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17km. 애꾸스터
어이없이 일어난 그 날의 사고.(클릭) 차는 당일 바로 인근 정비공장에 맡겼다.
그리고 다음날(18일) 연락이 와서는 헤드라이트가 다음 주 화요일(22일)에 온다며
그날 수리가 완료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화요일.
근데 계속 연락이 안 옴ㅋ 아...오늘도 텄구나 하고 멍때리고 있는데
다섯 시 반이 넘어서 전화가 왔다. 수리 마무리 중이라며 천천히 찾으러 오라고.
마침 인근에 볼일이 있어서 나와 있던 터. 잘 됐다.
범퍼를 비롯한 다른 부품들은 다 조립이 되어있었고
뒤늦게 도착한 헤드라이트 작업하는 중.
검사장 들어가서 조사각 조절까지 확실하게 마무으리!
하지만 애꾸스터.
데이라이트는 따로 작업해놓았기 때문에...하아.
근데 눈알도 애꾸.
노란빛을 내는 피아 벌브(클릭)로 바꿔놓았기에
기존 전구를 그대로 써달라고 부탁드렸건만...ㅜㅜ
뭐 대신 트렁크에 기존 부품을 넣어줬으니 갈아 끼우면 그만이긴 한데
3년 넘게 썼으니 벌브 수명도 어느 정도 줄어들었지 싶어
예전에 언젠가 사다가 쟁여놓은 새 벌브로 바꿔 끼웠다.
벌브는 이번에도 피아 플라즈마 이온 옐로우.
지금은 단종돼서 솔라 옐로우라는 제품으로 대체되었다.
어쨌거나 교체를 하긴 했는데...밝기는 기존이랑 큰 차이가 없는 듯. -.-;
내가 차를 안 타서 그런가...아님 피아 벌브 수명이 좋은 건가
모르것네.
암튼 짝눈알이 안타까워서 다시 작업하러 성수동 고고
서울 오랜만. 성수동은 더 오랜만.
지금 보니 인스타 아이콘이랑 계정, 해시태그가 ㅋㅋ
들어가서 보니 주중에는 개러지이지만 주말엔 스튜디오로 변신!
어쩐지 오막삼에 빨간 띠 렌즈가 있더라니.
안개등 쪽이 그릴과 같은 느낌의 엄청 어두운 무광이었는데
교체하면서 건메탈 정도의 색상이 되었다. 광택도 ㅜㅜ
벨로스터의 그레이 계열 무광 색상인 '영건' 느낌도 나는데...
아쉽네. 힝.
이참에 카본 파츠나 붙여볼까...후우.
할리가 두 대!!
작업 시이작
지난번엔 범퍼 안 내리고 작업했는데 이번엔 홀랑 뜯었다.
덕분에 처음으로 속살(?) 감상 중
인터쿨러에 돌빵이 ㅜㅜ
가뜩이나 작은 인터쿨런데 임팩트 빔이 거의 절반을 가리다시피 해가꼬...
신쿱처럼 라디에이터 하단에 ㅡ자 전치형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했는디
바뀌긴 개뿔 저 레이아웃 그대로 K3 쿱, 시드 GT 등등 그대로 쓰는 중.
끄응.
그러거나 말거나 작업은 금방 끗.
2년 정도 지나서 좌우 밝기 차이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기우였다. 새 눈이나 헌 눈이나 별 차이 음슴. 다행.
보험사에 영수증도 보냈으니 이제 돈 받을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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