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며칠...이라기엔 벌써 3주나 되었지만...
아무튼, 아이패드 5세대(클릭)를 괜찮은 가격에 주워왔는데
받자마자 앱이랑 뭐랑 밀어 넣으니 바로 용량 부족 ㅜㅜㅜ
어떻게든 써보려 했으나, 32GB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128GB를 다시 구하기로.
하지만 이배희 행사는 지나갔고...크흑.
때마침 기매킨 타이밍으로 아이패드 6세대가 나왔고
한국 공홈에서 5세대 리퍼를 반짝 팔았었는데
놓침. ㄱ-
다행히 미쿡 공홈엔 재고가 있었다. 근데 $309.
나쁜 가격은 아닌데, 뭔가 엄청 애매하다.
에라이. 그냥 새로 나온 걸 사버리자!
근데 한국 공홈에서는 아직 구매할 수 없음.
알아보니 5월부터나 판매될 거라고. -_-
그래서 산뜻하게 미쿡 공홈에서 질렀습디다.
128GB 와이파이 제품 가격 $429에
배대비, 부가세까지 다 내고 보니 52.4만 원.
한국 가격은 55만 원이니까 반반반 치킨 굳었다ㅋ
이러쿵하고 저러쿵 해서 지난주 토요일에 수령!
빢쓰 디자인은 5세대와 똑같다.
근데 색상이 쬐꼼 다르네?
약간 로골틱한뒈?
달라진 게 1도 없다.
외형 치수는 물론 무게까지 완벽하게 5세대와 같다.
박스 내부 구성은 쬐끔 바뀌었다.
5세대는 아래쪽에 충전기가 있었는데!
12W 충전기. 그러니까 5V 2.4A.
요새 핸드폰들도 이거보단...
말을 말자.
아이패드 에어의 하우징을 재탕해서 만든 5세대를
어떻게든 또 우려낸 게 아이패드 6세대.
장하고 징하다. 마진보이 완전 칭찬해.
그래도 이번엔 색깔을 바꾸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아이패드 5세대가 아이폰 6의 누르스름한 골드라면
6세대는 아이폰 8의 로골틱한 골드다.
이건 아무리 봐도 골드보단 로골에 가까운데
늬들이 골드라니까 그냥 골드라고 불러는 줄게.
사실 로골보다도 구리색과 더 비슷하지만-_-
데자뷰 아니므니다.
생긴 것도 그대로고, 저 깊은 곳에 있는 액정도 5세대와 같음.
색감, 색 재현력 같은 것도 맨눈으로 보기엔 그게 그거.
AP가 A10으로 바뀌었지만, 쾌적하단 느낌은 안 들고
가장 중요한 펜은 안 써서 뭐라 말은 못 하겠다.
하지만 안드쪽 태블릿들이 알아서들 죽쒀주는 덕분에
이 가격에 이만하면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좋지 않구만.
덧,
올려놓고 보니 절묘한데 이거?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