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해물찜이 급 먹고싶어졌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재료는 한개도 없고 흠...
귀찮은데 패스할까 하다 큰맘먹고 동네 마트에서 배달주문 콜.
배달요청한 시간에 칼같이 가져다주네. 올ㅋ 고마운 세상~
미나리, 콩나물, 미더더우억~♬, 모듬해물 그리고 우하단에 숨어계신 꽃그이님.
모듬해물이랑 미더덕 잘 씻어두고~
호랭이새우도 잘 씻어서 수염만 잘라두고~
꽃그이 손질은 첨인데, 엄니 게장 빠개던 모습을 곁눈질로 본 그대로 따라했더니 어렵지 않게 클리어.
미나리는 줄기만, 콩나물은 대가리 따놓고. (하도 귀찮아서 한봉다리만...두봉다리 다 할걸 ㅠㅠㅠㅠ)
그리고 대충 만든 양념장.
재료 대충 넣어 대충 양념장 넣고 대충 대충~
왠지 떡볶이같애...
뚜껑이 없어 급한대로 후라이팬을 덮어버렸다. ㅋㅋ
콩나물이랑 미나리 넣고 마무리~
근데 콩나물은 너무 적었고 미나리는 좀 많았고...흙
생각만큼 맛나게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먹을만은 했다.
태우지만 않으면 뭘 해도 맛난 재료들이니까 뭐. 아하하.
다음번엔 제대로 해야지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