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차가 아니라 동생 차.
니 차도 아닌데 뭐하러 올리세요?라고 물으신다면
억울해서요. 라고 대답해드림.
진짜 사는 거부터 타던 차 파는 거 까지 내가 다 했음.
내 차도 아닌데!
근데 그동안 자잘한 관리도 내가 해줬었고...
그리고 시집가기 전까지도 계속해줘야겠지. ㅠㅠ
아 귀차나
그래서 바바리안 모터스 송도 전시장.
BMW랑 미니랑 같이 있는 매장이다.
바바리안 모터스.
왠지 '미니'와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
바바리안과 미니라...
어쨌든 매장 입장.
문 열자마자 떡하니 전시된 3도어 미드 트림.
미드니까 디젤 모델이것지.
이거 말고도 몇 대 더 있었는데 귀찮아서 패스.
아침부터 운전했더니 만사가 귀찮다.
그리고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드.
어차피 오기 전에 웬만한 얘기는 다 해뒀었으니까.
가격이나 계약 조건 등등 몇 가지만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계약 끗. 아, 물론 사인은 내가 아니라 동생이 했지만.
여기 말고 다른 몇 군데 연락을 해봤었는데 재고가 읎었다.
이번 달 입항분은 없고 다음 달이나 되어야 한다기에 내려놨었는디
혹시나 하고 연락해보니 딱 한대 남아있다기에 바로 계약금을 넣었지.
요건 밖에 전시되어 있던 S 컨버. 시트가 진짜 믓쪘다.
대신 가격이 훨씬 비싸지. 흠.
아무튼 끗.
그리고 일주일 후
송도 좋드만 ㄷㄷ
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전시장.
매장 앞엔 여전히 미니들이 줄 서 있고요.
요 녀석입니다.
미니쿠퍼 3도어 하이트림 가솔린, 블레이징 레드.
사이드미러는 순정 유니언 잭으로 교체.
동생 캐신남.
뒤에서 봤는데도 입이 귀에 걸림.
도어 라이트에 미니 로고 나오는 순정 액세서리도 했는뒈
사진을 그지같이 찍어놔서 팻스.
궁딩이
쌔삥. 새 차 냄새 솔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예쁘지만 쓰긴 영 좋지 않았고...
내비는 TPEG도 지원되지만, 길을 너무 돌려서
결국 집에 오는 길은 내가 인간 내비.
시골스런 배경과는 어울리지 않으나 차는 옙쁘구나.
집 앞에 익숙한 아반떼가 아니라 얘가 있으니 되게 어색함 ㅋㅋㅋ
나는 가난하니까 폐차할 때까지 타야지^&^
조만간 앰프 바꾸러 가야하는데...왤케 귀찮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