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가볍고...느리다. 갤럭시 S4 미니 (SHW-E370K) 개봉기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 손전화기 개봉기다.
두 달 전에 찍어둔 사진을 인제야 올리면서 '관심사가 온통 다른 곳으로 가 있었다' 말하면
역시 핑계겠지?-_- 뭐 이미 내 손을 떠난 지 오래지만
샀으니까 까보자.
계열모델이라 그런지 삼성의 자체적인 트렌드(?)인지
갤럭시 S4(클릭)와 마찬가지로 나뭇결무늬의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
폰이 꽤 미니미한데, 그 덕분에(?) 박스도 굉장히 미니미함.
좌우는 글타쳐도 위, 아래는 충격 보호가 되려나 모르겠네.
구성은 좀 휑하다. 일단 배터리가 한 개밖에 없고, 충전 거치대도 없다.
저가형 모델이기도 하고 해외 모델을 그대로 가져다 판 거라 구성이 요렇다.
뭐 그냥 내장배터리려니 사용하면 되겠다. -.-
배터리 용량은 1900mAh. 다행히 4.3인치의 아담한 사이즈라 배터리 소모가 크진 않다.
이 정도면 넉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부족하다고 느끼지도 않을 정도의 용량이다.
생긴 거야 뭐 형님인 S4를 잘 빼다 박았고.
뒤태는 요렇다. 단말기가 작아서 그런지 올-_-레 로고가 더 크게 느껴진다.
심 카드 슬롯이야 그렇다 쳐도, 메모리 슬롯까지 꼭 저기다 넣었어야 했을까.
여튼 둘 다 썩 좋은 위치선정은 아님.
부팅 궈궈
귀찮은 과정은 휘리릭 넘기고
올ㅋ 이것만 딱 보면 갤럭시 S4 같은데 말이지.
새 펌웨어가 있어서 바로 업글.
배때기 열린 안드로봇은 봐도 봐도 귀여움.
내장메모리는 8GB인데 거기에 OS도 얹고 뭐하고 하다 보니 남은 건 4.7GB
내장 메모리도 그렇고, 램은 또 1.5GB. 얘 참...어정쩡해.
버튼은 삼성 표준배치. 좌측에 음량 버튼, 우측에 전원/잠금 버튼.
상, 하단도 마찬가지로 표준(??) 배치다.
굳이 뭐 하나를 꼽자면 상단에 있는 (이제는 식상해진) 와치온용 적외선 송신부가 눈에 띈다.
빠질 수 없는 내 블로그 띄워보기.
글자 가독성은 그냥 뭐 그렇다. 그도 그럴게, 해상도가 qHD(Q 말고 q)라서.
그래도 비교적 작은 4.3인치이고 불행 중 다행히도 RGB 아몰레드라 화면은 그냥저냥 봐줄 만하다.
쬐끔 흐릿하긴 하지만.
아이폰 5s와 크기 비교. 4인치와 4.3인치임에도 거의 비슷한 크기다.
폭만 요만큼 갤포 미니가 넓은 정도.
어느 회사는 메인 단말기고, 어느 회사는 '미니' 모델인데 크기가 비슷하다...흠.
갤럭시 S2가 4.3인치 사이즈였는데, 겨우 두 세대 지났더니
어느덧 '미니' 모델이 메인 단말기와 같은 크기까지 와버렸네.
LG의 G2 미니는 4.7인치 사이즈던데, 대체 앞으로 얼마나 더 커지려고 그르나. ㅜㅜ
작고, 가볍고, 예쁘장한 데다 배터리도 그럭저럭 가고 괜찮았는데
느려. 이눔시키 드럽게 느려.
느려 ㅠㅠ
왜 미니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놈들은 죄다 이럴까?
본판의 성능만큼은 아니지만, 좀 고성능으로 만들어주면 안 되나?
무작정 커지고 있는 와중에 작고 고성능 모델을 찾는 나 같은 사람도 많을 텐데.
안드로이드 단말기 중에 내 기준에 부합하는 물건은 소니의 Z1c밖에 없더만. -.-
그냥 빌어먹을 아이폰이나 쭈욱 써야 할 팔자인 듯. ㅜㅜ
근데...다음 세대 아이폰도 커진다던데.
아오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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