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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_Ony'z [ 발 Log ]

과거와의 조우. 오딕트 트위그 개봉기

  • 2020.11.14 23:53
  • 게으른 어답터/뒤늦은 끄적끄적


강산이 대충 두 번 바뀌기 전 즈음


'도끼' 시리즈로 유명한 크레신이라는 브랜드가 있었다.


그 시절엔 크레신이 아니라 리맥스였던 거 같은데...



NIKON D70 | 1/60sec | 50.0mm | ISO-1000


하드를 뒤졌더니 마침 팔려고 찍어둔 사진이 있어서


일단 하나 던져두고. 아무튼, 라떼는~


이 아니라, 이 크레신이 망한 건 아닌데


시장이 점점 줄어든 탓인지 예전 같지가 않다.


(스마트폰 번들 이어폰은 열심히 만들고 있던데...)


자체 브랜드인 피아톤을 내놨지만, 것도 미적지근했고.


그러다 또 자체 브랜드를 내놓았는데, 고게 오딕트다.


그리고 그 오딕트 브랜드로 나온 첫빠따가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완전 무선 이어폰인 이 트위그(TWIG) 되시긋다.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겉 포장 드쟈인은 심플했고, 속 포장은 더 심플하다.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올ㅋ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종이 쪼가리나 케이블이 들어 있는 것도


심쁠하니 디자인은 참 괜찮다.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나중에 내가 보려고 올려두는 매뉴얼.


조작을 변경할 수 없다는 게 치명적인 단점.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케이스가 이쁘다.


크기고 실용성이고 나발이고 다 집어치우더라도


디자인은 이쁘다.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앞만 알루미늄 판때기고 나머지는 반무광 뿌라스틱.


하단 정 가운데 USB-C 단자를 중심으로 좌우에는


배터리 확인이나 페어링 때 쓰는 버튼이랑


케이스 배터리 인디케이터가 박혀있다.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사이즈...


하아.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뚜껑은 이렇게 열린다. 불편하다.


약 15도 미만으로 가야 자동으로 닫히고,


그 이상의 위치에선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는다.


가뜩이나 열기도 불편한데, 힌지를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보통은 배터리가 어느 정도 채워져서 들어있는데


케이스 배터리가 오링. 제조 일자가 8월인데 왜 벌써 방전이냐.


일단 충전부터 하고, 뚜껑 열면 바로 페어링이라는데


몇 번을 열고 닫고 해도 반응이 1도 없다.


그래서 꺼내 보니 필름이 붙어있었네. 핳핳...머쓱


필름 떼고 유닛을 케이스에 넣었는데,


근데 이거 충전이 되는 거냐 마는 거냐 어쩌라는 거냐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는 유닛 충전 상태는 측면 LED로 알 수 있음.


또 머쓲.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알루미늄 대롱 디자인이 E700과 닮았다.


맨 위에 뜬금없이 E700이 있던 건 고 때문.


물론, 두께나 세부 디자인은 마이 다르지만


대충 그냥 오마주라고 치고 넘어가자.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생각지도 않게 무선충전도 됨


오올ㅋ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근데 이어폰 앱이 무슨 회원가입이 필요하다고?


그렇다고 오딕트 홈페이지랑 연동되는 것도 아니고


이거 뭐 이따우냐.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뭐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닌데


회원가입은 왜 필요한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DC-GX9 | 1/60sec | 20.0mm | ISO-200


기본적으로 방독면이 씌워져 있었지만


고런 거 안 좋아하는 서타일이라 일단 벗겼는데


귀에 얹으니 고정도 안 되고, 헐렁해서 소리가 샌다.


콩나물 디자인이지만, 에어팟처럼 대롱이 주간절흔(올ㅋ)에


딱 안착되지 않고 따로 놀아서 이 모양 이 꼴이다.


그리고 정착용도 어렵다...기 보단 불편하다고 해야 하나?


어쩔 수 없이 방독면을 다시 씌우니 뭔가 갑갑하고


이물감이 드는 착용감. 이거 뭐 중간이 없냐.


적당히 구겨 넣고 이리저리 돌려가며 위치를 맞추니


방독면 덕분에 약간은 밀착이 돼서 저음이 살짝 나오지만


그래도 오픈형의 한계는 어쩔 수 없다.


버즈 라이브(링크)처럼 귓구몽에 처넣지 않는 이상은.


첫인상부터 착용감까지 별로라 소리도 기대 안 했는데


뭐 또 나름 괜찮네? 음질도 무난한 편이고.


마치 E700이 떠오르는(솔직히 기억 안 남ㅋ)


고음이 적당히 씌원하게 나오는 고런 소리.


귀에 밀착이 안 됐다면 깡통 소리처럼 들릴 고런 소리.


들어보니 방독면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 같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정착용인 것 같으다.


에어팟처럼 저음이 살짝 과한 그런 소리는 아니어도


팝 음악 정도는 적당히 씐나게 들을 만하다.


고음이 살짝 쏠듯 말 듯 한 소리라 호불호가 나뉠 것 같지만


개인적인 취향에는 이 정도면 합격.


썩어도 준치라고, 최소한 크레신 이름값은 한다는 건가.


그른데 말이다.


인간적으로다가 재생 시간 3시간은 좀 너무하지 않냐?


한 5년 전에 나온 제품도 아니고 무려 2020년 제품인데.


이렇게 스펙 모자라는 제품을 오브제 디자인이 뭐니


갬성즙 버무려 포장해서 파는 건 더 노댑이고.


근데 그걸 사는 나새뀌는 대체...


한 3년 전에만 나왔어도 어느 정도 쉴드는 쳤겠지만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고.


아, 그리고 우측 이어폰에서 노이즈가 난다.


보통 블투 이어폰들 화이트 노이즈가 조금씩은 있지만


이건 화노가 아니라 찌직찌직하는 노이즈가 나네.


소리가 큰 편은 아니고, 8초 정도 지나서 앰프가 꺼지긴 하는데


희한하게 앰프가 꺼져도 미세하게 이 찌직 소리가 계속 남ㅋ


그리고 여차여차해서 이번에도 또 불량을 뽑아버렸다.


좌측 볼륨이 큰 좌우 밸런스 불량, 위의 노이즈, 그리고


케이스에 넣어도 페어링이 안 끊어지는 문제로 교환을 요청했다.


사놓고 귀찮아서 보름 만에 깠더니 이꼬라지네 ㅋㅋㅋㅋㅋ


일찍 까봤으면 그냥 반품하고 환불받음 그만인데...하...


암튼, 직원이 얘기하길 노이즈는 모든 제품이 다 마찬가지라고.


그리고 점검해보니 좌우 밸런스는 문제가 없었지만


케이스 감지 센서가 불량이라 어쨌건 신품으로 교환.


근데 새로 받은 건 좌우 밸런스가 잘 맞는데?


내 귓구멍 아직 말짱한데, 왜 문제가 없다 그랬을까.


Hmm...


이런 일들로 실망에 실망이 더해진 와중에


가격 찾아보니 내가 샀을 때보다 3만원 넘게 빠진


12만 원대 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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