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라고 구라치지 마라. 손모가지 날아가붕게. 갤럭시 W (SM-T255S) 개봉기
요즘 의미...아니 핑계없는 지름이 계속되고 있다.
며칠 전 회선 하나를 줄였는데, 마침 신규로 괜찮은 조건이 나왔길래...
그래. 그뿐이다. 하나가 줄었으니 다시 늘리는 게 자연의 이치. 그리고 지름의 섭리.
갤럭시 W
박스부터 거대하다.
뚜껑이 아니라 서랍식 패키지.
포장부터 이미 저가형의 스멜이 폴폴 풍겨온다.
배터으리는 겨우 한 개. 충전 거치대 그른 거 음슴
철저하게 원가절감. 거기다 충전기 출력은 무려 1A
배터리가 3200mAh 씩이나 되는데 충전기가 1A밖에 안 됨.
하이고 어느 세월에 충전하니 ㅜㅜ
마이크로 심 카드를 쓴다. 역시나 배터리를 제거해야 꺼낼 수 있고
Micro SD카드는 심 카드와 더블슬롯 형태로 되어있다.
디자인은 뭐 그냥 '갤럭시네'
뒤태도 뭐 그냥 '갤럭시네'
플라스틱으로 가죽 느낌 흉내 낸 것도 '갤럭시네'
올 6월에 출시한 물건인데 노트3 시절 정도의 디자인 언어를 가지고 있다.
좌측이 휑하다. 간만에 보는 삼성 '안 표준'배치
그래도 상하단은 뭐.
근데 당연하게 있어야 할 버튼 라이팅이 음슴.
아직 안 올린 LG L70 이후로 오랜만에 겪는 충격과 공포의 원가절감이다. ㅜㅜ
부팅 고고
설정 고고
아이고 터치위즈.
공간은 대충 요 정도.
근데 설정을 살피면서 어딘가 모르게 이질감이 자꾸 들었는데
이거 때문이었음. 6월 출시한 놈이라 당연히 킷캣일줄 알았는데
하드웨어 키도 멀티태스킹 버튼이 아니라 메뉴 버튼이고...흠.
창고 어디서 묵었던 물건을 꺼내왔나???
4.7인치인 아이폰 6와 비교. 7인치 가지고 폰이라고 우기지므르
같은 7인치인 넥서스7 2세대와 비교. 넥칠이가 나름 슬림한 줄 알았는데 더럽게 뚱뚱했구나.
다음 세대 넥칠은 갤 W처럼 베젤을 확 줄여서 아담한 크기로 내주면 좋을 거 긑음.
갤 W는 한 손에 잡히는 느낌이 은근히 괜찮다. 넥칠이도 잡히긴 하지만 아주 사알짝 버겁.
모델명에 T가 들어가는데 태블릿이 아닌 폰이라는 되도 않는 뻥은 치지 말자.
이건 패블릿도 아니고 확실히 태블릿 맞음. 그래도 7인치 치곤 아담한(???) 크기라 손에 쥐기 편했다.
이 정도면 가지고 다니는 데 크게 불편하진 않을 듯. 물론 이걸로 통화는 좀...그렇겠지?
7인치라는 크기지만 배터리 용량은 3200mAh로 조금 부족한 느낌인데 낮은 사양인데도
역시나 배터리 사용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그래도 대기전력은 나쁘지 않다는 게 불행 중 다행.
배터리도 오래 안 가는 주제에 버벅거리기까지 한다. 일단은 스냅드래곤 400인데
스냅400도 다 같은 모델이 아니라 그런지 디자이어 816과 비교하면 꽤 차이 나게 버벅거림.
흠. 그냥 LTE 쓸 수 있는 저렴한 태블릿이다 생각하면 나름 쓸 만은 한 듯.
시작도 어렵지만 맺음은 더 어렵네.
그냥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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