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너머로 보는 CES 2011. 기계덕후를 흥분시키기엔 충분!
기계덕후들의 축제 Customer Electronics Show 2011이 드디어 6일(현지시각) 개막!
그와 동시에 엔가젯 등등의 사이트엔 봇물 터지듯 신제품들에 대한 기사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밤도 꼴딱 새고...(뭐 전적으로 CES 때문은 아니지만 ㅋㅋㅋㅋㅋ)
흠흠 암튼 오늘 발표된 제품들 중 개인적인 관심분야인 물건들 몇가지만 꼽아서 훑어보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가장 큰 관심분야는 역시나 스마트폰, 그리고 태블릿 계열의 기기들입니다.
가장 먼저 훑어볼 녀석은 바로 이놈입니다. 모토로라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ATRIX 4G!
'올림푸스' 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던 그 녀석이죠. 보기엔 이래도 사양이 괴물급...아니 그냥 괴물입니다.
4G네트워크에 대응하는 기기로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4인치로 드로이드X보다는 작습니다만,
QHD(쿼터 HD)해상도로 960X540 픽셀이며 듀얼 코어인 테그라2 1Ghz APU를 탑재했고
1GB램 (아마 1GB램 탑재한 최초의 기기일듯?) 그리고 16GB온보드 메모리,
1930mAh 의 정줄놓은 배터리 용량을 자랑합니다.
개인적으로 모토로라 별로 선호하진 않지만, 이 스펙이면 요즘 말로 안드로이드 종결자 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을것 같네요. 하지만 이녀석의 재미는 여기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랩탑 독 이라 불리는 전용 독에 연결하면 노트북(스마트북)처럼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 궁딩이에 붙은 ATRIX 보이시나요? 이 정도의 사양이라면 안드로이드OS 구동하는덴 대단히 쾌적할거라 보여집니다.
아톰+윈도우로 구성된 넷북보다 웹서핑 등은 오히려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으론 이 글을 작성하는 동안 휘리릭 하고 올라온 Droid Bionic입니다.
대충 보고 별 특징이 없어 그냥 넘어가려 했으나, 그게 아니었네요.
4.3인치 QHD스크린(960X540)에 듀얼코어 프로세서, 512MB 램, LTE 대응.
특이사항으론 동영상 등을 다른 기기에 스트리밍하는 미러모드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램이 좀 아쉽기야 합니다만, 그래도 이정도면 대단한 사양이죠.
모토로라야...제발 국내에도 이런 제품좀 출시해줘 ㅠ_ㅠ
철지난 드로이드(마일스톤) 이런거나 들여오지 말고!!
자, 이번엔 많은 분들이 기다렸(을지도 모를)던 그 소식. 하지만 실상은 매우 슬픈 단말기 LG의 옵티머스 블랙입니다.
4인치 NOVA디스플레이를 장착한 LG의 야심작. 옵티머스B라고 알려졌던 기기입니다. 정식 명칭은 옵티머스 블랙이네요. 역시 4G 대응 모델입니다.
새로탑재된 NOVA디스플레이는 갤럭시S보다 약 2배정도 밝다고 합니다. 거기에 9.2mm라는 매우 얇은 두께. 1500mAh 의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상세한 설명이 없는걸 보니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아닌듯 보입니다. 1~1.2Ghz의 속도를 가지는 프로세서가 들어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처음 공개되는 순간 오...드디어 LG가 정신 좀 차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더군요.
바로 뒤이어 나온 이 놈 때문입니다.
삼성 Infuse
마찬가지로 4G 대응이며, 4.5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탑재,
1.2Ghz 싱글코어 허밍버드 프로세서 채용. 그리고 1750mAh의 대용량 배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8.99mm 라는 미친 두께(Crazy thin. by engadget)를 자랑합니다.
아마 현존하는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겠네요.
듀얼코어 괴수들이 나오는 마당에 싱글인 허밍버드를 탑재한게 좀 아쉽기야 합니다만.
그보다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설명에 서브픽셀이 50% 늘어났다는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펜타일 방식에서 부족한 서브픽셀을 채우면 RGB아몰레드가 되죠.
해상도가 살짝 아쉽지만 RGB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만으로도 매력적인 기기가 될것 같네요.
거기다 4.5인치... 5인치 타블렛이라 말하고 있는 스트릭에 근접해가고 있군요.
역시나 스트릭은 계륵이었던 걸까요. 새 시장을 개척한다기보단 엄한데 삽질했다가
그곳이 무덤이 되어버린 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참...LG는 운도 지지리도 없죠. 갤럭시S의 디스플레이 사이즈 따라 4인치 내놨더니 삼성은 4.5인치로 달아나고
1500배터리 챙겼더니 삼성은 1750으로 응수하고. 9.2mm의 두께로 깎아놨더니 삼성은 8.99로 가장 얇은 기기 타이틀을 따고.
만약이라도 옵티머스 블랙이 듀얼코어라면 나름 반전이겠지만 역시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겠죠.
그 동안, 그리고 지금 현재 보여주고 있는 거지발싸개 같은 사후지원을 보면 과연 지갑을 열 사람이 몇이나 될지 의문입니다.
뭐 국내에 출시할 가능성도 없어 보이지만요. (옵티머스 2x가 있으니...)
그리고 CES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건 아니지만 소니에릭슨의 Arc 라는 모델의
사진과 동영상이 유출되었습니다. 말이 유출이지 그냥 공개한거 같은데...-_-
최박부 두께가 8.7mm. 음...일단 Infuse보다는 얇군요. (최박부만)
소니에릭슨 기기따위엔 관심 주는것도 아까우니 상세스펙은 패스.
관심있는 분은 이곳(클릭)에서 확인하세요.
(글 포스팅하고 나니 정식으로 공개되었네요.)
이외에도 hTC Inspire 등등 여러 기기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hTC는 데인 기억도 많고-_- 항상 거서 거기라 귀찮으므로 패스합니다.
스마트폰은 이쯤 하고 은근슬쩍 타블렛으로 넘어가봅니다. (절대 졸려서 그런겁니다.)
모토로라 Xoom 입니다.
안드로이드 3.0 허니컴으로 구동되며 1280X800 해상도의 10.1인치의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무게는 730g.
허니컴은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기본사양이라고 하던데, 역시나 테그라2 1Ghz APU가 탑재되어 있네요.
비디오 재생시 1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아이패드와 비슷한 사용시간을 보여줄듯 합니다.
모토로라가 안드로이드를 등에 업더니 눈에 뵈는거 없이 막 달려가네요. 위에서도 언급했듯 모토로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탐나는 기기입니다.
엊그제인가...? 블랙베리 플레이북의 웹서핑 구동 영상이 공개되었었죠. 네. 귀찮아서 패스합니다. -_-;
이외에도 파나소닉의 안드로이드 베이스 타블렛, 샤프의 갈라파고스 등의 소식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패스합니다. 귀찮고 졸려요-_-;
요번엔 좀 색다른 타블렛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욘석은 삼성의 '슬라이딩 PC 7시리즈' 라고 불리는 녀석입니다. 열어제끼는 노트북과는 달리
평소엔 타블렛 형태로, 키보드가 필요하면 슬라이드를 밀어올려 노트북의 형태로 변신하는 조금은 독특한 녀석이네요.
10.1인치 1366X768 디스플레이, 아톰 Z600 1.66Ghz, 2GB 램, 32GB or 64GB SSD , 무게는 997g입니다.
OS는 윈도우7이 탑재되었으며 MS와 긴밀한 협력하에 개발되었다고 하는군요.
아톰이라는게 좀 걸리긴 합니다만, 컨셉은 정말 훌륭하네요. 입력감(필기감?)만 좋다면 활용할 방안은 무궁무진 할것같습니다.
이상하게 삼성이 삼성답지 않게 신선한 시도를 하는군요. 그동안 카피캣 전략으로도 상당한 저력이었는데...슬슬 무섭습니다.
삼성이 슬슬 맛이 가고 있다는 증거물 제 2번. '노트 PC 9' 시리즈
맥북 에어를 의식이라도 한듯 13인치에 1.31kg이라는 수치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두께는 전반적으로 약 16mm 전후로 상당히 얇은 편.
애플의 알루미늄 바디에 대항하여 항공기 소재인 듀랄루민으로 제작된 바디. 솔직히 꽤 멋있네요-_-;;;
1366X768 13.3인치 디스플레이에 1.4Ghz(터보 2.3Ghz) i5-2537M 프로세서, 4GB램, 128GB SSD 의 스펙입니다.
배터리는 최대 6.5시간이라고 기재되어 있는걸 보니 실제 사용시 4-5시간 정도의 타임이 나올것 같네요.
Fast Start기술을 이용하여 10초만에 부팅이 가능하고, 슬립상태에선 3초만에 복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슬립상태에선 SSD뿐 아니라 내부 메모리에 데이터가 저장되어 전원차단 혹은 배터리 방전상황에서도 걱정 없다고 하는데...
윈도우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슬립과 최대절전모드와는 좀 다른 무언가가 있는 모양입니다.
두어달쯤 전부터 맥북 에어를 사용하면서 OSX의 슬립모드는 정말 편하다고 느꼈었는데, 이정도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배터리 소모 걱정 없이 10초 이내에 복귀된다면 사용하기 한결 더 편리해질것 같습니다. 물론 어떨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알겠지만요.
몇개 추리다보니 삼성 제품들이 많이 포함되어있네요. 자칫하다간 삼성 알바로 오해받을 상황...ㅋㅋ
아직 첫날이긴 합니다만, 꼭 오늘을 벼르기라도 한듯 5mm 베젤을 가진 티비를 비롯해서
가장 얇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삼성에서 많은 제품들을 발표했습니다. 오해 하지 마세요. 알바 아녜요 ㅋㅋ
지금 이 순간에도 실시간으로 새로운 제품들 소식이 올라오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당장 엔가젯 접속해보세요. :)
다 끄적였으니 전 이만 자러갑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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