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마이스터 스웨이드 컬렉션 대충 디테일 컷
스팅어는 브라운, 블랙, 그리고 다크 레드까지
세 가지 인테리어를 고를 수 있었는데
스팅어 마이스터. 그러니까 페이스리프트부터
스웨이드 컬렉션이라는 인테리어 패키지가 추가되었다.
다크 레드와 마찬가지로 3.3GT에서만 선택이 가능한데
무려 49만 원이라는 추가 금액까지 지불해야...
암튼, F/L 전에는 다크 레드가 가장 마음에 들었었다.
근데 F/L 되면서 시트에 퀼팅이 들어가 버렸는데
그게 좀 심하게 투ㅜㅜ머치라 늠나 꼴 뵈기 싫은 거.
이건 진짜 스웨이드 컬렉션에 힘을 몰아주기 위해
일부러 투머치 퀼팅을 넣었나 싶을 정도다.
어쨌든, F/L 스팅어에서 가장 궁금한 게
이 스웨이드 컬렉션이 적용된 인테리어였는데
초기에 올라오는 시승기, 영상은 죄다 2.5T뿐이었다.
기존 2.0T의 뭔가 좀 아쉬웠던 출력에서 300마력이 넘는
파워트레인으로 바뀌었고, 3.3T는 뭐 변화가 거의 없다 보니
미디어 시승으로 2.5T를 밀었던 걸 이해는 하지만
스웨이드 컬렉션은 3.3T에서만 선택이 가능하쟈나?
가뜩이나 동네에 전시, 시승 차도 전멸이라 볼 데도 없고-___-
다행히 간신히 출고 후기들 찾아가며 몇 장 보긴 했다만.
(근데 퀼팅이 꼴 뵈기 싫어서 어차피 이거 골랐을 거임ㅋ)
잡설이 길었다. 이쯤에서 대충 훑어보러 가자.
눈이 소박하게 쌓인 1.4T 스팅어ㅋ
문을 열자마자 도어 트림의 꽤 넓은 부분을 감싸고 있는
스웨이드, 그리고 빨간 스티칭이 눈에 들어온다.
F/L 되면서 저 곡선 세 줄 스티칭이 추가됐는데
저거 없었으면 꽤 밋밋하고 허전했을 듯.
저 세 줄 라인은 다른 색상의 인테리어에도 적용된다.
검+빨은 클래식 of 클래식.
바닥에 깔린 빨간 테두리의 카매트 역시
스웨이드 컬렉션 선택하면 따라오는 품목.
'체인 볼륨 패턴 스웨이드 시트'라고 적혀있고
그냥 시곗줄 무늬라고 읽으면 되시겠다.
보다시피 시트 전체에 스웨이드가 적용된 건 아니고
궁딩이랑 등이 닿는 일부만 스웨이드로 되어있음.
다른 부분은 코팅된 보통 가죽이다.
브라운, 블랙, 다크 레드 시트의 퀼팅이
스웨이드 부분에만 적용됐으면 훨씬 보기 좋았을 텐데,
어깨가 닿는 부분까지 다 해놔가지고...-__-
좌측 크래시패드의 요 작은 부분도 스웨이드.
먼지 덕지덕지 붙은 거 포토샵으로 지웠더니 좀 낫네.
보통 가죽은 먼지 같은 건 그냥 슥 문지르면 그만인데
스웨이드는 재질 특성상 살짝 귀찮아진다.
레드 스티칭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
요건 다크 레드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다.
다크 레드의 색이 조금 어두운 것 같기도 한데...
실물을 못 봐서 뭐라 할 말은 읎네.
튜온 옵션 중에 알칸타라 패키지가 있는데
스티어링 휠, 기어 노브, 센터 콘솔 암레스트까지
알칸타라로 감싸진 부품으로 바뀐다.
근데 스웨이드 컬렉션과 알칸타라 패키지는 동시 선택 불가.
왜 그런지는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뭐 모비스 튠이 가능한 부분이라 별로 아쉽진 않다.
아, 그리고 F/L 전에는 카본이랑 알칸타라 패키지가 묶여있었다.
카본 패키지는 꼭 하고 싶었지만, 손에 땀이 많아서
알칸타라로 된 스티어링 휠은 좀 꺼려졌었는데
F/L 되면서 따로 분리된 게 나로서는 완젼 다행.
이제 슬슬 들어가서 살펴보자.
운전석 뷰...인데
사람 눈이 물고기 눈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넓게 보이진 않을 거임ㅋ
스웨이드 컬렉션의 설명을 보면 체인 볼륨 패턴 스웨이드 시트,
스웨이드 감싸기(크래쉬패드, 도어 센터 트림),
레드 포인트 (시트벨트, 카매트)까지 적혀있지만
요 기어 노브도 반 타공 가죽으로 바뀐다.
센터 콘솔 암레스트에도 레드 스티칭.
스웨이드 컬렉션을 선택하면 이렇게 기어 노브랑
센터 콘솔 암레스트까지 바뀌게 되는데
알칸타라 패키지랑 두 가지나 중복이 되어서
선택을 못 하게 해둔 건가...싶기도 하고.
스티어링 휠 만큼은 아니지만, 기어 노브나
암레스트도 손이 좀 닿는 부분이다 보니
굳이 알칸타라로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다.
재질이나 색상 매칭의 역시 이쪽이 더 낫고.
스웨이드 컬렉션이랑은 상관없지만
프레임리스 룸미러로 바뀌어서 훨 깰끔쓰.
크래시패드 전체를 덮고 있는 스웨이드.
요즘 같은 계절엔 한없이 포근한 늬낌이지만
한여름엔 좀 더워 보일 것 같기도.
대시보드 상단에도 레드 스티치ㅋ
3.3T는 스웨이드 컬렉션을 선택하지 않아도
필러, 헤드라이닝에 블랙 스웨이드가 적용된다.
거기다 스웨이드 컬렉션 인테리어를 선택하면 찰떡ㅋ
조수석 시트도 뭐 당연히 운전석과 같은 시곗줄 패턴이고.
그리고 살짝 보이는 저 빠알간 줄
이 역시 스웨이드 컬렉션 품목 중 하나.
작은 부분이지만, 갬성적인 만족감은 엄청 크다.
사진이 좀 뒤죽박죽인 거 같은데...
아무튼 조수석 문짝.
어차피 오디오를 튜닝할 거였지만,
그래도 렉시콘 옵션을 넣었다.
이거 안 넣으면 미드 스피커가 없어서 휑한 데다가
트위터도 은색이 아니라 시꺼먼 그릴로 덮인다.
그러니까 도어 트림이 엄청 못생겨진다는 얘기.
물론, 부품만 사다가 모비스 튠이 가능하겠지만
부품 가격 조회해보니 도어 트림 한대분이 110만 원.
8만 원 보태면 렉시콘 옵션값이라 넣는 게 이득(?)이다.
조수석에서 보는 뷰.
내 발꼬락 나왔네👉👈
크래시패드 쪽은 손을 탈 일이 거의 없어서
스웨이드 재질이어도 부담이 1도 없다.
시동 버튼 근처는 손자국이 쪼끔 찍히긴 했...
딱히 쓸만한 코멘트가 없으니 넘어가자.
헤드 레스트에 GT 로고가 찍혀있는데
밝아서 날아감ㅋ
2열 도어 트림.
역시 넓은 부분이 스웨이드로 감싸져 있고
세 줄의 곡선 스티치도 마찬가지다.
시트 디자인도 1열과 같다.
물론, 볼스터가 없으니 감싸주는 느낌은 아니겠지만.
그리고 좌판이 비교적 긴? 넓은? 편이다.
초창기에 2열이 좁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좌판이 길어서 1열 시트와 가까워 보이는 탓도 있었을 듯.
물론, 그렇다고 2열이 넓단 얘긴 아니다.
대충 LF 쏘나타랑 아반떼 AD 사이 정도 되려나.
어차피 내가 뒤에 탈 일은 없으니
이러나저러나 상관 읎지만.
유리엔 눈이 덮여있는데, 햇빛은 들어오고
요상한 분위기의 사진이 되었그나ㅋ
필러, 헤드라이닝 그리고 썬쉐이드까지
다 시트랑 같은 스웨이드. 일체감이 좋다.
1열에서 모가지 꺾어서 보는 2열 모습은
대충 이러합디다.
힘들게 목 꺾었으니 하나 더
후륜이라 센터 터널이 상당히 높다.
가운데에 사람이 탈 수는 있겠지만, 강제 쩍벌행.
그나저나, 이 레드 포인트 매트 되게 맘에 드는데
여분으로 좀 사둘랬더니 어째 품번이 없냐 -____-
일해라 모비스.
문 열다 눈이 실내로 들어가서
시트 팡팡 몇 번 해줬더니 부유 먼지들 쩔ㅋ
대충 이쯤하고 레드 벨트로 마무으리!
보정이 좀 씨게 됐는데, 실제론 이것보단 좀 옅은 색임.
아무튼 끗!
덧,
Hoxy나 해서 문의해봤는데
역시나 인조 스웨이드였다. 천연 스웨이드 가죽을 썼으면
관리 난이도가 헬 of 헬이 되었을 테니 뭐 당연하겠지.
그리고 고작 49만 원으로 해결되지도 않았을 테고 ㅋ
천연 스웨이드보다야 관리하기 오백 배쯤 편하지만
뭐 흘려도 슥 닦아내면 그만인 코팅 가죽보다는
신경을 더 써줘야 하는 건 여전하다.
흐음...
어떻게든 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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