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 OS의 플레이스토어 지원을 발표하면서


언젠간 쓸만해 질 물건(클릭)이라며 방치하고 있었는데


해가 두 번 바뀌도록 소식이 없다. 하...노답이네.


그래서 방출하려는 와중에 크롬북이 또 떴다.


이번에 뜬 건 이미 플레이스토어가 지원된다고.


그롷다면 또 질러야지...!




리퍼라서 또 누런 박스. 스펙은 여기 다 쓰여있네.


셀러론 N3160, 4GB의 램과 32GB의 내장 메모리.


또씨발 크롬북2의 N2840은 기본 클럭이 2.16GHz였으니


속도는 쫌 줄었지만, 대신 듀얼에서 쿼드코어로 발전했다.


덕분에 긱벤치 멀티 성능은 두 배.




19V 2.35A. 45W 출력의 아담한 어댑터.


USB-C(USB-PD)였다면 좋았겠지만


옛날(?) 물건이라서 요 모양이다.




고급진 포장 같은 건 기대도 안 한다.


안 뽀개지고 멀쩡하게 오기만 하면 됨.




호우. 까리한데? 풀 메탈 바디에


상판은 이렇게 헤어라인 무늬가 들어가 있다.


$170짜리 풀 메탈 바디 랩탑이라니 ㄷㄷㄷ


그리고 에이서 로고가 허접시렵게 찍혔는데,


저것도 빗살무늬 들어간 양각 딱지(?)다.




좌측엔 켄싱턴 락 홀과 USB 3.0 단자 두 개


그리고 HDMI 단자가 하나.




우측에는 인디케이터랑 이어폰 단자, 그리고 충전 단자.


아쉽게도 SD 카드 슬롯은 없다. 많이 쓰진 않지만


도시바 크롬북 2엔 있다가 없으니까 괜히 아쉬움.


그리고 USB 단자가 모두 좌측에 몰려있다.


마우스 사용을 위해 우측에도 하나 있는 게 좋은데


또 살짝 아수움.




바닥에는 리퍼품이라는 낙인스티커와 스피커가 있다.


스피커가 바닥을 보고 있어서 사운드를 걱정했는데, 왠걸?


도시바 크롬북 2보다 음량이 더 크다. 게다가 맑은 음색.


대신 저음의 울림은 도시바 크롬북 2보단 조금 약하다.


작은 스피커라 낮은 음역대 재생력도 약간 아쉬움.


분해 사진을 보니 이것도 스피커가 모듈화되어있던데


인클로저와 통합된 듯하다. 사이즈는 쪼끔 작았지만.


아무튼, 저 부분을 막으니 소리가 키보드 위에서 들린다.


스피커는 바닥을 보고 포트(?)는 키보드 쪽에 있는 듯.


덕분에 또 키보드 위에 스테이징이 만들어진다.


기대 1도 안 했는데 이열ㅋ


근데 특정 영상에서 지직거림이 들리...크흡.


이거저거 듣고 있는데 딱 한 영상만 이러네.


흐음.




디스플레이는 당연하게도 논 글레어 타입.




정가가 $299짜리라 아쉽게도 키보드 백릿은 없다.


근데 열어놓으니 생긴 게 꼭...


그렇지?




안쪽은 이렇게 투 톤(?) 처리.


희한하네.




켜자마자 일단 최신 버전으로 OS 업데이트부터 하고


그 뒤로 한 게 요 플레이 스토어를 띄워본 거였다.


이게 되면 일단 활용도는 무궁무진하게 늘어나지.


n플레이어도 KODI도 잘 된다. 킇흫흫


그리고 무려 검은사막 모바일도 됨 ㅋㅋㅋ




이제 슬슬 끝내보즈아.




14인치 FHD IPS 액정에 풀 메탈 바디.


2년 전에 나온 물건이라도 $170이면 땡큐다.


게다가 플레이 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으니


컨텐츠 소비용으로도 얼마든지 쓸 수 있고.


아쉽게도 디스플레이가 쫌 칙칙하지만


가격이 저러니 뭔들 용서 못 하겠능가.


키 스트크가 얕아서 바닥 치는 느낌이 나는 것도


다 용서할 수 있다.


으흫흫


그래서 결론은


러블리즈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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