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비 오라지게 오던 날. 어디선가 신경을 긁는 소리가 들려온다.
소음의 원인은 뒷유리 와이퍼. 뒷유리가 꽤 누워있지만, 어쨌거나 해치백이라
비 오는 날엔 뒷유리 와이퍼가 필수인데 이놈시키가 움직일 때마다 으그극으어극걱
내려서 살펴보니 보기엔 멀쩡하고 잘 움직이기도 한다. 단지 정체 불명의 소음만 날 뿐.
이러다 어느 날 갑자기 뻗으면 곤난해질 것 같아서 파란손으로 고고
근데 와이퍼 모터 재고가 없대서 부품 주문. 그리고 이틀 후에 연락이 왔다.
출발 전에 찍어서 34556km. 퍼런손 도착했을 때는 34563km 였을 거야 아마.
뒷유리 와이퍼부터 분해하고
해치의 내장재를 뜯어내면 모터가 보인다.
케이블을 뽑고 나사 세 개쯤 푸르니 모터가 분리되더라.
정비하기 편하게 맹그러 놨네 ㄲㄲ
조립은 분해의 역순. 위 사진이랑 똑같아 보이지만 이건 분명 조립하는 중임.
인상을 팤 쓰며 와이퍼까지 조립하고 나면 끗.
5분 걸림.
공기압 등의 간단한 정비를 마치고
순식간에 사라진 내 6만 원 ^_T
보증기간에 고장날 것이지...이놈시키.
이 슬픈 마음은
맥도날드가 위로해주겠지 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34567km 찍!
버거를 내놓아라!!! 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
잏힣힣 조수석 튜닝도 완료했겠다
후다닥 집으로 고고!
새로 나온 슈비버거. 맛있맛있+_+
이번에도 기승전먹이네.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