줄 알았는데.
일단 호불호가 나뉜다는 등판은 다행히 내 몸뚱아리엔 맞는 듯하고
패브릭인데다 좌판이 편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만큼 궁디도 푹신하다.
근데 통풍이라곤 정말 1도 안돼서 응디가 쫌 덥긴 하네.
밸런스 패브릭은 그래도 싱크(겜바디)보단 쫌 낫다고 하던데,
대신 70만 원이나 더 발라야 해서 선뜻 손이 안...
그냥 에어컨 1도 더 낮춰야겠다 -____-a
(엉땀이 찰랑말랑하길래 일단 평소보다 1도 낮추고
간접 바람에서 직접 바람으로 바꿨더니 살만해짐!)
정 더우면 올여름만 듀오백 브라보로 어떻게 버텨보든가.
그리고 내년에 에어론을 지르면 되겠...
자, 이제 모션 데스크를 질러보자.
'통장 : 님 잔고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