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가 요즘 유튜브를 소비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는데
손바닥 사이즈인 폰보단 역시 태블릿이 훨 나을 것 같아서
그리고 때마침 갤럭시 탭 A7 LTE 모델이 눈에 띄었고
그래서 또 샀다.
개봉!
비니루 대신 부직포에 둘둘
구성품은 역시 단출하다.
종이 쪼가리, 충전기 그리고 케이블.
종이 쪼가리 밑에 똥침 핀이 숨어있다.
충전기는 5V 1.55A
...예?
배터리 용량이 7000mAh인데 7.5W 충전기라굽쇼????
아무리 저가형 제품이라도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
애플도 제일 싼 아이패드에 20W짜리 충전기 넣어주던데-_____-
대형 목캔디
대충 메탈릭한 늬낌을 내는 '척' 정도만 해본 등짝.
당연하게도 뿌라스틱이다.
구석에 수줍게 보이는 이어폰 단자. 이게 아직 살아있네ㅋ
스피커는 밑에 두 개, 위에 두 개 해서 전부 네 개.
똥침트레이 추출 핀은 통상적인 것들보다 5mm 정도 더 길다.
쓰던 걸로 열심히 찔렀는데도 안 나오길래 비교해보니 이렇네.
아무튼 심 트레이는 이렇게 외장 메모리 겸용.
보통 10인치급 태블릿은 가로 사용이 기본값인데
얘는 이렇게 뜨네.
그래서 그냥 쭉 세로로 두고 찍음ㅋ
뻔한 쌤썽 ONE UI.
읍뎃이 있어서 일단 해줍니다.
20년 11월 8일 기준으로 버전은 이러함.
액정이 안 좋다고 듣긴 했는데, 이건 상상 이상의 썩리티다.
멀리 떨어트려 놓고 정면에서 보면 그나마 좀 나아 보이지만
손이 닿는 정도의 평균 시청 거리로 가져오면 일단 자글함 대박이고
약간만 기울여도 모래알이 아주기냥 반짝반짝 블링블링
PLS 패널이라는 것 같은데, 시야각은 TN급.
그래도 영상 재생시키면 모래알 자글거리는 것도 좀 덜 거슬리고 해서
일단 써보시라고 엄니 드렸는데, 유튜브 앱 켜는 것도 버벅거리네 ㅋ
속 터져서 한 달 채우고 S5e로 바꿔드렸다.
S5e는 단종이고, LTE 달린 제품인 S6 lite LTE도 액정 품질이 별로라고 해서
이러저러 애매하긴 한데...아무튼, 이건 사지마루요. 겁나별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