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 똥별똥별 별똥별!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 똥별똥별 별똥별!
2013.08.13하마터면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닌 이 우주쇼를 놓치고 그냥 잘 뻔했다. 새벽녘에 우연히 알게 되서 바로 옥상으로 뛰어 올라갔는데, 다행히 하늘이 매우 맑음. 구름도 없고, 뿌옇지도 않고 완전 맑음 +_+ 그래서 카메라, 삼각대 들쳐메고 올라가서 바로 세팅. 몇 년 전에 ISO 100에 조리개 파팍 쪼이고 찍었다가 와방 밝은 별똥별도 안 찍혔던 슬픈 기억을 되살려 이번엔 소심하게 ISO 400에 F4로 설정. 노출은 30초 주니 대충 맞더라. 하지만 화각이 그닥 넓지 않은 35mm 렌즈라 무조건 안전빵으로 가야 한다. 30분간 눈 부릅뜨고 관찰한 결과 북동~남동쪽까지 광범위하게 떨어지지만 그래도 가장 많이 걸린 게 정동쪽. 그래서 고 쪽을 조준, 각도는 대충 30도 정도 놓고 난사 시작. 결과는? 럭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