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 습관적 지름 증후군이 발현해서
예전에 봐두었던 '대충 그럴싸한' 키보드 하나 가져왔다.
엑스칼리버. 이름 한 번 겁나 거창하네.
그리고 박스 까자마자 반겨주는
뇌리까리.
흠.
빢쓰는 다른 키보드랑 돌려쓰는지
제대로 고정이 안 되고 저 정도 남아서
좌우로 신나게 흔들흔들 ~_~
구성품은 요 정도로 끗.
그래도 풀러 끼워주는 게 어디냐.
굳이 필요 없는 스티커도 하나 들어있다.
아이고 쓸모없다.
포장을 다 해체해서 꺼냈더니
여전히 뇌리까리하다.
그리고 폰트에서 보이는 찌 인 한
중국갬성.
킥 스탠드는 따로 없고 범폰이 고무인데
그냥 쓱 빠진다. 그리고 구멍이 뻥 뚫려서
안에 기판이 훤히 보인다.
-______-
백라이트도 지원하지만, 색상은 백색 단색.
근데 캡스 락, F12, PS, 포즈에 백라이트가 안 들어온다.
고장은 아닌 것 같고, 일단 캡스 락은 눌러보니 잘 켜짐.
매녈을 훑으니 F12는 키보드 잠금, PS 키는 넘 락
그리고 포즈는 스크롤 락이라 Fn과 조합해서 누르면
해당 기능 활성화와 함께 백라이트가 켜진다고.
이런 방식 별론데 -.-
역시나 가장 만만한 체리 적축을 골랐다.
상판의 이음매 부분이 거슬린다.
저걸 바닥 쪽으로 가게 만들었어야 예쁜데.
그리고 스태빌 윤활은 단 1도 안 되어있어서
신나게 촬촭촼촬. 윤활이야 뭐 간단하니까 글타 쳐도
통울림...심하네. 진짜 심하네.
하아. 또 쓸모없는 물건이 하나 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