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기분이 급 더러워졌다.
왠지 모를 쌔~한 기분에 네이뇽에 검색 좀 해봤더니
허허. 누군가 내 글을 퍼갔다. 아니, 퍼가기만 했다면 기분은 좀 덜 더러웠겠지.
카페 스텝씩이나 되는 인간이 무단도용도 모자라 내 글에 손까지 댔다. 마치 자기가 작성한 글인 양.
내 블로그 포스트를 가져간 건 아니고 p모 사이트에 올린 글을 퍼간 것 같은데
어디서 퍼갔든 간에 글을 멋대로 수정했다는 게 참 기분 나쁘네.
어차피 여러 사람이 보고 활용하라고 만든 표와 글이긴 하지만, 이건 좀...
단순히 긁어가기만 했다면 출처를 표기해달라 요청하는 선에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글에 손댄 걸 보고 짜증이 순간 화악 솟구쳐서 바로 게시물 무단도용 신고 넣었음.
별 볼 거 없는 사진과 리뷰 도용당했을 때도 은근 기분 별로였는데
나름 힘들게 작성하고 또 유지하고 있는 글과 자료를 도용당하니 참...
내가 왜 기분까지 잡쳐가면서 득도 안 되는 생고생을 하고있나. 하는 회의감이 든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