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저가형이라지만 없는 게 너무 많다. LG L70 (LG-D329) 개봉기
본격 묵은지 포스팅. 사진 찍은 날짜가 작년 5월 1일이니 1년이 넘었다.
역시 1년은 묵어야 살짝 묵은내가 나는구나~ 하지 ㄲㄲㄲ
단말기 자급제의 도입과 함께 해외에서나 판매하던
초절정 저스펙 저렴이 스마트폰들이 국내에 몇 종류 출시됐었다.
이 L70 역시 그 저렴이 중 하나. APU가 스냅드래곤 200이라면 뭐 말 다했지.
박스부터 막 저렴저렴
그래도 뭐가 막 들긴 다 들어있다.
하지만 배터리는 한 개. 대신 액세서리 50% 쿠폰을 쥼.
끙.
전면의 디자인은 옵티머스 G pro의 디자인을 빌려왔다.
이 정도면 그럭저럭 봐줄 만하다.
등짝은 이게 끗.
자급제용 단말기다 보니 통신사 로고가 없다.
더럽게 못생긴 로고들을 왜 폰 등짝마다 처박아놓는지 모르겠다.
이러니 깔끔하고 심플하고 얼마나 죠아.
배터리 용량은 2100mAh.
스냅드래곤 200-.-에 4.5인치 저질해상도 액정이라
이거면 충분.
심 카드는 일반(미니) 사이즈.
배터리를 제거해야 꺼낼 수 있으며
외장메모리는 배터리와 관계없이 기기 우측에 위치한다.
좌측에 음량 버튼, 우측에는 전원/잠금 버튼이 있으며
상단에는 이어폰 단자, 그리고 하단에는 마이크와 Micro USB 단자가 있다.
버튼과 단자의 배치는 지극히 평범하다.
에루지.
통신사 로고가 안 뜬다. 컄컄
허걱.
사실 처음에 스펙을 잘못 알아서 액정 해상도가 HD급인 줄 알았는데
켜자마자 느껴지는 거대 도트의 압박. 4.5인치 WVGA. 그러니까 800X480 해상도.
헣...
통신사 앱조차도 없는 숭고한 자급제폰.
근데 통신사 앱이 덕지덕지 붙었다면 큰일 날 뻔 했다.
느려도 너무 느려.
내장 메모리가 4GB. 거기서 OS 빼고 뭐 빼고 하면
실제 사용 가능한 공간은 약 1.2GB밖에 안 된다.
어차피 느려서 뭘 많이 쓰기도 어려우니까 괜찮.
제목에 써놓은 것처럼 저스펙 저가형 단말기인 만큼 뭐가 없는 게 참 많다.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버튼 백라이트가 없는 걸 보고 충격. (그리고 갤럭시 W로 한 번 더 충격 쇼크)
게다가 조도 센서도 없다. 2011년도 아니고 2014년 단말기인데 조도 센서조차 없다니...
근데, 플래그십의 이름을 빌려온 G3 Beat에도 조도 센서가 없더라 ㅋㅋㅋㅋㅋㅋ
G3 Beat는 그래도 이 L70이나 F70처럼 완전 쌈마이도 아닌데 ㅋㅋㅋㅋ
하아.
위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스펙을 착각해서 스냅 400, HD급인 줄 알았는데
열자마자 멍청돋음을 한탄함과 동시에 실몽이 무럭무럭 했던 저가형 단말기.
그나마 F70은 조금 업글돼서 스냅 400, LTE 지원으로 나오긴 했지만...
이거나 그거나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라고 써봤자 이제 팔지도 않는 물건이 되었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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