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마트TV 접속 제한 시행 - 여전히 발로 뛰는 足같은 KT.
며칠 전. KT가 스마트TV의 접속을 차단한다는
어이가 뺨따구를 때리다 못해 후려갈기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색기들이 드디어 미쳤구나. 종량제로 그렇게 두드려 맞았는데 아직 정신 못 차렸나보다.
올레 홈페이지에는 이런 팝업이 올라온다.
눈에 띄는 문구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적정한 대가지불 없이 무단 사용'
하...
참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올 지경이다.
그 '네트워크 인프라의 사용료'는 이미 우리 소비자들에게 신나게 삥 뜯어가고 있잖아 개색기들아?
매월 꼬박꼬박 그것도 업계중 가장 비싼 사용료를 뜯어가면서 제조사한테도 뜯어먹게?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안 가는 사람에게 누군가의 표현을 빌려서 말하자면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를 타고 고속도로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당연히 통행료는 지불했고.
근데 운전자가 통행료를 이미 지불했음에도 '현대자동차' 에게도 통행료를 또 지불하라고 하고 있는거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여 말한다.
'지불 안하면 이제 너네 회사(현대자동차) 차들 전부 고속도로 이용 못 함 ㄱㅅ'
|
그러면서 자기들은 당당하게 모든 잘못을 스마트TV의 제조사로 돌리고 있다.
이쪽에 관심이 없는(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홀랑 속아 넘어가기 딱이다.
거기다 한술 더 떠 기업 블로그에 이런 글까지 올라왔다.
평상시 5~15배, 실시간 중계시 수 백배의 트래픽이란다. 이보다 심한 개소리가 또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 '공중파 HDTV'는 대략 17Mbps 정도로 송출된다.
IPTV 및 스마트TV는 물론 한번 더 압축해서 보다 적은 비트레이트로 송출한다.
근데 수 백배라...
그럼 KT의 IPTV서비스는 공중파 17Mbps보다 수백분의 1 수준의 비트레이트로 송출한다는건가?
KT는 고작 0.17Mbps 미만의 비트레이트로 HDTV영상을 송출하는구나!
이야 대단하다!
는 개뿔 足같은 소리 집어 치우라그래.
시방 지금이 어느신댄데 소비자를 호구 핫바지로 아는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TTA 표준] IPTV QoE 요구사항 중 일부이다.
이에 따르면 HD급 IPTV 서비스의 최저 비트레이트는 영상+음성 합쳐서 약 7Mbps가 조금 넘는 정도.
실제로 KT IPTV서비스의 비트레이트는 약 8.5Mbps 정도라고 알려져있다.
근데 수 백배?
스마트 TV로 실시간 TV 시청하면 뭐 트래픽이 800Mbps를 넘게 나온다는건가?
100Mbps짜리 망에서 800Mbps가 넘는 영상이 재생이 되네? 이야 신기하다! ㅋㅋㅋ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구로 알아도 정도라는게 있는거다.
일단 삼성에서 밝힌 자료로는 영화 기준 3.5GB 정도라고 하는데 (덧붙여 4Mbps수준이라고는 하나)
90분짜리 영화라면 초당 약 650KB, 약 5.2Mbps이고 만약 3.5GB/60분짜리 드라마라고 한다면 초당 약 7.8Mbps.
많이 봐줘서 나온 수치가 7.8Mbps다. 5배? 15배? 수 백배?
많이 봐줘도 니들 IPTV랑 트래픽 똑같아요 시발롬들아.
이게 헤비 트래픽이고 망 부하의 원인이라면 당장 니들 IPTV부터 차단하세요.^^*
IPTV 중계시 최하단 라우터까지 멀티캐스트로 송출하기 때문에 트래픽 부하는 꽤 차이가 난다고 한다.
그래. 개소리 발언은 철회해주마.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은 누가 뭐래도 기업에 삥 뜯기 위한 시추에이션으로 밖엔 안보인다.
"너네 TV가 대용량 트래픽을 유발하니까 망 증설하는데 적선 좀 해줘야겠다."
단일 트래픽으론 스마트 TV가 발생하는 트래픽보다 유튜브의 트래픽이 더 클것 같은데?
니들 말대로 유럽 통신사도 구글/유튜브한테 삥 뜯었다며?
이참에 구글한테도 돈 달라고 하지 그래? 안 주면 차단하겠다고.
-------내용추가-------
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구글, 애플한테도 삥 뜯겠다고 하네.
ㅋㅋㅋㅋㅋㅋ 기가 찬다 ㅋㅋㅋㅋㅋㅋㅋ
민영화 되기 전에 설치한 통신망에는 국민의 피같은 세금이 이미 포함되어 있는데,
거기다 매월 요금까지 빨아먹으면서 또 기업한테 삥도 뜯으려고 한다.
무려 3중 과금. 대단하다 정말.
KT는 왜 다른 트래픽 유발 항목을 제껴두고 스마트TV 제조사를 걸고 넘어지며 삥을 뜯으려는 걸까?
답은 뻔하다.
스마트 TV가 자기네 밥그릇(IPTV) 넘보고 있으니까.
그래도 업계중 망 상태가 가장 좋고(물론 소비자들한테 뜯어가는게 얼만데 상태까지 안좋으면 막장of막장이지.)
지금 사는곳이 시골 후진동네라 KT인터넷밖에 안들어와서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지만
민영화 되었어도 공기업때 습성 못버리고 여전히 동네 날건달 쌩양아치같은 KT.
소비자한테 후려가는 그 요금들 다 니들 주머니로 인마이포켓 하지 말고
딱 5%만 떼서 망에다 투자하면 해결되고도 남을 것 같은데?
모바일도 그렇고 유선 사업부도 그렇고...참...
누가 발로 뛰는 KT아니랄까봐 한결같이 足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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