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돼지같아서 냉동실에 잠들어있는 돼지님 호출.
그리고 백년만에 요리 도전~
김치소 털어내고 거기에 대신 힘없이 늘어진 헤롱돼지...아니 해동 돼지를 끼워넣었다.
김치찜 찾다가 어떤 분 블로그에서 본건데 왠지 재밋어보여서 고대로 카피.
양파 하나 대충 썰어넣고~ 고춧가루 듬뿍~ 다진마늘도 듬뿍.
대파도 넣고 싶었지만 집에 없기도 했고 여름대파는 농약 많이줘서 안먹는게 낫다고 엄니께서 말씀하셨다.
육수...그런거 없고 그냥 맹물 자작하게 넣고 조리 시작.
자글자글 끓고 있다. 요대로 뚜껑 덮고 김치가 푹 익을때까지 약한불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된장질. 된장남의 필수템인 맥북과 스타벅스.
적당히 익은(?)것 같다. 찜인지 찌개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완성.
비주얼은 이래도 맛은 생각보다 좋았다. 요즘 입맛 없어하는 울엄니 한그릇 뚝딱 하셨음!
자 이제 다음 요리 포스팅은 한 넉달쯤 후에 올라오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