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노예 PC 조립도 다 했고, 이제 자료만 옮기면 마무리...인데
메인 나스를 원래 쓰던 DS918+에 HDD 대신 SSD를 넣어서
임시로 쓰려고 했지만, 어차피 데이터 대이동을 하는 김에
나중에 이걸 또 하느니 그냥 한 번만 귀찮은 게 나을 듯해서
목표하던 DS620slim까지 질러버렸다.
DS918+처럼 이름에 플러스가 붙진 않는데
어쨌든 얘도 플러스 라인업으로 끼워준다.
DS918+과 비교하면 CPU는 4코어인 J3455에서
2코어인 J3355로, 램도 4GB에서 2GB로 반토막 났지만
그래도 시놀 나스 중에선 성능이 제법 괜찮은 편.
거기다가 2.5인치 디스크 전용이라는 독특한 제품이라
3년이나 됐는데도 후속 제품도 없고, 가격도 여전히 비싸다.
작년 연말에 923+같은 몇 제품들이 리프레시 됐어도
얘는 비껴갔으니 올 한해는 신제품 없이 넘어가겠지?
923+는 오히려 너프됐다고 욕 먹던데...ㅋ
아무튼, 구성품. 듀얼 랜이라 랜 케이블 두 개!
DS918+처럼 무나사로 장착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SSD를 고정하는 네 군데 중 두 군데는 나사로 조여줘야 한다.
무려 6 베이. 이렇게만 보면 그냥 흔한 나스구나 싶겠지만
폰을 얹어보면 영락없는 귀요미가 된다.
심지어 맥스도 아니고 그냥 아이폰 14 프로.
이 정도 크기면 에코백에 넣어서 외출도 가능 ㅋㅋ
그래서 오늘을 위해 몇 달 전부터 꾸준히 모아온 2TB SSD.
사실 4TB짜리도 하나 넣으려고 했는데, 데탑에 홀랑 써버림.
크기 차이 어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자료 언제 다 옮기냐...
하필 이 타이밍에 외장 하드 케이스도 고장 나고^^^
거 60cm 자유낙하 했다고 한 방에 가시는 건
좀 너무한 거 아니오?
쓰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