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낚여보자. 한성 BK300 개봉기
한성 HBK50(링크)를 사고 며칠 안 지난 시점이었나
댓글로 어느 분께서 한성 BK300이 나왔다고 알려주셨다.
바로 써어칭해보니 HBK50에서 트랙패드만 똑 뗘낸 모양새.
전체적인 레이아웃이나 키캡 드쟈인 등등 완전 판박이네.
키가 찌그덕거리는 등 좋은 인상은 없어서 거르려다가
전파인증 내역을 훑어보니 제조사가 다르다.
흠...
그래 뭐...가격도 얼마 안 하는데
또 한 번 속아보자.
그렇게 바로 구매를 눌렀어야 했는데,
6월 25일까지 런칭 행사라 할인이었고
정신을 차리니 26일이라 가격이 올라버렸고...
나새뀌 하는 일이 매번 그렇지. 응.
여전히 성의 없는 빢쓰 드쟈인인데
그래도 이번엔 키보드인 걸 알 수 있게
그림을 추가했다.
빢쓰 오픈!
벌써부터 색상의 압박이...아...
HBK50처럼 얘도 기능 키가 상위인데
Fn+ESC로 락이 가능해서 갠찮.
바닥에 숨어있는 AAA 빠때리 두 개.
하아...
이게 핑크냐. 이게 핑크냐고 시부럴탱들아 ㅂㄷㅂㄷ
F10~F12까지는 왜 또 저따우로 칠을 해놓았으며...
미적 감각이라곤 1도 없네 진짜. 아오
이것도 배터리 넣는 곳에 리시버 자리가 있지만
역시나 리시버는 안 들어있다.
이거슨 블투 키보드다.
전원 스위치 자리도 마찬가지로 우측 상단.
상단에 인디케이터들이 모여있는데
저 BT1 LED가 3초마다 한 번씩 깜빡거린다.
이거 되게 거슬림.
BT5.0 KB도 이 키보드고
BT3.0 키보드도 이 키보드다.
듀얼 블루투스인가 ㅋㅋㅋㅋㅋㅋ
신박한뒈 ㅋㅋㅋㅋㅋㅋㅋ
색깔은 다시 봐도 ㅅㅂ이다. 이게 핑크냐...아오.
HBK50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상판이 금속이라 딴딴쓰.
키캡도 단단하게 체결돼서 흔들림 없고 갠찮쓰.
근데 딱 거기까지. 얘도 배터리 넣는 곳이 튀나왔는데
HBK50보다 더 배불뚝이라 각도도 그만큼 더 생긴다.
걔도 충분히 불편했는데, 이건 진짜...
팬터그래프는 납닥하니 플랫한 게 미덕인디
높이를 줄이긴커녕 더 높여놓으면 어쩌자는 건지.
그리고 바닥 공간이 더 생기는 만큼 울림도 더 심하다.
바닥의 빈 공간에 1cm 정도 되는 책을 넣어서
판판하게 만들어 두고 타이핑하니 K380보다도 좋던데
언제나 그렇게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K380처럼 범용인 AAA 배터리를 쓰면서도
쓸데없이 각도 안 넣고 얇게 만들 수 있는데. 하아.
그래도 다행인 건 HBK50처럼 찌걱거림은 없다.
타감은 그거나 이거나. 스트로크 얕은 것도 똑같다.
전파인증 내역으론 제조사가 다른 곳으로 되어있지만
아무리 봐도 이건 같은 데서 만든 물건인 듯.
아쉽고 안타깝다. 군데군데 쫌만 손대면
참 괜찮은 물건이었을 텐데.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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