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생각 없었는데 가격이 갠찮길래 그냥 샀다.
천하의 사과도 세월 앞에선 장사 없그나.
정가가 30만 원이 넘어가던 놈이었는데
요즘은 그냥 10만 원대 후반이 고정가격인 듯.
아무튼 까보자.
아무리 봐도 식좀...
다른 건 몰라도 사과의 뽀얀 흰색은 참 매력적이다.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과 추가 이어 팁들.
ㅈ같은 라이트닝 좀 그만 쓰자 제발...
기냥 에어팟 케이스를 옆으로 살찐 늘려놓은 모양새의
에어팟 후로 케이스.
아무튼 콩나물.
원조 에어팟부터 시작해서
기타 짝퉁 에어팟류 친구들을 몇 년간 봤더니
콩나물 대가리 디자인에는 대충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예쁘다는 생각은 1도 들지 않는다.
사과 기기에서의 연결성은 뭐.
사과답게 밸런스가 좋다. 에어팟과 마찬가지로
저음이 약간 부풀어있긴 하지만, 이 정도는 납뜩.
음질도 딱히 흠잡을 거 없고.
정가 다 주고 샀으면 살짝 돈 아까웠을 텐데
싸게 샀으니 이만하면 만족해야지ㅋ
워낙 유명한 물건이라 딱히 더 할 말도 없으니
그냥 끗.