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슬림블레이드 스피커 노이즈 (지직거림) 문제
켄싱턴 슬림블레이드에는 스피커(버저)가 달려있다.
트랙볼에 뜬금없이 스피커가 뭔 소린가 싶은데
스크롤 할 때 틱틱거리는 소리를 내주는 용도다.
개인적으로 이 또로록 소리가 꽤 매력적이라 생각하지만
호불호가 좀 나뉘는 데다 프로그램에 끄는 옵션도 없어서
가끔 분해해서 스피커를 제거하는 사람들도 있...ㄷㄷ
어쨌든, 이 스피커에서 잡음-_____-이 나온다.
20dB씩 두 번이나 증폭한 거라 실제론 엄청 작다.
그래도 조용한 밤 시간대라면 충분히 거슬리지만.
노이즈는 3900X를 쓸 때도 나던 거라 사실 쫌 된 증상인데
다만, 그땐 VP9 코덱으로 된 4K 영상을 재생할 때라던가
특정 상황에서만 고주파음처럼 살짝 나다 마는 정도여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그러려니 하고 넘겼었지만
CPU를 바꾸고 나니 이게 가만 냅둬도 계속 저러네???
보통 이런 전기(?) 노이즈 같은 건 부하가 걸려야 나는 건데
이건 부하가 걸리니 소리가 안 나고, 냅두면 소리가 난다.
조건을 대강 맞춰보니 라이젠 마스터로 볼 때 피크 코어 전압이
1V 미만으로 떨어지면 어김없이 저 찌직거리는 소음이 발생했다.
보드의 다른 USB 포트에도 꽂아봤는데, 전/후면 가리지 않고 모두 발생.
하지만 벨킨 유전원 USB 허브나 PCIe 슬롯에 낑가둔 USB 3.0 확장 카드에선
노이즈가 들리지 않았다. 혹시 USB 허브를 거치면 괜찮은 건가 싶어서
후면의 USB-C 포트에 무전원 허브를 연결해봤지만, 여기서도 노이즈 발생.
페라이트 코어도 사다가 달아봤는데 역시 소용없었다.
뭐 어쨌거나 USB 확장 카드에 연결하면 소음이 나지 않으니
고렇게 쓰면 간단하게 해결되겠...지만, 한 가지 사소한 귀찮음이 생기는 게
절전 상태에서도 DAC가 계속 켜져 있는 문제로 확장 카드에 DAC를 물려놓고
절전 상태에서는 전원을 차단하게 해두었는데, 여기다 트랙볼을 연결하면
트랙볼로 절전 모드 해제가 불가능해진다. 키보드는 블루투스라서 이미 글렀고.
뭐 특별히 문제인 것도 아니고, 본체의 전원 버튼 한 번 눌러주면 되는 일이지만
편하게 트랙볼 클릭하다가 바닥에 있는 본체 전원 버튼 누르려니 겁나 귀찮...
물론 마우스도 따로 사용하고 있지만, 무선이다 보니 배터리 때문에
평소엔 꺼뒀다가 게임 할 때나 켜서 쓰고 있기에 얘도 소용없고.
그냥 상시 유선으로 연결해뒀다가 게임 할 때나 뽑아서 무선으로 쓸까...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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