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냥이
욘석이 오늘은 어인 일로 아침을 먹자마자
잠을 안 자고 뛰쳐나가길래 따라가 보니
옆집 밭에서 친구 냥이랑 광합성 하는 중.
마침 날도 좋고, 배경도 괜찮다 싶어
먼지 쌓인 카메라 들고 뛰어 내려왔다.
NIKON D610 | 1/1000sec | 66.0mm | ISO-100
NIKON D610 | 1/320sec | 185.0mm | ISO-100
NIKON D610 | 1/1000sec | 70.0mm | ISO-100
NIKON D610 | 1/1000sec | 70.0mm | ISO-100
NIKON D610 | 1/1000sec | 70.0mm | ISO-100
NIKON D610 | 1/1000sec | 70.0mm | ISO-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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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610 | 1/640sec | 70.0mm | ISO-100
NIKON D610 | 1/800sec | 70.0mm | ISO-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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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610 | 1/800sec | 58.0mm | ISO-100
NIKON D610 | 1/800sec | 62.0mm | ISO-100
요라고 한 30분 있다가 들어오더니 또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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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먼지같은 에필로그.
고등어 냥이는 그래도 예전보단 친해졌지만
여전히 1m 이내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녀석이라
카메라에 70-200 렌즈를 물려서 들고 내려왔는데...
AF가 앙댐. 때려도 앙댐. 던지...진 않았지만 아무튼 안 됨.
MF로 촬영은 가능했지만, 그건 못 해먹을 짓이고.
들어와서 대충 점검해보니 AF표시가 계속 점멸하고 난리였다.
다행히(?) 바디가 아닌 렌즈 문제라 다른 렌즈는 사용 가능.
그래서 24-70으로 갈아 끼워 급하게 찍어본 게 요 사진들이다.
(두 번째 사진만 70-200으로 힘겹게 찍은 거ㅜㅜㅜ)
70-200은 진짜 사놓고 들고 나간 게 손에 꼽을 정도인데!
석 달 전 보름달 찍을 때만 해도 문제 없었구만
갑자기 맛팅이가 가다니 유_유
일단 수리 보냈는데, 무상 수리 기간이 지나서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걱정되네.
그 와중에 택배 보내면서 고장 증상도 안 적음.
섭센터에서 전화 오것지 뭐...ㅋㅋㅋㅋㅋㅋㅋ
아어 멍충이
어휴 ㅋㅋㅋㅋ너무 귀여워요 ㅋㅋ
저는 태어나기만 서울에서 태어나고, 정작 유년기-성장기를 모두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가 코숏 애들이 너무 친근하고 좋더라구요.
그래서 종이 뚜렷한 애들은 되려 좀 정이 안 간다고 해야할까.. 길거리에 있는 자유분방한 무늬 가진 애들이 넘 좋아요.
특히 저렇게 머리 위에 줄무늬 있는 줄무늬 태비 애들이 사랑스럽습니다 ㅎ_ㅎ
개인적으로는 옆모습이랑 자는 모습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