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싹엎
방구석 싹엎
2022.11.06사실 모션 데스크는 진즉부터 지르려고 했는데 그러려면 일단 가구 배치부터 싹 엎어야 했다. 그러니까 기존 배치가 왼짝, 새 배치는 오른짝. 구석에 박힌 1000x600짜리 책상 옆으로 1200x800짜리를 하나 더 붙이고 그걸 컴퓨터 책상으로 쓰고 있었는데 100x600짜리를 없애고 1800x800짜리 하나로 퉁, 침대 위치도 벽에 붙여서 욱여넣고 뭐 등등등. 방이 좁고, 문짝도 두 개가 있는 이상한 구조라 아무리 짱구를 굴려도 이렇다 할 묘안이 안 나오더라. 근데 1000x600짜리 책상 위에 프린터도 있었고 책 대신 키보드만 잔뜩 꽂혀있는 책꽂이도 있었고 밑에 박스도 있고 다스도 있고 서랍도 있고 블라블라 프린터는 전에 나스방으로 보냈으니 한고비는 넘겼는데 그 뒤로 귀찮아서 방치하다보니 한 달이 사라..
PC 케이스 때문에 책상 바꾼 이야기+잡다구리
PC 케이스 때문에 책상 바꾼 이야기+잡다구리
2016.03.10얼마 전 망할 쌀통을 버리고 새 케이스로 갈아탔더랬다. (클릭) 쌀통 케이스가 메인보드 후면 패널이 위로 오는 변태스러운 구조였는데 덕분에 몇몇 USB 장치들의 선이 짧아서 연결하기가 곤란했다. 게다가 전면 USB 포트가 메인보드 헤더에 연결하는 게 아니라 후면 패널의 USB 포트를 연장하는 구조. 그리고 보드의 USB 포트는 딱 6개. 거기서 전면 연장을 위한 포트 두 개를 빼면 꼴랑 네 개밖에 남지 않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USB 허브를 사용하고 있었더랬다. 근데 새 케이스로 갈아탔더니 백 패널의 6 포트를 온전히 쓸 수 있었고 전면 역시 메인보드 헤더에 연결하는 구조라 추가로 4 포트. 올ㅋ 물론, 전면 USB 3.0 포트는 메인보드에 USB 3.0 대응 헤더가 없어서 PCIe USB 카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