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가교환. 미니 PC, 4350G로 다운그레이드
5600G로 업그레이드해서 두어 달쯤 잘 쓰다가
문득 온도가 너무 높은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무 생각 없이 4600G로 롤백했더니 온도가 확 착해졌다.
5600G 업그레이드 글의 끄트머리에도 덧붙여 적어두었는데
간단하게 옮기자면 아이들 상태부터 벌써 6W에서 5W로 줄었고
1080p 60f의 동일한 영상을 팟플 전체화면으로 재생했을 땐
14W에서 12W로, 그리고 파폭으로 트위치 전체화면 시청 시
12W에서 10W로 줄었다. 고작 2W 차이가 대수냐 싶겠지만
팬 소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만 돌리는 상황이라서
이 '고작 2W'가 누적되면 온도 차이가 꽤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 짓거리를 하다가 또 문득 든 생각.
4코어인 4350G로 다운?그레이드 한다면
온도가 더 착해지는 거 아닌가?
그래서 바로 삼. 근데 가격이 알리 발 5600G랑 비슷하...
크흡.
서버 PC를 구상할 때도 예정에 없었던 CPU인데
이걸 사게 될 줄은 1도 예상하지 몬했다.
써멀 양이 많았는지 살짝 떡져있...
암튼, 닦고 바꾸고 다시 써멀 바르고
교체 완뇨.
그리고 간단하게 CPU-Z부터 돌려보니
싱글 490, 멀티는 2650 점 정도가 나온다.
최대 클럭이 4600G보다는 0.2GHz 낮아서
싱글 점수가 미묘하게 빠지지만 뭐 그거나 그거나.
멀티는 6코어에서 4코어로 줄어든 만큼인 딱 2/3 점수.
싱글 코어만 갈굴 때 PPT 10W, 올 코어는 28W라서
전력 제한은 안 해도 되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코어가 2개나 줄어든 만큼 성능도 떨어졌고
때문에 같은 작업을 시켜도 부하가 더 많이 걸린다.
게다가 PBO까지 켜져 있는 상태라 클럭을 올리기 위해
전기를 쭉쭉 빨아가고 당연히 온도는 수직 상승.
뭐 그래봤자 28W지만, 그래도 부울편해서
또 전력 제한을 걸어버림.
올 코어가 정규 클럭으로 작동할 때의 PPT가 17W여서
그것보다는 조금 풀어준 20W로 설정했더니
싱글은 영향 없고 멀티는 2500점대 후반이 나온다.
이대로 부하를 걸어보니 온도 상승이 둔화돼서 괜찮.
이렇게 쎋팅을 마치고 다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해 보니
4600G에서 11W 사용하던 팟플+1080p 60f 영상은
1W가 줄어서 10W를 사용하고 있었고
마찬가지로 트위치도 10W에서 9W로 1W 줄어듦.
하지만 아드레날린 성능 오버레이 상으로는
5600G에서 4600G로 다시 돌아왔을 때만큼
GPU와 CPU 온도 차이가 드라마틱하진 않아서
이럴 거면 그냥 4600G를 다시 써야겠다 싶어 또 바꿨는데
아드레날린 말고 hwinfo로 제대로 살펴보니...어라.
트위치 전체화면 재생 시켜놓고 온도 상태를 보니
보드(칩셋) 63도, SSD 69도, CPU 다이 57도.
다시 4350G로 갈아 끼우고 똑같은 환경에서 체크하니
보드 59도, 디스크 65도, CPU 다이는 55도.
차이가...크네?
아...애초에 hwinfo로 다른 온도까지 다 체크할 걸
괜히 바꿔 끼운다고 아까운 시간이랑 써멀만 낭비했다.
써멀라이트 tfx라 비싼 건데 ㅜㅜㅜㅜㅜ
이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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